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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의 대가시고 기독교 계열 철학에 대한 이해도 보통 상식인 이상이란 건 아시겠지만,
최근 기독교 사상에 대해 내신 글을 보고 엄청나게 기함했습니다.
로마사에 대한 기본 지식의 베이스를 이분은 철저하게 로마인 이야기로만 쌓으셨더군요.......
오 마이 가앗...... -_-;;;;
로마 후기사에 대한 인식이 시오노 나나미하고 똑같은 데 그런 애초부터 잘못된 전제들을 놓고
기독교 사상의 발전을 논하니 로마 후기사 밖에 쬐꼼 아는 게 없는 제가 보기에도
이런저런 오류들이 난무하더군요.
게다가 신학계에서는 진작에 반론 낸 사항 두고 엄청 새로운 얘기하는 것 마냥 썰푸시는 것도 있고......
도올 선생이 일세를 풍미하는 대가인 건 인정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공 분야가 아니신 건 최소한
전문 분야 학자들이 쓴 책을 읽으셨어야지 참조했다는게 로마인 이야기. 어휴......
시간 없는 분들이야 교양 서적으로 끝내실 수도 있고 저도 솔직히 그 부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가로 이름난 분마저 이러시면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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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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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유문기 작성시간 12.10.30 아니, 뭐 자기 전공과 상관없는 고대사, 중세사 이야기 하시는 덕사마도 있는데요, 자기 전공과 먼 이야기를 하려면 임용한 선생이나 안대희 선생처럼 사료를 직접 읽고 매우 세세하게 공부해야 하는데, 그러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일반인들은 이러한 책은 재미없다고 안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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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enturion 작성시간 12.10.30 도올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기강사들 거의 다가 그렇습니다.
현대의 지식체계란 것이 한 개인이 모든 분야를 섭렵하기에는 이미 너무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죠.
그래서 협업이란게 중요하고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강사진이 필요한 것인데 개인 강사들은
자기 강의 하느라 바빠서 그딴거 신경 안쓴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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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드미트리대공 작성시간 12.10.30 시할멈이 원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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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Τιταυιζ 작성시간 12.10.30 솔직히 도올은 자기 전공인 왕부지나 더 연구하지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 양반 책 읽어보면 서양사 쪽은 20년 전에에 쓴 절차탁마대기만성이나 노자철학 이것이다 부터 해서 당시 일반인들에겐 듣보잡이던 그노시스니 마니교니 하는 거 가지고 지 자랑하는 것에서 거의 발전한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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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마법의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10.30 어설프게 하이데거 운운하고 조갑제와 잘못 놀다가, 진중권한테 제대로 걸려서 박살이 난 적 있었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