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보위부원들이 라오스서 脫北 청소년들 매일 만나 회유·협박"
입력 : 2013.06.06 03:01 | 수정 : 2013.06.06 04:55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5일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라오스에서 지난달 27일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은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북한 당국의 집요하고 끈질긴 회유와 협박 끝에 결국 스스로 공화국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지령을 받은 국가안전보위부 요원 등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라오스 이민국에 수용돼 있던 탈북 청소년들을 매일 일대일로 만나면서 체포된 탈북자의 공포 심리를 활용해 설득했다고 한다.
보위부원들은 탈북 청소년들에게 "이제 우리 공화국이 개입했으니 너희는 절대 남조선이나 미국으로 가지 못한다. 이제부터 우리가 관리한다"고 협박하거나 "너희가 꾐에 빠져 여기까지 끌려온 것 안다. 공화국에 돌아가면 남포혁명학원 같은 좋은 학원에 보내줘 공부도 시켜주겠다"며 회유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남포혁명학원은 당과 조국을 위해 희생한 유자녀(遺子女)들이 가는 곳으로, 출세가 보장되는 곳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북한 당국자들과 일대일로 만난 탈북 청소년들은 결국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한 명이 무너지기 시작하니까 경쟁적으로 '공화국으로 돌아가자'고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뒤처지면 북한에 돌아가서 곤욕을 치르게 되므로 새로운 충성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 청소년들은 결국 27일 라오스 이민국 관계자들 앞에서 자기 의사를 밝힐 기회가 왔을 때 전원 "공화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는 설명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06/2013060600235.html?news_He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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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서 추방된 탈북고아 9명 어제 북송"
승인 2013.05.30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정아란 기자 = 라오스에서 추방돼 중국으로 이동한 탈북 고아 9명이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해 28일 평양으로 강제 북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탈북 고아 9명은 지난 9일께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라오스로 들어갔다가 그 다음날 불심검문에 적발돼 이민국에 억류됐다.
우리 공관도 라오스 측에 이들의 신병 인도를 요청하고 면담을 시도했으나 탈북고아들이 억류됐던 18일간 한 차례도 면담을 하지 못했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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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고아 9명 북송 뒤에야 만난 대사관 직원은...
탈북 주선한 선교사 부부에 한다는 말이 "산 사람은 살아야..."
등록 : 2013-06-02 11:00
우돔사이에서나 비엔티안에서도 이민국수용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주 선교사 일행은 식사를 하기 위해 매일 외출을 할 수 있었고, 한국대사관은 이민국수용소에서 1시간반 남짓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주 선교사측은 “이민국수용소 자체에서 식사 제공이 안 되니까 돈만 지불하면 밥을 사먹기 위해 이민국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또 때로는 현지에 있는 주 선교사 지인이 김밥을 마련해서 이민국 안으로 들어가 주 선교사 일행을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 선교사만 통행이 자유로웠던 것이 아니라 탈북청소년들도 식사를 위해 이민국수용소를 빠져나오는 것에 자유로웠다고 한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머리핀을 사러 잠시 이민국수용소를 빠져나가기도 했으며 나간 김에 미국대사관까지 걸어서 가보기도 했다”는 것이다.
베엔티안 이민국수용소에서 24일까지 출입이 자유로웠지만 25일부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 선교사측은 “20일과 23일, 25일 세 차례에 걸쳐서 북한 말을 쓰는 인사가 찾아와서 탈북청소년 한사람씩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자필서명을 받아갔다”고 했다.
5월 10일 라오스 이민국에 억류
5월 24일까지 외부 출입이 자유로워
5월 27일 라오스 이민국은 탈북고아들을 북측에 인계 및 중국으로 추방
20일과 23일, 25일 세 차례
탈북청소년 한사람씩을 대상으로 조사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자필서명
위 문장들을 보면......저 위에서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한 말과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북한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매일매일 와서
탈북고아들을 회유, 협박, 조사한 것이 아니라
단지 3일간만 와서 조사했으며, 조사 시간도
그렇게 길었을 것으로 추측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사진 찍고 자필서명을 받아간 것은 아마도
북한 여권과 중국 비자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탈북청소년들은 27일 점심을 먹은 직후 오후1시쯤
‘한국으로 간다’며 들떠서 우르르 뛰어나갔다고 한다
탈북고아들이 들떠서 우르르 뛰어나가면서 한 말이
"한국으로 간다"가 아니라, 아마도 "공화국으로 간다"가 아니었을까요?
즉, 아마도 주 선교사인지 주 목사인지 하는 사람이
아이들이 하는 말을 정확히 알아듣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북측은 아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면 어떤 대우를 해주게 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을 것이고, 그래서 아이들이 들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자유북한방송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소위 "대북심리전" 방송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즉, 위 찌라시 기사 내용이 아마도 상당 부분 "마사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미입니다.
즉,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위 찌라시 기사는 이번 탈북고아 사태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네요.
-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화국행을 선택했다
- 매일 일대일로 만나면서
설득했다고 한다
- 너희가 꾐에 빠져 여기까지 끌려온 것 안다.
공화국에 돌아가면 남포혁명학원 같은 좋은 학원에 보내줘 공부도 시켜주겠다
- 경쟁적으로 '공화국으로 돌아가자'고 할 수밖에 없었을 것
- 탈북 청소년들은 결국 27일 라오스 이민국 관계자들 앞에서
자기 의사를 밝힐 기회가 왔을 때 전원 "공화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어찌되었든......
탈북고아들을 북측이 강제로 끌어간 것이 아니라
설득당해서 자진 입북했음을 알 수 있군요.
북측사회에 대해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을 탈북고아들이
북측 담당자들의 말을 믿지 못하기 보다는
그들이 하는 말을 일단 믿었다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처참한 '꽃제비'들...북송 9명, '말 맞추기' 교육?
2013-06-04 18:27
3년 전쯤 북한 국경과 접하고 있는 중국 지린성 시장에서 만난 탈북 고아, 이른바 '꽃제비'들.
10대 청소년들이지만 남한 초등학생으로밖에 안 보일 정도로 왜소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해 꾀죄죄합니다.
[인터뷰:탈북 고아]
"내 소원! 중국에서 사는 것!"
한 아이는 도망다니다 중국 공안에게 맞아 이가 다 빠졌습니다.
북한 국경과 접하고 있는 중국 지린성 시장
탈북 고아, 이른바 '꽃제비'들
그동안 북한의 "꽃제비" 운운의 동영상들이 인터넷 상에
많이 떠돌아 다니고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그것들이 모두 북한 영토 내에서 찍어온 동영상으로
착각하기 쉬울 것인데.....
위 찌라시 기사는 그런 동영상들이 사실은 북중 국경의 중국 시장 내에서
찍은 것들이 대부분임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의 장마당이라는 시장 내에도 실제로 그런 "꽃제비"들이
매우 많이 떠돌아 다니고 있는지 어떤지는 내가 모르겠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아마도 중국의 변경 시장에서
찍은 동영상들을 마치 북한 내에서 직접 찍어온 것인 양
사기질 치는 일도 많은 것 같다는 점입니다.
중국 공안에게 맞아 이가 다 빠졌습니다
그리고.....탈북자들 중에는 아주 심하게 다친 상처 자국이
남아 있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가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대개는 북한의 그 무시무시한 수용소 등에서
고문을 당했거나 맞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증언"하는 것 같던데....
그러나 위 문장이 증언해주는 바는.....
아마도 어쩌면 그런 상처들이 중국에서 공안들에게 맞았거나
또는 중국인들에게 당한 폭행으로 생긴 것일 가능성도
커 보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무엇이 진짜 진실인지는....좀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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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무리힘들어도 작성시간 13.06.06 무엇이 진짜인지... 생각할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요....
왜냐...
첫번째 기사에서 자유북한방송 김대표는...
북에서 보위부 요원 5명이 노동당 제1비서의 "지령"을 받고 왔다고 진술하고
보위부원이 꽃제비들에게 하였다는 구체적인 진술들을 분명하게 보도합니다.
도대체 북한처럼 정보가 폐쇄된 국가의 원수가 직접 지시한 "지령"을 대북선전방송에서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CIA도 모르는 것을...
하다못해.. 보위부원이 꽃제비들에게 회유하고 협박한 구체적인 "진술"은 어떻게 알았데요...
찌라시의 특성상 전자는 그렇다쳐도, 후자는 라오스에서 아이들을 만난 것인데 "뉴스 원천"을 알았다면 밝혔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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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아무리힘들어도 작성시간 13.06.06 위 기사의 중요한 목적은 그 첫번째 문단의 "결국 스스로 공화국행을 선택했다"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꽃제비들이 북한행을 택하였다는 사실을 끝까지 고집할 수 없습니다.
"자발적 선택"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문제삼아봐야 이길 수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제 3자가 조사하면 진상은 바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큰 잇슈가 되어버린 이 뉴스를 적어도 한국 내에서는 맛사지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김정은의 지령과, 보위부원의 회유/협박을 창작한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제 추측은 그렇습니다. 제가 틀렸을스도 있구요....^^ 함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