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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후기 방

부모리더십강좌 2기 1강 - 울지마톤즈의 구수환피디 강연 후기입니다.

작성자튼튼이|작성시간14.03.23|조회수409 목록 댓글 34

드디어 2기 느림보학교 부모리더십 강좌가 문을 열었습니다.

 

3시 5분전 도착.  맨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오늘의 강사이신 피디님에대한 그 어떤 정보도 없이  앉았습니다.

 

(톤즈가 사람이름인줄 알았거든요.)

 

 

 

 여름 캠프에서 MBTI 특강을 열어주신 손미남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시민학교 사무처장님의 인사말씀 "좋은 강연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 함께 만들어가요."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겠죠.    사진을 못남겨 아쉽습니다.

 

느림보학교 조기숙 교장샘 인사말씀~  "제도는 정권이 바뀌어야 하고..... 그러나, 부모는 제도와 무관하게 잘 키우고 싶은 마음, 글로벌인재는 글로벌 사회에서 필요로하는 인재만들기이고 노무현대통령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리더십강좌는 시장도, 국가도 아닌 교육을 통해 부모, 학생이 (경쟁시스템에서) 해방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하셨습니다. 

 

구수환피디님에대한 간략한 소개로는  참여정부때  한푼두푼 모아 국민주택 분양받으려다 억울한 피해를 입은 할머니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시고 빨리 해결하라 하셨던 대통령님.  그런 인연으로 알게 되셨다셨고,  울지마톤즈, 추적60분으로 이미 알고 계신분들이 많으시지만, 저처럼 잘 모르는 수강생들을 위해 알려주셨습니다.  

 

피디님 이야기를 듣고 우시고, 또 댁으로 가서 양교수님께 전하며 또 우시고 들었던 교수님도 우셨다 하셔서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강연장은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ㅠㅠ

 

 

 

'울지마 톤즈' 영상을 이미 보신분들은 그 나름대로 뒷 이야기가 궁금했으리라 봅니다.  저처럼 아직 못본이들은 꼭 찾아보고 싶어진 강연이었죠.  

 

27년 방송생활중  20년을 고발프로를 맡으셨고, 고발 당하는 입장에서는 대응을 강하게 해오기 마련이고, 그로인해 현재는 어떤 정권의 힘에 의해 그만두시는 상황까지 되셨습니다.

 

고발프로를 그럼에도 떠나지 못하게 된 이유.

억울한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을 대하다보니 일종의 편견이 생기셨답니다.

 

70회 특집을 하면서 정리를 해보니 5년 주기로 같은 사건이 재발하는 현상이 생겼답니다.   고발당하는(힘을 가진쪽) 수법은 더 악랄해지고 교모해진 반면, 억울한 사람들은 더 그 억울함을 피할길이 없는 상황이 되었으나.  오히려 고발당하는 쪽으루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겪으셔야 했고, kbs 에서만 17건이나 되셨답니다.  

 

이기는 방법이 무얼까? 고민하시다 아예 같은 문제를 여러번 방영해서 결판을 내게된 사건,  저도 조금은 기억하는 과자고발사건이랍니다.  현재는 과자성분표시가 비교적 정교한 점.  먹거리 고민하는 아이들의 엄마로서 감사드립니다. ^^

 

제과회사뿐아니라, 학계, 대학이 편들고 감추는 현상  선정성운운하면서 공격을 하고  소송을 당했다는 이유로 수상을 앞두고 상을 취하하기도 했다고 하십니다.   그정도로 우리사회는 권력집단과의 싸움이 사실상 어렵다는 현실.

 

그렇다면 왜 재발될까?

제도가 아닌 사람의 문제

2008년도 추적60분 그만두고 포기하시고

2010년도 네이버에서 아프리카 슈바이처를 보게되셨답니다

98-2003년도 분쟁지역을 다니셨는데 현실도피용으로 가셨고,  그 지역에서 보신 여러가지 사건들.  마을의 여인들이 러시아군인들로부터 강간을 당하고 무기력함, 무표정, 적대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던 때에  누군가(종군기자, 자원봉사자) 나타나면 활~짝 웃던 그 모습.   과연 그 힘은 어디서 나올까? 

 

그러다가 이태석 신부님을 만나게 되시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셨다십니다.

톤즈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주로 못사는 나라를 다니시는 이태석신부님이시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열악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낮기온이 50도가 넘는 무더위,  그리고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는곳.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온수가 나오는곳. 

 

잠시 다녀가는입장에서 불만을 가질 수 없었던점은  그곳에서 자그마치 8년을 몸담던 의사이자 선생님이자 지도자이자 신부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부족간의 전쟁으로 위험하고,  병원도 없는곳  그러나 못배우고 미개한 사람일지라도 살고싶은 본능은 누구나 같다는것을 알게 하는 이야기들.

 

그것은 밤 12시 넘어 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을 보면서랍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걸어서 그곳까지 온 사람들.  얼마나 간절했을까?  신부님은 그들을 보면서 오히려 힘을 얻고 밥을 주고, 대화를 나누고, 치료를 해주셨답니다.

 

비자없이 선교사 자격증으로 들어간곳, 원래는 카메라를 들수 없었어나  군인조차도 신부님을 잘 알게 되고,  그래서 사진에 담을수 있으셨답니다.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었을까?

의사이자 신부님이지만 "좋은일 하다가 조금 후에 가시겠지"  현지인들도 처음부터 마음의 문을 열지는 않았다고합니다.  1년지나고, 2년지나고, 그들의 언어를 배워 그들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신부님은 어느던 그들의 진정한 리더가 되어 있었습니다.

 

총을 들던 아이들(소년병)은 악기를 들었고,  7살때부터 사람을 죽이는일을 강요받았던 아이들이 신부님이 떠났을때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되었답니다.

 

 

(인터넷 자료화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바로 이런것이 아닌가?  피디님은 그리 느끼 셨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공부하기 위해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고, 밤이 지나도 아이들이 남아 있으면 늘 함께 하셨다는점,

 

 

 

이들의 발이 아프니 치료를 해주는 차원을 넘어 다치지 않게 해주고싶었던 부모의 마음처럼 신부님은 이들을 위해 신발을 신겨줍니다

 

 

 

 

어떻게 신는것인지 알려주고, 그들의 발모양에 맞춰서 신발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진심을 갖고 대하면 받아들이는 사람도 그 감정을 느끼고,  악기를 다루고 합주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무엇보다 뭉치면 산다는것을 배워갔다고 합니다.

 

신부님이 떠나시고 남은 아이들은  신부님의 사진을 보며 "아버지"를 외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떤이는 영정에 입맞춤을 하는 모습도 보셨답니다.

 

 

약자를 위한 헌신은 군림하지 않는것.   조직의 의견을 경청하는것,  그나라말을 배우고 그들의 언어로 다가간 신부님.  사회적 약자에 감사하는마음.   신부님이 등장하면 주민들 모두가 나오는 모습.

 

 울지마 톤즈를 많은 곳에 무료로 배포하셨다는 피디님도 존경스럽고  무엇보다 피디님은 '행복한사람' 의 표정이셨습니다.

 

큰아이에게 말하니 이미 학교에서 사회시간에 보았다며 어떻게 아직도 못봤냐고 어이없어 하네요.  피디님강연을 들었다니.. 와~~ 감탄사를....

 

KBS 스페셜  섬김의 리더십에대한 간략한 영상도 보여주셨고 좋은 글귀도 보았습니다.

여기서도 이태석신부님의 영화속 모습이 나온다 합니다.

 

책임, 권한보다, 봉사 헌신이 촛점

하버드, 엠아이티등 미국 명문대 대학교재로 쓰이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등 미국 상위 기업들의 기업경영이념으로 채택되기도 했다고합니다. 

 

서번트 리더십은 신뢰를 얻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섬김의 리더쉽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는것.

 

교만보다 겸손

말보다 실천

과시보다는 진심

 

나눔, 봉사활동을 하거나

책, 영상을 보기만 해도

면역능력이 향상된다. (하버드 연구팀)

 

그리고 소록도의 할아버지가 정부지원금을 모아 기부하고싶어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보았습니다.

 

봉사는 결국 글로벌 리더가 되기위해 하는것.

 

가장 불쌍한 사람에게 해주는것이  나에게 해주는것이다. (그들의 반응을 보고 행복해짐)

긍정적이 되고 결국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일이 겠다.

 

글로벌 인재는 종교, 국격을 넘어 공감이 되는 인재.   권력은 순간이지만 리더는 영원하다. 그가 없는 곳에서도 그를 그리워 한다. 

 

한국 현실에서의 나눔이야기 하시며 다문화아이들의 문제점.  그들의 아픔을 이야기한 "엄마가 미안해"도  궁금해집니다.

마음을 열지않던 아이들에게 연극무대에 섬 으로써 "힘없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희생할래요" 라는 꿈을 갖게 한 감동적인 사연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이태석신부님은 '나눔은 참 요술항아리' 라고 하셨다는군요.  어렵지 않고 내가 먼저 알고 있는것 가르쳐주고, 할줄 아는것 함께 하는것.  

 

 

 

 

최연소로 나눔과 봉사 관련 상을 받고 뭐 고액 연봉에 유명한 야구선수지만 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다만 아내를 잘만나 멋지고 화려한 신혼여행이 아닌 오지로 떠난 여행. 그리고 그로인해 인생이 바뀐 사연입니다.   

 

 

리더십 2기 강좌의 1강은 느림보 학교가 추구하는 글로벌 인재키우기의 핵심을 보여준듯 합니다.

 

 

 

 

 

 

신입회원들, 기존회원들  모두모두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함께 모여 소개도하고 간단한 다과회를 열었습니다.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미처 함께 하지 못하고 훌쩍 떠나신 오드리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달팽이 마술사님의 마술도 보았습니다.  무척 신기했는데 .... 아쉽지만 다음강좌때 또 보기로 하였으니 이번에 못보신 분들은 다음강좌를 기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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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으뜸벗 | 작성시간 14.03.24 역시 후기 짱! 이십니다. 정성가득 후기 잘 읽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튼튼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24 감동한 만큼 실천하는 하루하루가 되고자 노력중이네여. 벗님께 펜 구해드리지 못한점 아쉬워요. 후기 보고싶으니 부탁드려여
  • 답댓글 작성자으뜸벗 | 작성시간 14.03.24 네, 쓰고는 있는데
  • 작성자햐니 | 작성시간 14.03.24 헐~~~~~~ 대박~! 어제 늦게가서 못 들은 부분 다 충족되었을 뿐만 아니라 들었던 부분도 재복습되었네요~~~~~~~~
    튼튼이님 어제 만나 반가웠어요~! ^^
  • 답댓글 작성자튼튼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24 네 저도 반가왔고. 강좌내용 요약하는 제 입장과 저마다의 감동을 써주는건 의미가 다른듯 해요. 후기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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