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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에프터

[남]男 172cm 97kg - 65kg [-35kg]

작성자H.jy|작성시간14.02.17|조회수34,983 목록 댓글 130

 

안녕하세요 !! 제가 비포애프터 글을 적게 될 줄 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이 곳 카페에서 많은 정보,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의 후기나 경험담 등을 참고하면서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아시는 분들이 보게 될까 심~히 민망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면서 카페에서 얻은

지식이나 후기 등이 큰 도움이 되었었기에, 카페와 다이어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되었구요, 제가 실천했던 운동법이나 식이요법 등을 같이 공유하고

현재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 비포사진 : 언제쩍 사진인가:   97 kg  

 

중고등학교 때 65~70kg 유지하다가 대학교 가서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지라 술술술 ㅜㅜ 그놈의 술과 안주 때문에

살이 30kg정도가 붙어버렸습니다. 인생 최고 몸무게 97kg 시절입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몸무게의 절정을 찍어버렸네요...

햄버거 보이시나요 ^^;



 

 

 

비포사진 : 언제쩍 사진인가:   80 kg

 

1차 다이어트 후 80~81kg 때의 사진입니다.

 

 

 

 

 

에프터사진 :언제 찍은 사진인가:  70~75kg

 

 

  첫번째 사진은 74~75kg 정도 사진이구요, 2차 다이어트 때 운동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70kg 때의 사진입니다.

 

  

    

에프터사진 :언제 찍은 사진인가: 65kg


 

 

 

 

 

 

 

 

 


 


2.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먼저 운동법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저는 다이어트를 쭉 꾸준하게 해서 현재몸무게로 감량하지 않았고

두달여의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총 1차 2차 3차로 3번에 나눠서 감량 했어요. 보기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13년 1월 1일 94kg

1차 다이어트 : 94kg -> 80kg (2개월 14kg 감량)

2차 다이어트 : 83kg -> 70kg (2개월 13kg 감량)

3차 다이어트 : 73kg -> 65kg (1개월 반 8kg 감량) 총 5개월 반 35kg 감량

 

보시면 다이어트 사이에 몸무게가 3kg씩 올라가 있는게 보이실텐데요, 저는 대학교 방학 2개월동안만 다이어트를

하였고 개강을 하고 학기중에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술^^; 도 좋아하는지라

학기중까지 다이어트를 하면 인생이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아서요. 근데 정말 운동도 하지않고 일주일에 3~4회 이상씩 술먹고 폭식을 해도 4개월에 2~3kg 정도밖에 안찌더라구요, 다이어트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이후로는 먹는 습관이 바뀌어서 다이어트 전보다 음식을 무분별하게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운동은 웨이트는 전혀 하지 않았고 유산소운동만 진행했어요. 웨이트를 하지 않고 유산소운동만 하면 살도 쳐지고 근육량도

줄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웨이트를 전혀 하지 않아도 살이 쳐지지 않았고 (물론 근육운동을 하면

더 몸에 탄력은 붙겠죠?) 체질량 검사를 가끔씩 해봐도 눈에 띄는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의 감소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살이 많이 찐 중등도 이상의 비만도를 보이시는 분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도있게 해버리면 금방 지쳐서 포기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먼저 어느정도 정상범위에 가까워 질 때 까지는 유산소운동에 올인하고, 운동에 몸이 적응하고 몸의 라인이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

할 때 웨이트 운동을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6~7일 하루 2시간 + @ 로 운동했습니다. 약간 숨이 찰정도의 속도로 (6.0) 빠른걸음걷기를  기본으로

하루 2번으로 나누어서 운동했는데요, 전 집에 런닝머신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밤에는 집 앞 공원에서 1시간을

걸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2시간은 고정적으로 무조건 운동 하는 시간이고 +@ 로 추가로 자유롭게 운동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기본1시간 + 30분 , 밤에 기본1시간 + 20분, 이런식으로 추가로 운동하는 시간은 자유롭게 컨디션을 봐가며 조절 했어요.

 

 

 

 

3.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제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으로 깨달았던 것은 운동을 아무리 해봐야 식이요법을 잘못하면 감량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체감상 운동이 20 식이요법 80 정도로 운동보다 체지방감량에 있어서는 식이요법이 절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운동시간을 확 늘려도 칼로리 섭취량이 조금 많아버리면 감량이 잘 되지 않았고, 운동을 귀찮아서 적게하거나 빼먹었을 경우에도

식이요법을 정확히 잘 지켰다면 몸무게는 줄어 들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2끼를 먹었는데요, 10~1시 사이에 첫끼, 6시~9시 사이에

두끼로 총 2번의 식사를 했습니다. 식이요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식은 한식, 2식은 탄수화물을 배제한 단백질+야채 입니다. 

 

1식 : 100% 현미밥 반공기 + 자유반찬 골고루 + 우유나 음료수 한잔씩

->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다만, 탄수화물(현미밥)로 배불리지 않았고 불고기,두부,야채반찬 등의 반찬으로 배부르게 먹었구요,

국도 있으면 국도 먹었는데 건더기 위주로 먹었습니다. 거의 국물 없이 미역국을 심심하게 끓여서 미역을 배터지게 먹었던것 같아요. 미역이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절대 안찌더라구요.

 

2식 : 단백질 + 야채

-> 저녁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체감상 저녁에 탄수화물을 먹어버리면 체중감량이 되긴 되지만 감량속도가 확실히 느려집니다.

탄수화물 즉, 밥이나 빵, 떡, 면 등을 전혀 먹지 않고 단백질과 야채로만 식단을 구성하는 건데요 말이 어렵지 예를 들면

-닭가슴살 샐러드

-기름 뺀 참치캔 샐러드

-연어살 구워서 야채와 함께

-돼지고기 안심 구워서 야채와 함께

-소고기 + 올리브유에 양파 볶아서

-돼지고기 보쌈과 쌈채소

이런식으로 메인이 돼는 단백질(닭,돼지,소,생선 할것 없이 모두)과

온갖 종류의 야채, 이렇게 두가지로 식단을 짜서 드시면 됩니다. 저지방우유도 한잔씩 마셨어요

 

다이어트 하는데는 여러끼를 나눠서 먹는게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더라구요 맛있게 적당한 양을 2끼에 먹는게 저한테는 가장 맞는 다이어트 식이요법이었던 것 같구요,

생활패턴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2끼가 아닌 3끼로 드셔도 체중감량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전 하루에

몇끼를 먹느냐보다 하루에 어느정도의 '열량' 즉 칼로리를 섭취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저는 1끼든 2끼든 3끼든 상관 없이 하루에 1200~1500칼로리 정도로 칼로리를 맞춰서 섭취했습니다.적게 먹으면

1200칼로리 정도 먹었구요 좀 많이 먹으면 1500칼로리 정도로 머릿속으로 어림잡아 계산을 해가면서 먹었습니다.

여성분들은 1000~1200칼로리 정도 드시면 빠른속도로 체중감량이 될 것 같구요, 1500칼로리 맞춰서 드셔도

서서히 몸무게와 사이즈가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참 그리고 저는 하루에 제로칼로리콜라나 0칼로리 사이다를 1리터 이상씩 마셨습니다.. ㅎㅎ;;

음료수를 워낙 좋아해서 안마실순 없고 마실수도 없고 하던 찰나에 제로칼로리 음료수를 마셔보면 어떨까

싶어서 다이어트 하면서 마시게 됐는데, 확실히 콜라나 사이다를 마시면 탄산때문에 배도 부르고 밥이나

간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제가 다이어트 하면서 제로칼로리 음료의 덕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아스파탐등의 합성대체 감미료를 첨가한 제로칼로리 음료가 몸에 안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안좋다고 하는 논문도 있는 반면에 오히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설탕(당)을 넣은 일반청량음료보다 몸에 좋다는 논문도 있고, 뭐든 확실 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전 체감상 1리터 이상씩 마셨지만 몸이 안좋아졌다는 느낌은 없었고 현재도 칼로리 높은

 일반콜라나 사이다보다 제로칼로리 음료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4. 다이어트 전과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은?:

    

전 100kg에 가까웠던 비만 시절에도 사람과 만나기 좋아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어서 살빠졌다고 크게 성격적으로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살찌고 나서 부터는 거울보기도 싫고 사진찍는 것도 싫어했는데, 살빠지고 난

이후로는 사진찍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구요.. 살쪘을때는 옷 입어도 영 태가 안나니 대충대충 입고다녔는데

살이 빠지니까 옷 입는 것, 옷 고르는것에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여러모로 좋지만 제일 의미있는 것은 제가 90kg 넘었을때

고혈압 위험군이었는데요(ㅠㅠ) 정상범위까지 체중감량을 하니 혈압수치도 정상치로 내려왔습니다. 몸도 굉장히 가볍구요.

 

 

 

 

 

 

5. 기타 하실 말씀 / 비법 등 :   

 

이런 말 하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전 솔직히 다이어트가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딱 보름만 큰 결심하시고 철저하게

지켜보세요, 그 이후로는 어렵지 않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스스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두번 식이요법에서 무너지거나 실수했다고 '망했다' 싶어서 자포자기로 다이어트 포기하시는

분들, 한끼 두끼 먹는다고 해서 절대 살 찌지 않습니다. 한두끼 폭식을 해도 그 다음날부터 다시 리턴 하게 된다면 살은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한두끼 폭식 후 그 이후에 먹는 자포자기식 한끼 한끼 한끼가 점점 살이 찌는 거구요, 저도 일주일에 저녁약속 2번 정도는 꼭 잡아서 먹고싶은거 '폭식'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술도 마시고 음식 종류 가리지 않고 마음껏 먹었습니다.

저처럼 단시간에 빼시는 것도 좋지만 한달에 2kg 씩 천천히 감량하신다고 해도 5개월 후면 10kg 감량입니다.

조급해하지마시고 천천히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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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날 | 작성시간 15.01.15 [비포에프터] 대단하십...
  • 작성자라시아스 | 작성시간 15.01.26 다엿 롤모델이십니다
  • 작성자앙큼한새콤이 | 작성시간 15.02.12 ^^ 갑자기 고혈압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져 있다가,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하며 살뺄 생각입니다. 님 글을 보니, 살빼고나서 정상수치로 낮아졌다고 하시니 용기가 나네요! 멋지십니다!^^
  • 작성자시아준수♥ | 작성시간 15.09.12 완전 잘생김!!!훈훈하다 대박복권!! 개인적으로 75키로때가 더 보기좋은거같아용 얼굴만 봤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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