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깅이 회원의 문체
- 암묵적으로 금지되었던 경어체 외 문체의 허용여부
애깅이 회원이 사용하는 문체는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호하려는 카페운영의 전반적인 기조에서 용인되고 있다고 생각되나 듣는 이에 따라 상당한 피로감과 혐오감을 주는 문체입니다. 애깅이 회원이 자신의 글에서 그러한 문체를 쓰는 것은 어느 정도 표현의 자유로 인정할 여지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게시판과 댓글, 심지어 물의를 일으킨 후 작성한 사과문에서까지 소위 '애깅체'로 불리는 문체를 사용하는 것은 관련 당사자들과 독자를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애깅이 회원의 문체를 용인할 경우 생각해보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캬엉캬옹맨 님이 민원글(http://cafe.daum.net/shogun/Rhu/2372)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애깅체가 허용된다면, 참피어인 '레후체'는 허용되지 못할 이유가 없고 다음의 여초 카페에서 쓰이는 '여시체', 심지어 고전적인 디시의 '하오체' 등이 허용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규정이 없었을 뿐이지 이는 카페에서 금지되어 오던 일들이었습니다. 그러한 금지가 명문화되지 않았던 것은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그런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았던 것에서 기인한 것일 뿐 애깅이 회원의 어투가 용인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2. 회원들과의 소통에 임하는 애깅이 회원의 태도
- 표현의 자유라는 권리의 남용
애깅이 회원은 미성숙한 유아 혹은 발달장애인 여성의 말투를 사용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컨셉에서 '귀여움'을 느끼는 회원들이 많아 뜻밖이라 생각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몹시 혐오스럽고, 저에 동의하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애깅이 회원의 표현의 자유가 타인에게 혐오감과 불쾌감을 주고 있을 때 애깅이 회원은 현재의 컨셉질을 유지하면서 이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제 의견은 '없다' 입니다. 스스로를 유아 혹은 발달장애인으로 설정하고 철저히 그에 맞춰 카페활동에 임하고 있는 애깅이 회원에게서는 그러한 피드백을 받고 상호간의 소통을 이루기가 불가능합니다.
애깅이 회원의 실제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면 이는 존중해줄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애깅이 회원에게 왜 유아에게나 어울릴 법한 대우를 해주며 그의 넷카마 컨셉에 역겨움을 느끼면서도 이를 용인하고, 어떠한 피드백을 요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표현의 자유라는 원칙을 곱씹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애깅이 회원은 자신의 권리를 남용하고 있고, 교묘하게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 하에서 보호 받으며 불쾌감과 분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애깅이 회원에 대한 처벌과 향후 컨셉질의 금지를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