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cjs5x5의 штрафбат

[사일런트헌터3]영화 <그레이하운드>의 악당시점

작성자cjs5x5|작성시간21.10.17|조회수692 목록 댓글 3

오랜만에 사일런트헌터3를 올려보려합니다.

 

다만, 연재를 잇는건 아니고 볼만한 에피소드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

 

 

영화 <그레이하운드>를 아시나요?

 

톰 행크스가 연합국 호송선단을 호위하며 분투하는 미국 구축함의 함장을 연기했습니다.

 

 

영화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재미있지만 어이가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만약 실제였다면 이 유보트는 덱건을 쏘긴 커녕 지그재그로 회피기동하며 다가온 구축함에게 충각당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유보트의 수상최대속력은 15노트정도이나 구축함은 30노트이상 낼 수 있었으니까요. 앙 겟섬.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유보트들에 그려진 그림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영화에서는정말 대문짝하게 철십자나 이런게 그려진 다른 유보트가 나옵니다. 말 그대로 악당스럽죠. 그런데...

 

 

현실 유보트들은 이런 익살스러운 그림들을 선호하곤 했습니다.

이런 그림들은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전단의 마스코트이고 또 하나는 각 함마다의 마스코트였습니다. 두가지 다 공식적인 위상을 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치 전투기 노즈아트처럼요.

 

전단 마스코트는 같은 전단의 유보트들끼리 칠했고, 함의 마스코트는 승조원들이 알아서 몇 개 가져오면 함장이 마음에 드는걸로 골라다 칠하게 허용해주었습니다. 대개 행운의 상징이거나 함장 자신의 철학을 대변해주는 그림이었습니다.

-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마침 그레이하운드의 악당이 되기에 딱 좋은 상황을 만났습니다. 1940년 1월 북대서양 해상에서 독일해군 정보부가 근처에 위치한 영국의 대형 호송선단의 좌표를 건네주었던 겁니다.

 

환산표를 이용래서 간단하게 재어본결과 추격이 가능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교전하여 화물선 1척과 유조선 1척을 격침시켰고(12000톤), 화물선 1척과 유조선 1척은 최소 중파시켰습니다.

 

총 21발의 어뢰중에 11발을 발사한 것치곤 실망스러운 전과였으나, 분명한건 그 영국상선들이 선단을 이루지 않고 한 척씩 저와 만났다면 피해가 훨씬 컸을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분량이 꽤 길어서 절반가량 짤라내고 2부로 나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깁니다. 하지만 2차대전 유보트가 어떻게 싸웠고 어떠한 어려움을 겪었는지 잘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 1080p로 보시려면 링크를 직접 클릭.

 

 

1부

https://youtu.be/JL2iRpke-VM

 

 

2부

https://youtu.be/0uo4xDE_648

 

 

혹시 영상의 내용이나 기타 궁금한점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댓글로 적어주셔도 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아가는자 | 작성시간 21.10.17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bamdori | 작성시간 21.10.17 얼마 전에 본 영화인데, 유보트가 덱건으로 구축함과 코르벳과 저리 오래 치열하게 맞다이를 까는게 대체 말이나 되나 싶었습니다만, 역시 영화적 연출이었군요.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17 네. 그렇습니다. 덱건은 파도가 잔잔할때 비무장 상선을 공격하던 용도입니다. 덱건을 운용할때는 바깥에 나와서 포를 조작하는 승조원들도 위험에 노출되지만, 함내 탄약고로부터 갑판위까지 포탄을 날라주는 다른 승조원들도 피격시 유폭당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시면 확 감이 오실겁니다. 덧글로는 영상을 달 수가 없어서 페이스북 링크를 직접 달았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8948531209/permalink/10159071706846210/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