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국내답사 후기방

미얀마기행-3 (마하간다용 수도원, 우빼인다리)

작성자신봉공주|작성시간07.02.10|조회수111 목록 댓글 4





제 3 일 세계의 탑 3 대 유적지인 바간에 좀더 머물고 싶었으나, 정해진 일정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국내선으로 만달레이로 향하였읍니다. 만달레이는 미얀마에서 양곤 다음으로 큰 제 2 의 도시입니다. 미얀마 최대의 수도원인 마하간다용 여성들은 공식적으로 출가가 금지되어 있기에 이곳 수도원 스님들은 남자들 뿐이다. 이 수도원은 1,700 여명의 수행자가 수행하는 곳인데 이곳 스님들의 점심공양을 위한 긴 행열이 관광 코스화 된것 같았읍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외국 여행자들이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었읍니다. 우리나라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오후 불식을 하기도 하고, 일종식을 하기도 하나, 미얀마는 오후 불식은 엄한 규율입니다. 아침 일찍 기상하면 약간의 곡물로 아침을 대신하고, 9시경 부터 사원을 나가서 집집을 돌며 공양을 위한 탁발을 한다고 합니다. 탁발해온 음식을 10시경에 모여 수도원 식당에서 점심 공양을 하는데 12시 전까지 끝마치고, 그 이후는 씹는것은 금한다고 하더군요. 수도원이나 사원에서는 음식 준비는 하지 않는답니다.



















우리가 방문한 2월 4일은 마침 그곳 부자집의 잔친가 있는 날이라 온가족과 일가 친척이 몇일 전부터 수도원에서 음식 준비를 하여 1,700여명의 스님 점심공양을 한다고 하여 마치 잔치 분위기 이더군요. 덕분에 우리는 좋은 광경을 볼수 있었읍니다.



















공양시간이 되자 스님들이 나와서 커다란 공양그릇을 들고 입장하였고. 많은 관광객들이 이 모습을 구경하려 시간맞춰 몰려들었읍니다. 식사 전 기도를 하고 있는듯.....




























건물 여기 저기에 단기 출가 중인 어린 스님들이 한가하게 점심 공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읍니다.
























스님들이 공양받은 그릇을 들고 식당으로 줄을지어 들어가고 식사중에도 식당 내부를 들여다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 구경꾼 때문에 마음놓고 점심공양도 못 드시는 스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읍니다.














수도원 경내에서 쉬고있는 어떤 가족의 모습 얼마나 표정이 맑은지......














미얀마 에서는 불교가 생활 그 자체라 할 수 있으며, 불교가 전래된 시기는 기원전이지만, 403년 인도 승려 부다고사(Buddhaghosa)가 미얀마 남쪽지방 따톤에 빨리어 경전을 들여오면서부터 상좌부 불교(소승불교 Theravada)가 미얀마에 도입되었다. 상좌부 불교는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 지역의 소위 대승 불교에 비해 더 보수적이고, 계율이 엄하며, 경전의 원본에 충실한 불교 교파이다. 또하나 미얀마의 불자들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것은 '윤회'에 대한 철저한 믿음이다. 현세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덕을 쌓음으로써, 고통스런 현세를 벗어나 내세에서는 좀더 나은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미얀마의 불교는 부처의 계율을 원칙대로 고수하는 남방불교 또는 상좌부 불교라 부른다. 이곳 국민에게 불교는 이미 종교를 뛰어 넘어 생활이 된지 오래인것 같았다. 때문에 미얀마에서 불심의 흔적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읍니다. 상좌부 불교인들은 자신이 출가한 공덕이 부모를 비롯한 이미 별세한 조상들에게까지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임시출가 제도가 정착되어 의무는 아니더라도 남자들은 일생에 한 번은 단기 승려 생활을 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국가 공무원인 경우 3개월을 단기출가를 위한 유급휴가를 준다. 임시출가를 했다는 것 자체가 결혼하기 위한 자격이 되기도 한다. 아들을 둔 집에서는 어릴 때나 어른이 되어서 단기출가를 하는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남아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미얀마는 국민의 89.4%가 불교이고, 나머지 10%는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순이다.




우빼인 목교 다리(U Bein Bridge) 타웅 나만 호수(Taung Thaman Lake)를 가로 지르는 길이 1.2Km 의 목제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쓰러져 가는 궁전에서 티크 나무(Teak)를 갖여와 1849년 부터 2년에 걸쳐 지었다고 하며 그 공사를 계획하고 시행한 당시 사장의 이름이 이 다리의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티크 나무로 된 1,086개의 지주, 상판 482개, 휴게소 4곳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년이나 지난 오늘에도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읍니다. 다리위에는 동냥을 구걸하는 걸인과 장사치로부터 거리의 예술가에 이르기 까지 가지각색의 인간상을 볼 수 있읍니다. 건기로 드러난 호수의 다리 밑 풍경도 그림같이 아름다웠읍니다. 더욱이 잎을 떨구어 버리고 앙상한 가지를 들어낸 고목이 호수의 건기를 더욱 매말라 보이게 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신봉공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2.11 박사장님께서 사진을 보완해 주어서, 멋진 기행 사진문이 된것 같읍니다. 백지장도 맛들면 낫다는데.... 마지막 사진 참 멋있지요.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 지루하지는 않으셨는지요?
  • 작성자천하장군 | 작성시간 07.02.11 신봉공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기행문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것입니다. 우뻬인 다리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경치가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강과 어우러진 작은 고깃배, 강가에서 풀을 뜯고 있는 하얀소들, 잎이 떨어진 나무의 모습들이 그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진 멋집니다.
  • 작성자보라향기 | 작성시간 07.02.11 반가운 분들이 모두 모여 계시네요 . 무척이나 즐거워 보이시고 분위기에 맞춰 편안해 보이네요.삐거덕 거리는 다리를 한참이나 걸었던 여운이 지금까지 남아있는듯......그때는 잔치는 아니고 그냥 탁발해온 음식뿐이라서인지 계란이나 우유같은 봉지는 보이지 않았는데 좋은날 잘 맞아 떨어졌네요, 하여튼 참 특이한 모습들, 그리고 여행하며 불교라는 종교를 많이 느끼게 한 나라였던거 같아요
  • 작성자구름과 바람 | 작성시간 07.02.12 다음 편은 왜 보여주시지 않으시나요? 기다려 집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