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jyni 작성시간13.01.04 어떤 정책이 법률이 제대로 정착되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저런게 필요하기도 합니다.
괜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공명심에 들떠 이것저것 바꾸면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오죠.
대표적인게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인데, 장관이 바뀌면 장관의 철학에 따라서 크건 작건간에 매년 바뀌다보니, 제도가 정착되기는 커녕 혼란만 가중되니깐요.
조참의 생각도 자신이 소하가 애써서 만든 제도 이상을 만들수 없고 괜히 손보다 혼란만 생길것 같으니, 제대로 정착될때까지 그대로 놔두자는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오로쿠트 작성시간13.01.07 잇다른 전란으로 인구 규모는 작은데 반해 철기의 개발로 개척할 공간은 넓었던 초기 왕조라 하부구조에서부터 여력이 남아돌았던게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빈부의 차로 계층이 분리되는 후대로 갈수록 중국의 정부가 맡아야 할 일은 그야말로 복잡했죠. 하지만 저때는 한국전쟁 이후의 한국처럼 고대의 지배층도 대부분 몰락하고 인구는 작은데 땅은 넓으니 백성의 부담도 크지 않았고 아직 초기라 번잡스런 관료기구의 폐단도 적었을 때니 작은 재정과 정부로도 충분히 국가를 운영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문경지치가 가능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