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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ie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03.27 + 이건 정략적 관점에서 쓴 거고, 도덕적, 민주주의 수호적 관념에서 작성된 건 아닙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민주주의는 지킬 수(...) 있을지 모릅니다. 저런 폭거를 저질러도 말이죠. 당연히 저런 정치적 장악과 공격이 나라의 발전이나 정치적 진보, 법적/제도적 발전과 거리가 멀고, 도리어 후퇴시킬 여지가 크다는 건 사실입니다. 즉, 당장이면 모를까 장기적으로 흐르면 국힘당 못지 않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죠.
국힘당이야 지지자들부터가 '그런 걸' 요구했지만, 민주당의 경우 지지자들이 제정신 붙잡고 당장은 괜찮은데, 한 몇년 지나면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적하고 '정상화' 할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즉, 그때부터가 국민이 정당과 정권을 견제하고 바로 잡도록 요구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거죠.
만약 저러한 작업이 이루어졌고, 성공적이었다면 노무현이 말했듯,
"이제 여러분들은 뭘 해야 합니까?"
"견제요!"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절 지켜주셔야 합니다."
의 시점이 넘어갔다는 거니까 진짜 견제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
작성자 밸틴1 작성시간25.03.27 구구절절 옳은말입니다.
이재명이 할일이 많은게 흠결아닌 흠결일 뿐이지만, 퇴임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라도 더 해놓고 가야합니다.
아,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김건희, 천공, 한동훈, 한덕수등 내란 부역자, 국힘당 의원 전원 사형집행도 필요합니다. 수천명 검찰도 물리적으로 사형시킵시다. 지귀연이나 헌재 7명등 판사들도 골라서 사형시키고. 그리고 도망간503, MB도 같이 사형시킵시다. 조선일보 방씨 일가도 애 어른 가리지말고 몰살시킵시다.
살려둬봐야 또 반란을 낼 놈들이니까. 감옥에 넣었다가 503, 쥐같이 누가 풀어주면 곤란하니까요. -
작성자 프리드리히대공 작성시간25.03.27 저는 '소탕'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과 생각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게
일단 도구가 확실해야 시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전엔 신중하게 작업 준비를 해야지 무턱대고 공격부터 한다엔 반대입니다.
소탕은 정면대결로 가는 것인데 국정 마비가 되게 방해를 해올 것은 뻔하고
그것에 대응 못하고 끌려가게 된다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악재가 많은 현재처럼 악재와 만날 경우 도리어 민심은 레짐 도전자에게 불리하게 돌변할수 있습니다
스페인내전 때 공화파 실패의 교훈처럼 적을 확실히 제압하지 못하고 상황을 컨트롤하지 못하게 된다면 수렁에 빠지게 되니까요
(파면이 될 경우) 야권이 될 극우 입장에서는 LH 사태처럼 건수 찾아서 터뜨려버리면 그만인지라...
법적으로 극우들을 처리함에 있어 우리편 내지 적어도 중립편인 법조계 사람들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수처만으로는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단 쿠데타와 직접 연관이 입증된 자들은 얄짤없이 처리가능할 것입니다만
법원이 억지로 판결하기 이전에 애초에 증거가 없는 애매한 자들이 문제이죠
정규재 같은 자들은 이미 도망쳤고요 -
답댓글 작성자 Krie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03.27 그쪽은 제가 잘 몰라서 좀 생략한 감이 있긴 합니다. 도려내야 할 암적 존재인 건 맞습니다만 제대로된 영향력, 인적 구성, 연결점, 역학적 위치 등에 대해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즉, 진단이 정확하지 않아서 대책을 섣불리 제시하기 어렵다는 것 뿐이지, 쳐내고 쪼그라 뜨려야 하긴 합니다. 다만 그 경우에도 고려해야 할 부분들은 있고요. 가령 그들이 정의당으로 가면 괜히 그쪽에 집결시켜서 세를 불리고 영향력만 강화시킬 여지가 발생합니다. 지금 정의당 창났다고 괜찮다고 하기엔 좀 나이브한 생각이라고 보고요.
그렇다고 민주당이 내부 pc충 품고 키워주거나 유의미한 자리나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나마 떠오르는 건 실력, 능력으로 올라오라고 요구하는 건데, 그들 특유의 필연적 무능 때문에 계속 도태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물론 계속 그런 상태면 불만도 커지고 문제적 요소가 되기도 쉽겠지만 지들이 나간데도 쫒아냈다가 아니라 무능 딱지 붙여서 나가는 거라 좀 다르죠. -
답댓글 작성자 Krie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03.27 까놓고 말해서 권력이 있으면 불법만 아니면, 심지어 일정 정도까진 협조만 있으면 뭉게고 갈 수 있다는 게 보수 정권 때마다 보여준 현실입니다. 수박, 협치 어쩌고가 위험한 이유는 그게 외부가 아니라 내부의 목소리, 요구였기 때문이죠. 보수 진영이 궤멸 되기만 하면 역시 외부의 요구는 무시할 수 있고, 엄중씨 나간 덕분에 내부의 불안 요소는 상당히 줄었습니다. 지지자들조차 그런 요구에 호응 거의 안 하고요. 문제는 마활님이 지적하신 내부pc충인데, 이쪽은 그냥 잘 모르겠습니다. 얘네도 암적인 존재이긴 하니 도려내긴 해야 합니다만, 도려내도 어떤 불안 요소가 될지, 반대로 지리멸렬 하게 될 지 예상이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