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고도, 끝에서 울리는 이름
천사의 날개로
천사의 걸음으로
나는 길 위에 나를 내려놓았다
세상이 말하는 길이 아닌
차마고도가 아닌
해남의 깊은 숨결, 그 자존심
숨겨진 보물의 길
달마고도를 나는 탐닉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발은 땅을 딛고
마음은 나를 떠나
바람과 하늘 사이를 떠돌았다
때로는 무너지고
때로는 비워지며
나는 나를 벗겨냈다
그리고 마침내
닿아버린 곳
우리나라 지도의 끝
땅끝, 땅끗발 마을
더는 갈 수 없는 자리에서
나는 처음으로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알았다
남파랑길 아흔 전 코스
천사백칠십 킬로미터
숫자로는 담을 수 없는 시간과
말로는 다할 수 없는 나의 조각들
(코리아둘레길 예순두 번의 여백을 남겨둔 채)
나는 오늘
끝을 선언한다
장엄하게
조용하게
그리고 깊이 떨리는 마음으로
이 길 위에 흘려보낸
수많은 나의 날들아
이제는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
나는 끝내 도착했고
끝내 나를 지나왔으니
그러나
이 끝에서
나는 안다
끝이란
무너짐이 아니라
다시
걷게 하는 이름이라는 것을
보리이삭이 벌써 누렇게 익어가는 넓은 보리밭
이른새벽에 담아본 기분 묘하며 참좋다
아~
그옛날 충주댐 이전에 남한강가 고향의
보리밭과 밀밭이 자연 떠오른다
강천초등1,2학년시절이~
하늘높이 떠오른 종달새의 지지배배
노래소리와 곤두박질 떨어지는 종달새
잡는다고 밀밭 보리밭을 뜀박질로 헤메곤...
그위 강천리 마을
왜가리 백로 집단서식지가 있었고
봄철이면 알끄집어 낸다고 나무에 오르면 왜가리들이 난리법석 ㅋㅋ~
광명님
팀원들 이끌고
도솔암거쳐 오셔도 여전히 꿋꿋, 좀전에 노랑자전거여행님 스쳐 지나갔어요
요요님 늘오름님 샌프란님 가보자님 ㅎㅎ
힘 하나도 안들지요?
그뒤 여유만땅 핫팩토치카 별바다님이시네
저는 ㅋㅋ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뒤돌아본 달마고도 능선이 배웅해주며 언제고
다시보자하네
또 오르는가보다 재미로 즐거움으로 부디치자 헉헉!!
아니면 어쩔건데?
산신령님의 말씀이 들린다
보이던 땅끝 전망대는 어데로가고
우측으론 서해바다?
좌측으론 남해바다
보이는교각위 보도에서 또 쉬어가자!!!
아고나
배낭을 두개나 메고도 여유만만
힘들어 하는 동료의 배낭까지
한국의 여성은 강하다
요기 망추쉼터 뒤로 조금 더
정상오르니 정자가 쉬어가라 자리를 내준다
저가 시간이 촉박해서요
한컷으로 대체합니다
아쉽다 땅끝전망대 앞에 서서 시간이 촉박함에 카페에 들여 커피한잔 못하고 다도의 멋진뷰도 못봄은 두고두고 후회 될것 여까지 와서 겨우 사진한장 읍!!!
급경사 계단길
하염없이 내리니
땅끝탑
여기에 발자국 남김으로 족하다
두손 사이로 보이는 여객선
사진 찍기에 바쁘신 pp님
산가고님
모델 미소님과 대장님
그리고 달마산
남파랑길의 추억속으로~~
89코스는 겹치는곳이 있었고
90코스 끝부분에서 코스이탈 땅끝전망대로 직진
치고 오르다
ps
멘토이신 스토니님이
땜빵으로 하루먼저 내려가 완도대교의 노을을
이런 명작 작품이 있어 외롭지는 않으셨겠다
대박~ 감사합니다
함께한분들의 명사진들 모아봅니다
남파랑길 90개 전코스를 즐거움 속에서 끝내며 땅끝마을에서 우리모두 함께 기념촬영
- 우리들 발자욱 남파랑길 1,470km에 남기며 -
-약산-
알파고 님
수고많으셨어요
남파랑1센티도 없이
완주축하합니다^~^
달마고도 끝에서
~끝을선언한다
~끝은 또다른
출발ㆍ동행~
서파랑 운운
*알파고 특유의 혼란시키는 멘트 ~~~~^
ㅡ그래서
서파랑한다는거요
안한다는거요?
-미황사도 나오는
사진은 천천히. 감상 하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알파 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9 new
결국은
야자 타임 하자 이거잖아요?
저는 심각한데... -
작성자가보자 작성시간 26.04.28 아름다운 글에 감명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알파 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8 에구나 가보자님, 왜 그러세요?
창피하게 무슨 과한 말씀을요
저는
경험풍부 하신분과 함께 걷게되어
영광입니다 열심히 따라 다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금 성 작성시간 26.04.28 항상 감사드리고 ,,,,, 고맙습니다..
꾸 벅....... -
답댓글 작성자알파 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8 도솔암가자 하실때 따라갈것을
후회막심입니다
아이고 내참으로~
근데 따라갔음 개고생 살아오지 못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