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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고나니딴세상

[거울속에나。]164/59에서 48까지 뺐다가 현재 50 유지중입니당

작성자배가호올쭉|작성시간15.08.26|조회수27,835 목록 댓글 32

예전 사진이 없네요 핸드폰을 바꾸는바람에ㅠㅠ
사진들은 모두 다이어트 후의 사진들입니다..ㅋㅋ

164에 허리가 긴 편이고 온갖 근육과 살이 다리에 뭉쳐있는
체형이었습니다ㅜ(전형적인 하비) 뺀 9키로 중 7키로는 아마도 다리에서 떨어져 나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ㅋㅋ
그래서 주위사람들한테 '앉아있었을 땐 몰랐는데 or 긴 바지 입고있었을 땐 몰랐는데 상당히 다리가 발달했네~' 하는 소리를 농담으로 듣곤 했습니다..ㅋㅋ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제가 그렇게 통통한 건진 몰랐거든요
그냥 맛있는거 실컷 먹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몸무게지 뭐~ 이렇게만 생각했어요ㅋㅋ
그러다 잘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새로운 내 모습을 찾고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이야 담담하게 말할 수 있지만 그땐 사실 정말 힘들어서 맨날 말로만 하던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독하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저같은 경우는 헬스니 수영이니 그런 건 하지 않았구요
돈 아끼자는 생각으로 유투브 동영상과 하늘 자전거를 병행해서 하체 운동 위주로 하루 2시간 열심히 땀 흘렸습니다!
그리고 물론 제일 중요한 건 식이였구요..ㅋㅋ
아침은 거의 굶었고 점심은 일반식으로 평소 먹던 것에서 절반으로 줄였고 간식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저녁도 보통 아메리카노나 두유로 연명했구요..ㅋㅋ 진짜 미칠 것 같을 땐 과자같은 거 한입씩 먹었습니다(엄청난 절제력이 필요했어요..ㅋㅋ)
그때 당시엔 살을 빼야된다는 강박관념이 너무 커서 건강하지 못한 식이요법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이야 영양소 다 생각해서 골고루 먹으려고 하지만요ㅋㅋ
아무튼 그렇게 한달 반을 사니 어느덧 몸무게는 52키로가 되어 있었어요
주위분들은 이제 그만 빼도 된다고 하셨지만 저는 아직 제 몸에 있는 살들이 거슬리더라구요
인생을 살면서 한번도 말라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여리여리한 여자가 되어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ㅋㅋ
그래서 그때부터 마름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영양 균형잡힌 식단과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였고 곧 반개월만에 48키로가 되었죠
뭘 입어도 태가 나고 제가 좋아하는 딱 달라붙는 옷을 입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알바를 했는데 하루에 한번씩은 꼭 남자손님들이 음료수를 주고 가셨고 수줍게 예쁘세요.. 이런 말도ㅋㅋㅋ해주셨어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번호를 따였던 것 같네요 알려드리진 않았지만요..;;그런거 좀 무서워서..
그리고 그즈음에 헤어졌던 남친 얼굴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다시 만났더니 하는 소리가 팔뚝이 절반이 되었다, 다리가 한줌이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살을 뺐느냐.. 엄청 놀라더라구요
특히 제 다리가 이렇게 얇아졌다는 거에 엄청ㅋㅋㅋ놀란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그 친구 아니고서도 어딜 가나 환영받고 주목받는 느낌이 항상 좋았어요!
이제 슬슬 다이어트를 끝내고 밖으로 나돌아 맛있는것을 먹다보니 점점 살이 오르더라구요
그래도 운동을 하면서 그 전날 많이 먹은 것 같다 싶으면 식이도 해주면서 50으로 계속 유지중입니다~
살 빼고나서 내가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구요 그 덕에 다른 사람 시선은 더이상 신경쓰지 않고 내 길을 가야겠다는 교훈도 얻고 성격도 많이 쾌활해졌습니다
음.염장을 팍팍 지르는 게시판이길래 써봤는데 염장이 너무 약한가요..^^;;

사진 몇개 삭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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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또치♡ | 작성시간 16.02.02 예뻐요 ! 저도 다시 도전!
  • 작성자울트라다요트 | 작성시간 16.03.01 저랑 너무비슷하네요 제키 164 허리길고, 현재 59 이에요 다리보면 건강! 튼튼! 코끼리다리! 저도 48-50목포인데.....님글보고 자신감 얻어가요~
  • 작성자치마입을수 있는그날까지 화이팅 | 작성시간 16.03.16 정말 좋으시겠어요.. 대단하시네요.
  • 작성자제리얌 | 작성시간 16.04.03 저 정말... 너무너무 저랑 똑같아서 소름돋을정도예요... 약 한달전쯤 남자친구한테 차여서 그 슬픔에 식욕도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시작햇어요. 164에 60에서 어느덧 55를찍었네요..
    저도목표는 48이고, 그때 전남친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다시 잘되고 싶진 않지만, 이렇게 예뻐진 날 버린걸 조금이나마 후회하게 해주고 싶어요.. 근데 전 헬쓰를 해서그런지,종아리가 점점 두꺼워 지는 기분이에요 ㅠㅠ 이놈에 종아리를 빼야 살짜진 티가 날텐데 말이에요..ㅠㅠ
  • 작성자danger | 작성시간 16.05.19 하늘...자..전거....40분...간...쉬지않...고...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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