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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4]LXXXVII. 열한번째 초계의 시작 그리고 말씀드릴 사항들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3.31|조회수129 목록 댓글 20

지난 이야기

 

 

 

 

압력선체의 손상으로 인해서 압력공기가 유출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기에 귀항했습니다.

 

인간 존재란 무정한 역사의 흐름위에서 이리저리 떠다니는 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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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항하니 시네마틱이 떴습니다. 내용은 오키나와 전역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 오키나와 상륙전은 우리에게 즐거운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작은 저항만 맞딱뜨렸기 때문이다. ] 

 

001

 

 

[ 그리고 상륙날이 끝날때쯤 5만명의 우리 병력이 해안을 밟았다. ]

 

002

 

 

[ 하지만 우리는 상륙이전에 몇몇 중대한 손실들에 시달려야 했다. ]

 

003

 

 

[ 왜냐하면 미국 함선들을 향해 일본 항공기들이 카미카제 공격을 가해왔기 때문이다. ]

 

004

 

 

[ 작전이 끝날 때까지 거의 1900번의 자살공격이 미군을 향해 가해졌다. ]

 

005

 

 

[ 미 해군 함선이 25척 격침당했고 254척이 손상되었다. ]

 

006

 

 

[ 또다른 엄청난 자살시도가 거대 전함 야마토에 의해 시도되었다. ]

 

007

 

 

[ 이 시도는 이미 본토에서부터 아측 잠수함에 의해 포착되었다. ]

 

008

 

 

[ 그 다음날 항공모함으로부터 발진한 미 함재기들이 야마토를 공격했다. ]

 

009

 

 

[ 5발의 폭탄과 10발의 어뢰에 피격당한 후에 야마토는 유폭되어 침몰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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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 예상대로, 오키나와 점령은 극도로 힘들었다. 80일간 교전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

 

012

 

 

[ 그리고 거의 11만명에 달하는 일본병력을 패퇴시키기 위해 우리는 크나큰 손실을 입었다. ]

 

013

 

 

[ 일본을 전부 점령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전상자들이 고통받게 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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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번쨰 초계임무에서의 항해일지. 격침기록이 적기때문에 빈 칸이 많습니다.

 

015

 

 

총 격침수 334,866톤으로 아직도 1위에 올라있습니다.

 

Dick O'Kane의 기록은 여전합니다.

 

016

 

 

이제까지 함꼐한 승조원들에게도 진급과 훈장수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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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마지막 초계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성능 고가격' Mk16 과산화수소추진어뢰로 꽉꽉 채웠습니다.

 

Mk16의 가장 큰 특징은 46노트의 빠른 항주속도와 12527m(13700야드)에 달하는 최대항주거리입니다.

 

그동안 애용하던 Mk18 전기추진어뢰는 항주속도 30노트에 최대항주거리는 3600m에 불과했습니다. 12527m의 최대항주거리는 매우 큰 이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게임내 설명에 의하면 1970년대 중반까지 쓰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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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 명령서 ]

 

[ Abuse 지역으로 향한 뒤 차후의 명령에 대비하라. ]

 

[ 임무 목표 : Abuse 지역으로 향한 뒤 차후의 명령에 대비하라. ]

 

020

 

 

발라오급을 타서 그런지 로딩화면도 발라오급이 나온거 같습니다.

 

021

 

 

Abuse 지역은 동중국해 해상 오키나와 서쪽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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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는길은 오는길과 마찬가지로 마리아나 제도를 미국이 확보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게다가 이오지마도 미군이 완전히 점령했습니다.

 

023

 

 

유일한 고비는 아직 전투중인 오키나와를 통과해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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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태평양 한복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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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두 척을 발견하였으나 국적식별기가 미트볼이 아니라 새빨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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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니온잭이 있으니 영연방 국가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알고보니 호주 상선이었습니다.

 

진주만으로 전출가기 전까지는 Asiatic Fleet 소속으로써 호주 서부의 프리멘틀에서 신세 많이졌습니다.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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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이오지마와 마리아나 제도 사이를 지나가면서 동료 잠수함들의 소식들을 전해받았습니다,

 

이젠 본토 혹은 오키나와 인근에서 일본배라면 닥치는 대로 전부 다 격침시키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031

 

 

032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호주 바로 위쪽 뉴기니의 웨와크항에서 연합군 선박이 3년만에 입항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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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오급 자매함인 USS Bowfin (SS-287)의 격침기록도 건네받았습니다.

 

현재 USS Bowfin은 하와이 진주만에 전시중입니다. 유튜브에 검색해보시면 실제 관람영상들도 몇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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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걱정했었는데 오키나와 북쪽의 요론조와 지나조 사이의 좁은 해협을 별일 없이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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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구역인 Abuse에 도착했습니다. COMSUBPAC의 명령은 똑같았습니다.

 

'재량권을 부여하겠다. 적 선박은 무엇이든 수색 및 섬멸하라. '

 

037

 

 

초계코스는 이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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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대형선단의 좌표를 건네받았으나 추격이 불가능한 거리와 코스였습니다.

 

039

 

 

한바퀴 다 돌았는데 일본배들이 씨가 말라버렸는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040

 

 

으. 대형선단이 또 저기에서.

 

041

 

 

이젠 동료함들이 대잠 호위함들까지 무차별적으로 때려잡고 있습니다.

 

042

-

 

 

오늘은 특별히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일단은 먼저 사과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사일런트 헌터 4 연재를 종료한 뒤에 스틸디비전 2 berezina 캠페인 대신에 독일 유보트 배경의 사일런트 헌터 3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는 연재 초기에 사일런트 헌터 4를 계속 연재할지 아니면 스틸디비전 2 berezina 캠페인을 진행할지 여쭤보았었고, 사일런트 헌터 4 연재를 종료하면 스틸디비전 2 berezina 캠페인을 이어서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일런트 헌터 4 연재를 진행하면서 의도치 않게 아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저는 사일런트 헌터 3를 이용한 일종의 프로젝트를 곧 소개드릴분께 제안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만약 짬이 난다면 스틸디비전 2 berezina 캠페인을 종종 올릴 생각이지만, 다음 연재는 사일런트 헌터 3가 될 것입니다.

 

혹시 이견이 있거나 그 외 의견이 있으시다면 덧글을 통해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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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바로 상술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설명드리려면 일단 오늘 저희 까페에 가입하셔서 절차를 마치신 까페 닉네임 'kommandantchoi'님을 먼저 소개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Kommandant Choi님은 前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함장이시고, 현재는 잠수함연구소장이시자 유튜브 '코만단트초이의 잠수함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제가 연재를 진행하면서 잠수함 관련 유튜브 영상 몇 편을 소개해드렸는데, 그 중의 몇 편은 바로 이 분의 영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영상.

 

 

저는 연재를 진행하면서 신뢰성있는 잠수함 관련 동영상들을 찾아다녔는데, 이 분의 채널이 눈에 띄어서 몇 편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덧글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뜻밖에도 잠수함연구소 회원으로써 모임자리에 초대받아 직접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프로젝트를 하나 제안드리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골자는 민간에서 구할 수 있으면서 그나마 가장 나은 수단인 사일런트 헌터 3를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잠수함 실전이었던 유보트 전투를 시뮬레이트하고 유익한 결과를 생산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인의 입장에서 유보트를 몰아보면서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잠수함에 대한 편견과 지식과 오류들을 재확인하고, 그것들을 정정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또다른 목적입니다. 이러한 목적의 연장선상에서 잠수함에 관련된 궁금증이나 그외 기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들을 가지고 계시다면 덧글을 통해서 질문해주시거나, 저를 통해서 말씀해주시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은 제가 지금껏 사일런트 헌터 4를 연재해왔듯이, 제가 사일런트 헌터 3의 항해일지를 지금 이 게시판에 연재하면 Kommandant Choi님께서는 전대장의 입장에서 덧글이나 답글로 사후강평하시는 형식을 취할 것입니다.

 

또한 이 글을 쓰면서 저는 Kommandant Choi님께서 더 많은 분들과 잠수함에 대한 온갖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주고 받을 수 있는 자리를 저희 까페를 통해 가지게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프로젝트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다시 한번 다음 연재가 사일런트 헌터 3로 진행되는 점을 양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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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말씀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저희 잠수함연구소에서 지금 현재 진행하는 또다른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Kommandant Choi님께서는 독일 지휘참모대학에서 공부하셨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독일 유보트 커뮤니티와 교제하고 계십니다.

 

짧게 줄이자면, 저희 연구소에 공간이 필요합니다. 조건은 진해나 안동의 최소 30평의 공간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연구원들이 모여서 회의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불행히도 저희가 재정적으로 풍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운영상의 제약사항들을 피하고자 해군이나 관의 간섭은 되도록 피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회생파산으로 나온 경매매물들까지 뒤져봤는데 불행히도 적당한 건물이나 매물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해서 아이디어나 도움주실만한 곳들을 아신다면 덧글 등을 통해 접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공간을 찾아다니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직업적으로는 유보트와 관계없는 트럭운전사로 일해오셨으나 이웃집의 前 유보트 함장분과 교분를 나눈것을 계기로 유보트 전사 연구와 수집에 40여년을 바치신 독일인 Walter님이 계십니다. 그 분께서 유보트연구소를 관리하고 계셨는데 이제는 연세가 많이 드셔서, Kommandant Choi님이 3번째 관리인이 되어 Walter님의 자료들을 한국으로 옮겨오시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미 컨테이너에 실려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자료들은 매우 각별한 것입니다. 역사적 의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잠수함 실전기록들이기도 합니다. 량적으로도 독일정부의 공식 유보트 아카이브 다음으로 가장 큽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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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panchan1 | 작성시간 21.04.02 멋진 강평이십니다. 앞으로 이 카페에서 즐거움이 하나 더 늘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panchan1 | 작성시간 21.04.02 cjs5x5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저도 언젠가 국제안보/외교 상황 토론을 이 수준으로 할 온라인 모임이 있으면 좋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panchan1 | 작성시간 21.04.02 cjs5x5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286220/Sea_Power__Naval_Combat_in_the_Missile_Age/

    새로 출시될 예정인 해상전 시뮬입니다. 냉전기 배경인데 제가 기대하는 녀석입니다. 사일런트 헌터 수준의 캠페인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지켜볼만은 할 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panchan1 | 작성시간 21.04.02 cjs5x5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76160/Command_Modern_Operations/

    이 게임은 현업 워게임에 상당히 가깝습니다. 21세기 전장 시뮬인데, 역시나 참고하십시오.

    '앞으로 연구소 활동 멋지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글의 힘이란 그 정도로 대단한 것이에요!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4.02 panchan1 오오. 첫번째는 Cold Waters 제작진의 게임 그리고 두번째는 인터페이스가 굉장해보입니다. 언젠가 이것들도 다루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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