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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8반 수업방

30833황도윤 시과제

작성자308황도윤|작성시간20.08.10|조회수23 목록 댓글 3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 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감상평)
이 시는 1960년대에 발표되엇다. 중간중간애 내가 잘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많이 찾아보게 되엇는데, 아사달과 아사녀는 옛 백제와 신라에 사랑하던 두 남녀의 이야기이고, 동학년은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난 1894년, 곰나루는 2차 동학 농민 운동의 공주 우금치를 말하는 것을 알게되엇다. 요즈음 또 뉴스에 한반도의 분단현실이 자주 나오는데, 이 시 또한 분단현실을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담겨잇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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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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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선미 | 작성시간 20.08.11 도윤아, 다시 확인해 봐,,,'이 시는 1980년대에 발표되엇다.' 신동엽 시인은 1980년대를 눈으로 볼 수 없었을거야.
  • 작성자308황도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8.11 죄송합니다 1960을 1980으로잘못적엇내요
  • 답댓글 작성자조선미 | 작성시간 20.08.11 그래, 4.19 직후 부정을 몰아내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과 기대 속에서, 혁명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한 꾸짖음이겠지. 이럴 땐 직설적인 말이 오히려 효과적이고 힘이 있지, '껍데기는 가라'는 말에 속 시원한 시절, 말하자면 동학 혁명의 알맹이, 우리 민족 건국의 초심일 듯. 그럼 껍데기는 부정한 것,
    가짜, 진짜인 척 하는 것, 진실/진심이 아닌 것들이겠지. 도윤이 시 선정으로 다시 한 번 그 시절의 절실함이 뭔지 생갹해 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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