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행 마지막 날, 올라가는 길이 꽤나 멀어 한군데만 들르기로 했습니다.
오늘 가려고 하는 덕천면은 레일바이크도 유명한 곳.
별천지 하동
꽃천지 덕천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군데군데 있고 꽃밭이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이병주 문학관 올라가는 길에도 양귀비 꽃밭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어요.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이병주문학관.
문학관이 문을 여는 9시에 갔더니 손님도 없고 사무실은 잠겨 있고. 그나마 문학관은 열려있네요.
덕천면에서 태어난 이병주 작가의 유품과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이곳은전시실, 강당, 창작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작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었어요.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80여 권의 작품을 남겼다고 하는데 저는 아는 게 별로 없었어요.
대하소설 지리산, 산하 정도?
선생은 마흔 네 살의 늦깎이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그때부터 타계할 때까지 27년 동암 한 달 평균 1천여 매를 써냈다고 합니다.
고향 하동 덕천면에 자리잡은 선생의 문학관을 보며 감히 부럽다는 생각을 했네요.ㅋ
이병주 선생의 지리산도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사실 저는 대학시절에 읽었던 소설책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갖고 있어요. 누렇게 바랜 70년대 80년대의 책들.
그때의 꿈은 소설가였습니다..그래서 엄청나게 소설을 읽어댔죠.
지금 나이 들어 그때의 소설을 읽으면 전혀 다른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부엉이도서관에 있는 그 시절 책들을 하나하나 꺼내 살펴보고, 정성껏 소개해 볼 참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먹은 치즈 돈까스.
양이 많아 남길 수밖에...
이번 취재여행을 바탕 삼아 이야기 한 편 써보려고 합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머리를 짜내 써봐야죠.ㅋ
* 하동 여행 후 알게 된 것
- 딸기 농사를 엄청 많이 짓는다
- 배나뮤가 엄청 많다.(감나무가 많은 걸 알았지만)
- 산이 생각보다 많고 깨끗하고 조용한 고장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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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미혜 작성시간 26.06.06 두 분이 문학기행을! 산지기님이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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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람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아주 오래 전엔 한달에 한번 갔었죠. 그땐 직장 다닐 때라 너무 힘들었던 기억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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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산초 작성시간 26.06.07 나폴레옹 앞에는 알프스가 있고 내 앞에는 발자크가 있다?
무슨 뜻일까요?
넘지 못한 산?
저도 젊었을 때 발자크 좋아했거든요. -
답댓글 작성자바람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발자크를 닮고 싶어서 그랬겠죠?
왕성한 작품 생산력과 고급 취향의 럭셔리한 삶으로 유명해서 ‘한국의 발자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나무위키에서) 발자크가 럭셔리한 삶을 살았나? -
답댓글 작성자산초 작성시간 26.06.07 바람숲 그랬나? 식탐이 있었다는것만 기억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