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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v4.0 실험양상 보고

작성자KWEASSA|작성시간07.05.17|조회수1,003 목록 댓글 7

<4차수정 이후의 변화>

 

 4차까지의 밸런싱 작업을 통해 몇 일 동안 수차례 캠페인 테스팅을 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취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두들 만족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가격 및 유지비의 상승은 분명 긍정적 효과를 갖게 되었다고 자신합니다.

 

1. 병과구성의 변화

 예컨데, 경우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적어도 제가 실험한 바에 의하면 캠페인 중에 AI가 고급

 병과로 아예 도배를 하는 현상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AI는 군대의 유지비용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

 지 않지만 그래도 분명 훈련비용은 따집니다. 가격 대 효용을 따져서 뽑는데, 1.2 원본 같은 경우에  전

 형적인 AI 부대라고 한다면 창병 한 두 부대에 나머지를 하마기사나 보병기사로 꽉꽉 채운 듯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죠. 강력한 AI 부대를 상대로 싸운다는 점에서 그것을 더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4차 밸런스 수정 이후에는 병과의 조합정도가 좀 더 상식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창병과 잡병의  비율이

 조금 더 늘어나고, 하마 기사들의 비율은 확실히 줄었으며, 특히 베네치아나 제노바의 경우 방패석궁

 병으로 아예 도배를 하는 듯한 현상도 거의 완벽히 해결되었다고 봅니다.

 

 즉, 20개 유닛 만땅부대를 기준으로 할 때:

 

<1.2원본>

* 일반 팩션: 창병2, 하마기사 8, 기병 4, 방패석궁병 5, 장군유닛 1 = 20개유닛

* 이탈리아계열: 창병 4, 기병 3, 방패석궁병 12, 장군유닛 1 = 20개유닛

 

 ... 평균적으로 이런 식이었다면, 유닛밸런싱 4차 수정 이후로는 이런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4차수정>

* 일반 팩션: 창병 8, 하마기사 4, 기병 4, 방패석궁병 3, 장군유닛 1 = 20개유닛

* 이탈리아계열: 창병 8, 하마기사/중보병 4, 기병 4, 방패석궁병 3, 장군유닛 1 = 20개유닛

 

 물론, 평균치입니다. 또, 폴란드라든지 몇몇 특수한 팩션들의 경우 여전히 기병이 완전 주력을 차지

 하는 그런 구성도 자주 나옵니다. 경우에 따라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평균적으로는 좀 더

 실제 중세와 가까운 병과구성이 자주 보인다는 것이죠.

 진 부수효과를 봤다는 것이죠.

 

2. 캠페인 진행의 완급조절

 게임을 하면서, 아직 1300년대에 불과한데도 벌써 중세말기 유닛들이 쏟아져나올 정도로 도시발전

 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즉, 경제력 위주의 건물로 테크를 타면서 최소병력으로 방어만 하며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1년 1턴 기준으로) 200턴 이내에 휴지 사이즈 도시와 시타델급 성채가 즐비

 하고, 돈은 5만, 6만, 10만 플로린 등등 흑자가 쌓여가고, 고급 병과를 썩어날만큼 뽑아서 게임을 쉽

 게 풀어가게 됩니다.

 

 훈련비용 및 유지비의 상승은 그와 같은 양상에도 조금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캠페인 실험

 을 하면서 관찰한 결과, 대부분 극초반에는 돈이 오히려 남아돕니다. 아직 전쟁도 없고, 병력도 그

 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왕실수입(king's purse) 효과치로 인해 계속해서 돈이 쌓입니다.

 

 그러나, 한번 테크를 타기 시작하고, 영지가 새로 늘고, 전쟁이 터져나오면서 AI의 대군에 맞서 군

 대를 편성하기 시작하면 슬슬 돈이 쪼들리게 됩니다. 모든 전선에 대병력을 유지하면서 경제적으

 로도 흑자라서 건물 테크도 동시에 올리는 그런 것은 이제 힘들어졌습니다. 전쟁이 벌어지면 신규

 병력 고용 및 기존병력 유지를 위해서 큰 돈이 필요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건물 테크 올리는게  느

 려집니다. 그러한 효과로 인해서 적당히 싸우고, 적당히 발전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대충 건

 물 테크가 나오는 속도와 실제 캠페인 년도가 어느정도는 맞아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게임을 진행

 하면서 고수익의 영지들을 장악하여 아주 부유한 국가가 된 경우에는 이전처럼  빨랑빨랑  테크가

 올라가기는 하지만요.

 

 예컨데, 1년 1턴 기준으로 칠 때 게임 시작은 1080년입니다. 신성로마제국 처럼 관리해줘야 할 영

 지가 10군데 정도 넘어가는 중급/중상급 국가를 기준으로 플레이 할 때 1200년까지 120턴 동안은

 영락없이 하급 창병과 민병, 그리고 소수의 메일드 나이트를 주축으로 싸우게 됩니다. 1200년 이후

 부터 영지가 계속 발전하여 돈 좀 늘어나면 상위 테크로 발전하여 아머드 서젼트나 퓨덜 나이트 등

 보다 고급 유닛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쯤 되면 전쟁의 횟수도 늘어나고, 병력도 고급

 화되고, 군사력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재정수입에 슬슬 압박이 오게 됩니다.

 

 따라서, 120턴 째인 1200년에서부터 1300년대 말까지 대략 80턴 동안은 물량 쎈 AI 국가들과 싸우

 랴, 조금씩 남는 돈으로 테크 하나하나 올리랴 조금 빡센 세월을 보내게 되고, 1400년대 들어서는

 슬슬 나라도 대국이 되어가고, 경제건물도 높은테크에 오르고, 주력 영지에서 보병/기병/궁병 관련

 건물의 최종 테크로 올라갈만한 재원이 마련됩니다.  이 때 부터 중세말기의 고급 병력들을 슬슬 뽑

 아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아예 스탯 파일을 조작해서 건물짓는 속도를 1턴으로 맞

 춰버리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또, 느긋하게 즐기면서 게임을 하기 보다 강국이 되기 위해  의식적으

 로 신경을 쓰며 집중적으로 나라를 키우는 분들은 훨씬 빨리 고테크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앞서의 경우 처럼 이 또한 평균적으로, 양상이 그렇게 바뀌었다는 겁니다. 무리해서 타국을 모조리

 멸망시키거나 할 필요 없이, 게임 환경의 흐름에 따라 찬찬히 나라를 키우는 경우 경제력과 군사력,

 그리고 테크 발전속도가 대충 실제 역사와 맞아들어가게 되었다는거죠.

 

3. 전쟁의 경제학

 병력을 쉽게쉽게 뽑던 것에 익숙하던 분들에게 곤란한 부분이 있다면, 게임 중반에 들어설 무렵 돈

 이 쪼들리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슬슬 적국은 늘어나는데 모든 국경에 항상 대병력을 주둔시킬 만

 큼의 여력이 안되니까요.

 

 따라서, 군대의 소집과 해산이라는 방식으로 게임을 생각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전투를 거듭하

 며 상당히 경험치를 쌓은 부대는 남겨두고, 전쟁이 끝나면 여타의 하급 부대들은 해산시키고 정예병

 력만 주둔시켜두는 방식이 플레이어에게 유효합니다. 돈 좀 벌어들이고, 적당히 테크 올려가면서도

 일정 수준 군사력을 유지시키려면 그러한 방법 밖에 없으니까요. (아니면, 약탈전쟁을 수행해서  정

 예병력으로 적의 도시들을 쫙쫙 약탈하며 다닐 수도 있지만.. 그러면 당연히 교황의 제재가 들어오겠

 죠). 이것은 의도한 효과는 아니었지만 얼추 중세의 소집령 비스무리하게 게임이 진행되게 되었습니

 다. 전쟁이 터졌을 때에는, 이전의 전쟁에서부터 남겨둔 기사나 하마기사등의 정예병력에, 신규 편성

 한 창병이나 민병 등 저급 병력으로 보조를 맞춰서 싸우는거죠. 그리고 전쟁 끝나면 경험치 획득한

 부대들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해산하고요...

 

 뭐,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게 된 경우지만 나름 마음에 듭니다.

 

 

 

 계속해서 4차수정본으로 캠페인을 진행해보시면서 차이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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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Rome | 작성시간 07.05.17 유닛 밸런스 조절 하나로 게임이 이렇게 재미있게 변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덕분에 아주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버전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 작성자게이볼그 | 작성시간 07.05.17 에, 그럼... 아머드 서전트나 디스 퓨덜가지고 놀 때 몰려오는 몽사마는 어떻게 해야하나요...=ㅈ=
  • 작성자잔다르큭 | 작성시간 07.05.18 4차수정분 보시면 몽사마나 곡사마들 전부 가격조종해서.. 동유럽국 초토화될쯤이면 엄청나게 쏱아지진 않게 해놓으셨던데요...
  • 작성자노을소리 | 작성시간 07.05.18 한가지 부탁드릴게....암살자들을 전 팩션에서 생산 불가능하게 할순 없나요??
  • 작성자카이사르비서관 | 작성시간 07.05.19 단순한 ai에 기초하기 보단 유닛간 상성및 외교적 밸런스를 통해서 하나의 신개념 모드를 창조 하신건 아닌가 하네여? 극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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