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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흠..인터레스팅]흠터레스팅한 잠수함 소식 2개 : 기관문제를 일으킨 러시아 SSGN, 북대서양 합동대잠훈련 Shark Hunt 2021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08.05|조회수256 목록 댓글 6

 

 

그동안 저의 게시판은 게임을 연재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기타'에 해당되는 것들은 다른 게시판에 쓰곤 했습니다만 이젠 다른 주제의 글들도 여기에 올려볼까 합니다. 이유는 글들이 여기저기 흩어지다 잊혀지는게 아깝기도하고, 가장 직접적으론 이제 게임만으로는 게시판에 빨간불을 켜기 어려워졌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바로 윗동네 b모씨의 포맷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품도 페이스북 써놓은 것에 사진만 좀 넣으면 되서리 ㅎㅎ

 

'뭐 그깟 빨간불 안켜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한번 버릇이 들다보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기타'에 해당되는 것들을 흠터레스팅 말머리를 붙여서 불씨를 이어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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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수함에 관련된 소식 2개가 눈에 띄어서 가져와보았습니다.

 

러시아 오스카-II급 핵잠수함인 Orel이 같은 Northern Fleet 소속의 예인선 1척 및 우달로이급 구축함 1척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하여 콜라반도로 가려 했습니다.

구글지도 개요
문제의 주인공. Oscar-II급 Orel (K-226)
Orel과 동행한 Udalroy급 대잠구축함. Vice-Admiral Kulakov

 

 

그러나 7월 30일에 덴마크 오르후스 동남쪽의 Sejerø섬 인근 덴마크 영해상에서 Orel의 추진계통이 문제를 일으켜 1.5노트 속력으로 부유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그냥 둥둥 떠다녔다는 겁니다. 참고로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던 Krusk함이 Orel함과 같은 오스카-II급이었습니다.

Sejerø 인근에서 부유하다 스카게락으로

 

 

Orel은 동행하던 예인선으로 예인을 준비하다 추진계통의 문제를 해결하여 자력으로 스카게락으로 진입하였고 잠항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덴마크 해군이 지켜보며 조력의사를 밝혔으나 러시아측은 사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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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소식은 캐나다, 프랑스, 영국, 미국이 미 6함대(본부 : 이탈리아 나폴리) 주도로 북대서양에서 'Shark Hunt 2021'이라는 연합대잠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몇년마다하는 훈련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2005년과 2015년에도 같은 이름의 대잠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Shark Hunt 2021에는 3척의 동맹국 잠수함, 4척의 수상함, 7기의 참여국 항공기가 동원된다고 합니다.

 

 

여기부터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역내에 동원될만한 동맹국 잠수함은 스웨덴의 Gotland급 3척과 Södermanland급 2척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스웨덴은 이미 2005년에서 2007년까지 미 해군에게 Gotland급 초도함 HSwMS Gotland을 대여해준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HSwMS Gotland

 

 

스웨덴이 보유한 5척의 잠수함은 모두 코쿰스사에서 제작한 디젤-전기잠수함이며 AIP(공기불요체계)중의 스털링 기관을 탑재하고있습니다. Gotland급은 스털링 기관을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잠수함이었으며 2018년과 2019년에 Gotland함과 Uppland함을 차기 함급의 장비들을 적용하여 개장했습니다.

 

또한 스웨덴 해군은 추가로 A-26급의 차기 잠수함 2척을 제작중에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역시 스털링 기관을 탑재하고 있으며 수중드론(UUV) 운용능력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미국을 포함한 4개 참가국에겐 자국 해군의 대잠역량을 시험해볼 기회를 가지고 있고, 스웨덴 해군은 자국의 최신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해볼 기회이니 '님도 보고 뽕도 따고'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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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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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05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원래 원자력은 날뛰는 야생마같이 통제가 까다로운 존재이나, 미국에는 하이먼 리코버가 있었고 소련에는 없었다고 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bamdori | 작성시간 21.08.06 cjs5x5 미국 잠수함계에도 존 브라우닝 같은 굇수가 있었나 보네요ㄷㄷ

    천조가 천조 한 건가...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06 bamdori 미국에겐 그의 묘비명대로 원자력 함대의 아버지였고, 전세계에겐 민간 원자력 안전의 표준을 제시해낸 선구자였습니다.

    개인적인 성품은 꼬장함의 결정체였지만, 그가 있었기에 우리지구는 방사능에 훨씬 덜 오염될 수 있었습니다.
  • 작성자kommandantchoi | 작성시간 21.11.02 좋은 정보와 분석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1.02 그냥 인터넷에서 좀 뒤져보았는데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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