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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노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8.12 요즘 우리 집에선 저의 지병(持病) 때문에 의사 선생님의 권유에 의해 가급적 육식(肉食)을 삼가고 해물(海物)이나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붉은 고기’가 몸에 안 좋다고 해서 아직 나이 어린 아들놈과 딸내미들에게만 육류(肉類)를 가끔씩 먹이고, 저희 부부는 생선류나 야채류 위주의 식단(食單)을 짜서 이를 생활화(生活化)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생선구이를 먹다가 마지막 남은 한 마리의 몸통은 아내에게 넌지시 양보하고 저는 머리와 꼬리 부분을 발라내 먹던 도중에 불현듯 돌아가신 어머니의 식탁(食卓) 매너(manner)가 회상되어 그 순간 잠시 가슴이 울컥하는 느낌을 받아, 결국 위 글을 끼적거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