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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의 직언직설

집밥 백선생에 대한 생각 ~

작성자나비하늘|작성시간16.02.17|조회수103 목록 댓글 4

내가 잘 몰라서 하는 생각일 수 있겠지만,

3년 정도 후면 이 분으로 인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릴 것이라는 생각을 이 분의 사진을 거리에서 볼 때마다 하게 된다.

 

지금 백선생은 방송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무서운 속도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 속도라면 머잖아 수십 개의 브랜드로 수천의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당분간이야 이 분의 인기로 인해 그 가맹점들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분의 인기가 지금보다 못하거나 연기처럼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이 분이 만든 프랜차이즈의 순순한 경쟁력만으로 가맹점이 확대되어 간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다. 아무튼 그것은 고객에게 가격에 비해 높은 만족을 제공함으로써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것이니까.

 

그러나 과연 그런가? 방송에서의 인기가 가맹점 확대의 큰 원동력 아닌가?

과연 지금의 인기가 줄거나 사라졌어도 지금의 가맹점들은 지금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만약 이 분의 인기가 줄고 그에 따라 고객의 수가 줄어도 지금의 가맹점들은 지금의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아울러 이 속도로 가맹점들이 확대되어도 가맹점들은 지속적으로 지금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두 현상이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 박리다매하는 빽다방을 예로 들어보자. 빽다방의 가맹점이 급속도로 늘어난 후 백선생의 인기가 줄거나 사라졌을 때 빽다방은 지금의 매출과 수익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내가 볼 때 백선생표 프랜차이즈의 경쟁력 중 상당부분은 일종의 거품이다. 그것은 백선생의 방송에서의 인기가 만든 것이다. 그것은 순수한 경제적 차원의 경쟁력이 아니다.

 

백선생에게는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가맹점 수를 급격히 확대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 가맹점 확대에 백선생의 돈이 들어가는 것은 아닐 테니까. 하지만 점포를 내는 데에 수천 만 원의 돈을 써야 하는 가맹점 주인들은?

 

나의 판단에 백선생으로 인해 몇 년 후 수천 명이 피눈물을 흘릴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나의 이런 판단에 자신이 없다. 어쩌면 나의 생각이 틀렸을 것이다. 내 생각이 옳다면 그 수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수천 명의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린 일에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고 있을 리가 없을 테니까. 전문가들이 별 말씀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의 판단은 어딘가에서 크게 잘못되었을 것이다.

 

나에게는 이 사람이 아주 나쁜 사람으로만 보인다. 페친들께서 좀 알려주시라. 나의 판단이 어디서 어떻게 잘못 된 것인지! 


( 저의 페북에 올린 글입니다. 느림보학교 회원님들께서도 저에게 가르침을 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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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얀사슴 | 작성시간 16.02.17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사회가 이미 이런 연예인체인 사업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보다 하는거 아닐까요? 이미 많은 연예인체인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했잖아요. 새로 하시는 분들도 몇년 못갈거 아시지 않을까요? 불경기에 그 몇년이라도 반짝하는게 어딘가 싶어서. 저의 짪은 생각입니다.
  • 작성자오드리 | 작성시간 16.02.18 네...선생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는 이 사람의 요상한 조리법도 좀 싫어합니다. 사실 방송서 뜨기 전 이 사람의 가맹점들이 동네에 들어설 때 저는 색안경을 끼고 봤습니다. 상호명도 '새마을 식당' 이란게 너무 싫엇고...근데 방송이란게 무서운것이 저같이 비판적인 사람도 그사람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어눌하고 소박한 모습에 친근함을 느끼게 하더라구요. 도대체 요즘 세상에 방송은 먹는거, 애키우는거, 노래경연시키는거 외엔 아무것도 없네요...ㅜ
  • 작성자태은 | 작성시간 16.02.18 그 사람의 인기에 편승하는 무지한 사람들이 문제이지요~
    백선생 현상은 어쩔수 없다라고 봐야 됩니다.
    커피바람, 과거 찜닭바람등 무수한 인기 쓰나미를 등에 업고 그것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더 문제이지요~
    제 동서도 불닭 바람이 불때 그렇게 말려도 안듣고 나서더니 4억 날려 먹었지요.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는게 중요하지 어차피 메스컴은 계속적으로 현혹 시킬것이고 막을 수는 없는 겁니다.
    백종원이가 사라지면 또다른 백종원이가 나타나겠죠~
  • 작성자튼튼이 | 작성시간 16.02.23 백선생은 그냥 집밥으로 거기까지가 딱 좋은듯 합니다. 동네 백선생 중국집 호기심에 가봤지만 " 아~ 여기다!" 하는 맛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냥 집밥을 좀 더 쉽고 맛있게 하고 남편들이 음식만들기 도전해볼만 하게 만든 점. 하지만 프렌차이즈까진 아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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