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롬2는 사실...

[julian mintz]

롬2를 즐겨보면서 느끼는건 언제나 팔랑크스 캐사기! 라는 것인데요

겜 타이틀을 마케도니아로 해도 무방할거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생각이 요즘 주구장창 즐기는 라디우스 모드에서 더 굳어지고 있는데요.

병종을 봐도 로마에 꿀리지 않는 화려한 로스터를 자랑합니다.

캠페인도 로마보다 쉽고요..

오늘은 롬2 라디우스모드 기준 로마 vs 마케도니아 비교를 함 해볼까 합니다.

1. 시작 지형

이탈리아가 좋은 땅으로 설정되어 있긴 한데, 마케도니아도 만만치 않게 좋습니다.

이탈리아는 기본적으로 경제 보너스와 군사보너스가 있고 4개 도시로 구성된 대형 주 입니다.

마케도이아도 경제 보너스가 있어서 여기에 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를 나눠 먹고 있는 에피루스가 좀 귀찮긴 하죠.

로마야 시작부터 전쟁으로 쉽게 주를 점령하지만 에피루스는 쉽게 몰아낼수 없습니다.

하지만, 로마보다 지형적인 잇점이 더 많습니다.

(1) 곡창 

 로마는 곡창확보에 시간이 걸립니다. 일리리아를 먹고 치고 올라가거나..남부 시라쿠사를 점령해야 하죠.

이에비해 마케도니아는 쉽게 트라키아지방을 손에 넣고 다키아를 노려볼수 있습니다.

(2) 아시아의 관문

 돈이 안되는 북부보다 돈되는 아시아를 쉽게 넘볼수 있다는점에서 마케도니아는 아주 유리합니다.

 얼마나 유리하냐면, 군단을 유지하기에 넉넉하거든요. 로마는 시작하고 부터 계속 전쟁으로 돈이 들어가는데, 돈이 쪼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마케도니아는 고급병종으로 도배를해도 돈이 남더군요

 (3) 주변 팩션

 로마의 주변은 사방이 적입니다. 시작부터 이탈리아 전역이 전쟁이죠.

 마케도니아는 에피루스때문에 시끌시끌 하지만 잘 처신하면 든든한 혈맹인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남습니다.

 얘들은 나중에 흡수도 되죠. (라디우스 모드는 연합이 아닌 흡수 개념이더군요 야만족은 연합 그대로구요.)

(4) 제해권

 마케도니아의 주도는 보너스가 공업이고.. 거기다 지중해의 핵심 항구를 모두 가지고 있다보니.. 제해권이 확실합니다.

 로마는 제해권을 확보하려면... 일단 샤르데냐를 먹어야 하죠.. 혹은 마케도니아 주를 먹던가요.

2. 병종

뭐 팔랑크스 하나로 마케도니아가 완승입니다.

로마병종이 나쁜게 아니라.. 팔랑크스라는 녀석에다가 로마 게임의 한계인 제한된 전장이란 점.. 그리고

역사대로 유기적인 군대 운영을 할수 없는 한계까지 더해져서 마케도니아가 너무 좋네요.

물론 플레이어로서 로마를 운용한다면 팔랑크스를 깨는거야 쉽습니다.

다만 플레이어로서 마케도니아를 운용한다면 로마를 깨부수는건 더더더 쉬웠습니다.

코끼리던, 프레토리안이던 전차던.. 걍 쓸어버릴수 있습니다.

여기에 검병 창병.. 아주 화려합니다.

로마는 지역보조병에 별 이득도 없고, 걍 좋은 병종의 느낌이라면

마케도니아의 병종들은 너무 잘 정비된 느낌입니다.

군제 개혁이 없다는 점도 좋구요. 추가비용이 없으니까요.

3. 문화

그리스 문화권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마케도니아로 점령하면 걍 그대로 쓸수 있는 건물도 많고.. 아주 좋더군요

그에 반해 로마는 언제나 문화 전파를 해야 하고.. 건물도 새로 지어야 하죠.

맺음말

플레이 하면 할수록 마케도니아가 어째 더 재밌고 신날까 생각하다 쓰게된 글입니다.

쓰면서 느낀건 더 쉬우니까 그렇구나! 이네요 ㅎㅎ

거기다 전투 자체도.. 팔랑크스로 소수로 다수를 손실없이 이기는 쾌감을 쉽게 얻을수 있구요.

흠.. 반성하고 로마팩션의 플레이 스킬을 좀더 올려야 겠습니다. ㅠ.ㅠ

[julian mintz]

저도 그거 종종 봅니다 ㅎㅎ무삭제 판이라 더 좋더군요.

[RichardDawkins]

julian mintz  근데 하도 자주 보다보니 눈치 챈 건데
중간 난전부분에서 보면 촬영용으로 파이크 끝에
날 없이 천으로 뭉툭하게 감싼거 보여서 약간 깨더군요 ㅋㅋㅋ

[NO 61-ACE]

오이정도군요 마케도냐가

[드로이얀7(이준호)]

'오이'정도 로 읽는 바람에 뭔 소린가 했네요. ㅋ

[NO 61-ACE]

드로이얀7(이준호) 아하..담에 띄어쓰기를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