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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흠..인터레스팅]핵잠수함과 가압수형 원자로 / 아론다이트님께.

작성자cjs5x5|작성시간22.01.15|조회수269 목록 댓글 9

인류 최초의 핵잠수함 건조를 감독한 리코버 제독에 대한 책인 <미국 원자력 해군의 아버지 - 리코버 제독> / 원저 : The Rickover Effect를 읽다가 전에 알파급에 대한 글에서 아론다이트님과 나눴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https://cafe.daum.net/shogun/OCbn/319

 

 

흥미롭게 보실거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요약하자면 미국 초기 핵잠수함 사업중에 가압수형(STR)과 GE의 액체나트륨 냉각로(SIR)가 경합하다가, 노틸러스에 이어 두번째로 건조된 핵잠수함 씨울프(SSN-575)에 SIR이 적용되었는데 냉각계통에 누출이 빈번하여 제 출력을 다 못내며 댕기다 취역 2년만에 STR로 갈아버린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리 공학적 특성과 이점이 큰 설계가 존재하더라도, 핵잠수함이라는 기계는 손상이 전제되는 과격한 전투를 수행하면서 원자로와 가까이서 생활해야하는 승조원들에 대한 고려가 요구된다는 것.

 

 

그리고 아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어본 미국은 아직도 가압수형 원자로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분들도 흥미있을만한 대목도 있습니다.

 

 

핵잠수함 건조는 단순히 원자로를 장착한 배를 만드는 것 그 이상의 작업이라는 대목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니 스레셔(SSN-593)의 사고와 SUBSAFE 품질관리 프로그램이 어디서 갑자기 촉발된 그런 개념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썼던 SUBSAFE 관련 글.

https://cafe.daum.net/shogun/OCbn/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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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1.15 _Arondite_ 다른 이유도 많긴 하지만 사실 저도 가장 걱정하는게 그 부분입니다. 지금이야 시작하기 전이니까 찬성여론이 상당히 높지만, 건조 및 운용중에 시행착오라도 발생하다보면 또 급변하는게 여론이니까요.

    디젤 잠수함이 잘못되면 그냥 스크랩해버리면 그만이지만 핵잠수함은 이야기가 다르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원자공학이라던지 핵발전 분야에서 리코버에 대한 시선이라던지 위상이라던지 그런게 궁금합니다. 사실 저도 잠수함때문에 리코버를 알게된지라 인지도가 있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_Arondite_ | 작성시간 22.01.15 cjs5x5 음, 리코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얼마 없긴 합니다만,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는 한번씩은 꼭 이름이 나오는 사람입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수준은 아니지만 한번쯤 이름 들어봤다는 경우는 꽤 많을 겁니다.
  •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22.01.16 예?

    물속을 가는놈한테 나트륨 냉각재를 쓰게 하겠다고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심각하게 고민하고 경합해서 시제품도 한대 있었다고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미국 형님 간도크고 돈도 많으시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1.16 네. 무려 제너럴 일렉트릭의 유능한 공학자들이 내놓은 솔루션이었습니다. ㅎㄷㄷ.

    그래서 리코버가 비밀리에 예비부품을 없애버리는 만행까지 저질러서 어떻게든 조기에 퇴출시켜낸 셈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22.01.16 cjs5x5 ㄷㄷㄷㄷ

    적정기술이라는 개념이 있는법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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