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강좌 후기 방

느림보 학교 <토크파티>가 무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작성자오드리|작성시간13.10.20|조회수105 목록 댓글 13

그동안 짧은 준비기간과 한정된 인력에도 불구하고

카페 자문위원 선생님들과 운영진, 그리고 자원봉사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무사히 <토크파티>가 끝났습니다^^

 

처음 일을 기획할 때에는 사실 두려운 마음이 앞섰는데

막상 하나씩 진행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감이 붙고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했습니다.

 

교장샘이신 조기숙교수님의 기획력과 추진력..그리고 센스는 이루 말할 것도 없었죠.

우리는 긴가민가 과연 그 케밥을 어케 만들어 파실란지 진짜 궁금했는데

지난 금요일 회의때 직접 시연까지 하시며 완벽한 준비...

당일에도 그 바쁜 와중에 교육감님 오셨는데도

막 케밥 말아주시고...

(근데 그 케밥맛의 비밀은 바베큐 고기맛에 있는데 그걸 양형진 교수님이 집에서 다

구워주셨답니다. 저희가 자리배치하고 물품배치 등등 행사전야 마무리할 무렵에 혼자

집에서 외롭게 북한산을 바라보시며 불피워 고기를 구워주셨기에 가능)

 

손동빈샘은 행사 기획하시느라 여기저기 연락하시고 행사 막판까지 패널들 챙기시느라 바빴고

이기정 샘은 곽교육감님 책주문을 하셔놓고 급 지방 문상 갈 일 생기셨는데

마침 그걸 재단이 아닌 집으로 부치신 바람에 퀵으로 배달해주시고 가셨다가

부산에서 기차타고 행사전에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이거슨 분명 이샘의 센스없음에서 기인된 거임 ㅋㅋ)

우리 아줌마 회원님들은 다 알아서 재단으로 무거운 것들을 미리 부쳤었다는 ㅋㅋ

 

최경실 교수님은 무쟈게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봉들 가슴에 부칠 스티커를 제작해서 새벽같이 오시고 바자물품도 엄청 많이 투척 ㅋ

(근데 문제는 그 옷들이 교수님이 입어야 어울리고 우리에겐 잘 안어울렸다는 게 함정 ㅋ

다리미도 두대나)

 

정병훈 교수님은 지난번 봉하캠프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왔다가시면서도

전야부터 오셔서 방송을 준비해주셨는데 가실 때도 조용히 가셔서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손미남 샘은 방명록 체크가 담당이었는데

예전 조교수님 제자시절 그거 잘못하면 교수님께 혼난다는 걸 익히 알고 계셔서

완전 쫄아 있으셧으나

홀로 엘리베이터앞 데스크를 잘 지켜주셨구요

그 전날엔 회귀본능님에게 판 매실주를 낑낑 들고 오셨답니다.은근 힘이 장사심 ㅋ

저는 들다가 죽는 줄 ㅋㅋ

 

이보은 샘, 윤운중 샘은 못오신다고 미리 기증품을 보내오셧구요 ...

가장 인기높았던 물품이라 비싸게(?) 가격을 매겼지만 금방 팔렸다는 후문이 ㅋㅋ

 

카페의 운영위원이자 게시판 지기님들의 활약은 또 어떻구요.

일단 초록님의 부군이신 푸른샵 대표 레인님의 통큰 후원으로

인터넷할인가보다 훨씬 싼 가격의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날에 오셔서 상품 진열을 도와주셨구요

근데 문제는 초록님...뭐야 이거 물건 파는 사람이 막 뭘 몰라..ㅋㅋ

우덜이 알아서 사야했다능 ㅋㅋ

미리 먹어보고 경험해 본 사람들이 물건의 가치를 설명하고 막상 담당자는 살려면 사든가 ㅋㅋ

공주과이신 초록님...(공주님 부려먹어 넘 죄송했어요^^)

그래도 초대손님 동원하시는 데는 완전 탑.(노공이산 박운음 화백님께는 책후원도 받아내시고)

 

튼튼이님은 현수막과 포스터도 담당해주셨는데 세상에 시동생이 하시는 업체에 말해서 공짜로

그걸 마련해주셧습니다. 본인이 시동생에게 맛있는 음식 해주면 된다며 ...(튼튼이님의 음식솜씨자랑 깔때기임 ㅋ)

정말 우리의 취지를 너무 잘 알고 협찬해주심 시동생님께 꼭 감사말씀 전해주세요^^

포스터나 현수막이 아까웠어요. 넘 질이 좋아...미남샘이 재활용 쇼핑백 만드신다며 갖고 가셧죠.

튼튼이님 아들내미 셋 키우는 내공으로 각종 아동용품 사이트에서 별 희안한 제품들을 다 사서

협찬해주셨어요^^ 아이들의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였죠.

 

프리버드님의 맹활약도 끝내줍니다.

우선 행사당일 아이들의 보모로 맹활약하십니다.(나중에 카페앨범에 올릴게요^^ 바빠서 다른 사진은 못찍었는데

넘 사랑스러워 이 컷은 찍었답니다)

바자 물품의 가격표, 음식쿠폰을 모두 제작해주셨구요(컴맹인 저로서는 깜놀 수준)

방명록을 예약자, 사전예약자, 자봉 등으로 세분화해 아에 리스트를 만들어 표지까지 ㅋㅋ

진정한 능력자로 인정합니다.^^

 

하얀사슴님은 새우젓판매를 담당해주셨어요.

계좌로 돈 받고 미리 신청하고 주문넣는 일이 좀 귀찮은 일이 아닌데 당일 판매까지 ..

그나저나 새우젓이 세통 남았다고 하니

이번 토욜 강좌때 좀 사주세요들...

회의때도 얌전히 계시다가 결정적으로 정리 한칼에 해주시는 사슴님

(우리가 아짐들이라 대화가 막 옆으로 새고 있어 진행이 안될 때가 ㅋㅋ)

사슴님이 인터넷으로 주문하신 케밥포장 종이 모두들 어디서 샀나 궁금해했어요.

좀 알려주세요.

 

우리 지기님들 중 젤 막내 하니님은 프리버드님과 함께 아이들 돌보미로

(정작 자기 아이들은 시어머니께 맡기고 온 비정한(?) 엄마! ㅋ)활동하면서

소리나는 파이프도 어디서 구했는지 구해와 아이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답니다.

행사당일에도 전날 퇴근 늦어 못왔다며 새벽같이 나오고...

(직장맘에게 토요일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데...넘 감사)

 

또다른 숨은 자봉님들도 많습니다.

전날부터 와서 의자 배치를 비롯한 힘쓰는 일을 해주신 태은님과 한고희 기장님(케밥용 양파를 썰면서'

아버지 돌아가셧을때보다 많이 울었다며 너스레 ㅋ)

태은님은 당일 바자에서 물건도 판매하시면서 고생고생 하셧어요.

 

현우맘님과 당전님은 케밥말기를 도와달라는 저의 문자에

단한마디도 빼지 않으시고 '오케이'라고 답해주셨어요.

정말 고생많으셧구요...살림의 여왕으로 두분을 추천합니다.

당전님 딸 윤경이도 너무 고생했어요.

담에 꼭 좋은 공연 같이 보러가자 윤경아!

 

용용이님은 동행하신 분까지 함께 자봉에 투입해서 너무 미안했는데

마침 교수님이 내놓으신 음악회티켓을 받게 되어 죄송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냈습니다.

아참 초록님, 사슴님이 초청하신 분들도 자봉해주셨는데

인사 못드려 너무 너무 죄송했습니다.

 

어제 밤늦게 컴을 켜니

그 바쁘게 가신 으뜸벗님이 또 특강 후기를 깨알같이 올려주셨네요.

감동 감동...

 

뭐 이렇게 차칸 사람들이 있는지

회의하다 돈들어가거나 품들어 갈일 있음

서로 본인들이 하겠다하고

교장샘은 그렇게 부담주면 안된다 하고...

뭐 이런 걸로 싸우다니 ㅋㅋㅋ

요즘 진짜 나라꼴이 이래서 살맛이 안나는데요

제 주변에 이런 좋은 분들이 있고

이분들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지네요.

 

모두들 사랑합니다^^

 

(저는 행사진행에 관한 후기만 올렸으니까

다른 분이 우리 행사의 면면에 대해 좀 올려주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얀사슴 | 작성시간 13.10.21 이것이 바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아니겠어요. 저도 느림보학교 덕분에 많이 배우고 반성하고 또 즐겁습니다. 케밥포장지는 옥션에 포장지라고 치시면 제과제빵에 관련 포장지와 예쁜 케이스들이 쫘~악 나오니 참고하세요~ 참, 저랑 같이 자봉하셨던 분은 우리회원 생각날적님 이십니다. 오드리님이 이제 외우실때도 됐는데~ ㅎㅎ
  • 답댓글 작성자오드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0.21 생각님은 알겟는데 초록님 지인과 잠시 헷갈 ㅋ
  • 작성자하니 | 작성시간 13.10.21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주욱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요^^
  • 작성자시들마 | 작성시간 13.10.25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도우시는 분들이 많아 전 조용히 고객했습니다. 조금 죄송하고 뻘쭘했습니다~^^. 태은님 말씀처럼 이렇게 좋은학교 학생인게 자랑스럽습니다. ^^
  • 작성자권오균 | 작성시간 13.12.04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