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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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sminethypoon 작성시간14.01.14 무섭게 길었던 줄에 압도도 압도지만
사람만큼 많은 작품들에 멀미가 날 즈음 저도 나폴레온 대관식앞에서자 오래 머물며 쉬게되더군요
열강 제국주의의 약탈로 채워진 전시관에서 받았던 불편함이 그때 위로가되었던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모나리자 앞에 벌집처럼 윙윙거리던 관람객에 놀래서 그녀와는 딱 이초 먼발치에서 짝사랑하듯보고 도망쳤었습니다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서 일찍 줄서서
일찍들어가 조금 빠른걸음으로 사람이 아직 차지않은 전시관을 돌고 다시 문닫을 즈음 사람들이 빠져나갈 때 비어있는 전시실에 그림과 나만있었던 방을 즐겼던 시간은 거의 놀라운 정적이었습니다
일찍가서 늦게 치고빠지기가 최고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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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mus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1.14 일찍 가고 늦게 나오기..저도 참 좋아하는 방법인데요..^^.저는 박물관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그 그림이 이방인으로서는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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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sminethypoon 작성시간14.01.14 그나저나 이 인사를 드리고싶어요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검정 비니쓰고 젤 뒷줄에 앉는사람입니다 지나가다 아는채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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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드리 작성시간14.01.14 저는 루부르를 갈 때마다 거기에 걍 놀러온 프랑스 아이들이 젤 부럽더라구요. 저런 에술작품들을 그냥 동네마실나오듯 와서 보고 느끼니 문화감수성이 어릴적부터 얼마나 대단할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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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mus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1.14 우리나라도 많이 변하고 있어요. 대단한 미술품이 아니더라도 박물관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박물관들이 문턱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죠. 문화적 소양이라는 건 쌓아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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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생각 작성시간14.01.14 다들 다녀오신분들 댓글이라 끼기가 좀그렇지만..
경험자의 얘기가 득이 되기에 귀기울여 듣습니다.
전 이제 시행착오는 덜할것 같다는 생각에 먼저 다녀오신분들 많은 말씀 풀어 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 jasminethypoon 작성시간14.01.14 저는 어디든 떠나면 베낭메고 혼자 정신없이 헤매는 편이라서 옆에 동행있으먄 급우울해져요
완전독립군으로 혼자 가셔도 참 죻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