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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줌마 아저씨..우리 이러진 말아요 ㅠ

작성자버네나우유+|작성시간13.03.27|조회수3,139 목록 댓글 17

아 어느덧 4월이 다가오네요..

제 20대의 청춘도 이렇게 지나가고있구요.....서비스업에 종사하여 일을 한지도 어연...........시간이 ...물흐르듯..........ㄱ- 


그런데 말이죠.. 날씨도 이렇게 따사로운데 일을 하다보면 가끔 찌뿌러질때가 있어요..


직업상 전화 문의를 받는데 말이죠.

다 그러시는건 아니지만........ 나의 이모, 고모뻘, 큰아버지, 큰어머니 되는 뻘의 어른듯이 가끔..말이 과하게. 과다하게 짧을때가 있으셔서 ..기분이 묘~~할때가 있습니다.


암묘.. 그분들 입장에선 전화받는 제가 뭐 이렇게보든 저렇게보든 어리게 보이시겠지만..그래도 저도 30을 바라보는 성인인데..

다짜고짜 '어. 나 누군데' '그거좀 해주지' '그건 얼마야?' '음..비싸네 됐어그럼' '어 그것좀 알아봐' '얼마전에 전화했는데 기억못해나?' 식의....말을 툭툭 내뱉으시면 당혹스럽기도하고 순간 기분이 묘해져도 서비스업의 특성상 웃으며 말씀 드려야하는 입장에서 씁쓸함이 그지없더라구요..  


저 혼자 전화를 받는것도 아니고 대여섯분이 돌아가며 받는데 기억을 못한다고 말을 툭툭 뱉으시거나 본인이 대통령이라도 되는마냥 ㅠㅠㅠㅠㅠㅠㅠ 나라고...난데. 하시면서 말씀하시는거 보면.. 기분이 상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정말 정말 정말!!!!

오늘 처음으로 전화 끊을쯔음 어떤 아주머니께서 '정말 친절하시네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말씀 해주셨어요.

아..정말 이 한마디에 내가 이제껏 기분 나빠했던 모든 일들이 눈녹듯 다 사라지지 뭡니까..

이분 정말 너무 고마웠어요.  그냥 제가 하고있는 일에 너무 뿌듯했거든요.

요 몇달간 맘상하던 일들도 그냥 다.. 다 사라지는 그 한마디.


이민오신분들, 어학연수 오신분들, 많은 분들이 타지에서 고생하시고 계십니다.

특히 서비스업은 더 그렇구요. 한국에서 지내시다 온 마인드로 다짜고짜 따져들거나, 전화받는 쪽을 내려보는 분들이 상당하신거같아요. 


한번이라도 상대방이 내 아들딸, 어여쁜 내 조카, 손주 일수도, 내 아들딸, 조카, 손주가 겪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을 하신다면, 조금만 서로 존중이 베어나는 말투는 어떠할까~ 싶네요 :)


그냥 좋은 하루 보내라는 그 한마디에 감동받은 20대 직장인이 자기전에 주저리 주저리 하는 말이였습니다..

모든 직장인들, 다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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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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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님과함께 | 작성시간 13.03.28 맞아요. 전 지금 호텔에서 일하는데 별 이상한 사람들 다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욕많이 먹는곳이 서비스업인거같아요
  • 작성자나당ㅋㅋ | 작성시간 13.03.29 저도 이글읽으니까 한식레스토랑에서일한...ㅜㅜ기억이....ㅜㅜ 진짜 한국나이드신분들 너무....예의없으시고 가끔 부끄러울때도잇어요..김치가져오라는거 깍두기가져갓다고 엄청뭐라하고 ㅜㅜ다시가져다주면되는걸....암튼 정말저어어어어엉말 나이드신아줌마부터시작해서할머니할아버지들!!쫌!!!!! 친절하셧으면해요 ㅜㅜ
  • 작성자버네나우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3.29 ㅠㅜㅠㅠ정말 서비스업은 여기서치이고 저기서치이고 ㅜ ㅜ
    고생하시는분들 많네요.... 다들 화이팅이에요!!!!!! 한국 어르신분들이 쪼끔만 더 배려해주시는 그날까지!!! ㅜ ㅜ
  • 작성자yamy | 작성시간 13.03.30 무슨 노인한인회에서 한무리로 왔었는데... 계속 돈 안낸다고... 내가 누군지 모르냐고...ㅠㅠ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다.... 처음 봤는데.... 아니면 노인 할인 해달라고...ㅠㅠ
    정말 저한테... 막말 하고 가셨습니다.... 저 보고 그렇게 살면 안된다네요...
  • 작성자버네나우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4.01 우리나라ㅡ아줌마아저씨들이 외국에서 이러는 모습을 보고 다른 학생들이나 아이들이 배우지않았으면..하는 조그마한 바램일 뿐입니다. 어차피 그분들은 자신들의 언행을 바꾸기엔 많이 시간이 흘러버렷을테니까요... 항상 그러시는분들은 변함없이,두서도없이 다짜고짜 “그때도 통화했는데 기억안나?“로 시작하십니다. 하루에 받는 통화만 몇십통인데 그렇게말씀하시면 멘탈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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