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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로쿠트 작성시간12.05.06 조선에서도 예송논쟁이 아니라 대례의와 똑같은 구조의 논쟁이 인조때 있었습니다. 원종 추숭논쟁이라고 하여 이 경우에도 예기의 '위인후 예설爲人後 禮說'에 기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승계한 인조의 친부 정원군을 백부로, 할아버지인 선조를 아버지로 고쳐야 하는가, 아니면 역시 정원군을 친부로 하여 임금으로 추승해야 하는가, 의 논쟁이었죠. 이 사건의 경우에도 임금과 백성의 예가 같아야 하는가(천하동례설), 아니면 왕의 예법은 달라야 하는가(왕자례부동사서)의 충돌이라 볼 수 있는데, 이런 기본적인 골조는 1, 2차 예송논쟁의 시초적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인조는 이 추승논쟁을 10년 가까히 끌며 결국 의지를 관철, 왕권강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