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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슬라프 수르코프와 저녁 식사.

작성자cjs5x5| 작성시간22.02.03| 조회수19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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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나아가는자 작성시간22.02.03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ㅎㅎ
  • 작성자 돋네칙인 작성시간22.02.04 왠지 모르겟지만 다민족연합체라는 점에서 동로마식 스타일같은 느낌도 들고....? 특수성을 생각하면 서구식하고는 다른 체제로 가는 상황이 아마도 맞을 거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04 그 지점에서 서구와 푸틴의 의견이 갈릴겁니다. 체첸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연방이라는 국가의 균열(cleavage)입니다.

    체첸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라는 정체성과 민족이라는 정체성의 회색지대에 속한 곳들입니다. 체첸과 우크라이나는 그들 자신만의 민족국가를 이루고 싶어하고 이루기도 했지만, 러시아는 그들을 연방의 테두리안에 넣고 싶어합니다. 심지어 매우 강경한 군사행동을 동원하면서까지요.

    서구의 민주주의론이라면 그들을 그냥 내버두고 그들만의 민족국가와 자주권을 행사하라는 입장에 설겁니다. 인권이라는 입장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의 주권민주주의이라면 그들만의 민족국가는 곧 러시아라는 공동체의 와해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서구의 민주주의론은 외부세계의 주권침해를 찬동하는 사상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사실 전 푸틴과 주변 인물들이 이러한 생각을 진심으로 생각하느냐 마느냐는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상의 내용과 논리적 정합성보다는 2차대전이후 국력이 신장된 2개의 세계제국인 미국과 러시아간에 형성된 긴장구도가 이런형태로도 발현되고 있다는게 진정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서프라이징너글맨 작성시간22.02.04 흔한 비서구 독재국가들의 '우리식 민주주의'랑 비슷해 보이네요. 사실 민주주의의 보편성에 대항할 무기가 그런 특수성 강조를 통한 공동체의 단합이라는 점에서 보면 정석적인 대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체첸인이든 아시아인이든 다 같은 러시아라는 점에서는 통합적 단일민족 성향을 띄는 것 같은데 이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밀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고요.

    흥미로워서 저도 파보고 싶은 부분이에요. 러시아 내 소수민족들의 정체성과 대우 같은 것들!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22.02.04 동감.

    우덜식 민주주의의 변형 일뿐입니다.

    그 '우리들'에 누가 해당 되느냐의 기준은 철저히 권력자과 권력자의 지지기반을 이루는 집단의 이익과 필요, 그리리고 기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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