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댓글작성자조선미작성시간20.08.11
그래, 4.19 직후 부정을 몰아내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과 기대 속에서, 혁명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한 꾸짖음이겠지. 이럴 땐 직설적인 말이 오히려 효과적이고 힘이 있지, '껍데기는 가라'는 말에 속 시원한 시절, 말하자면 동학 혁명의 알맹이, 우리 민족 건국의 초심일 듯. 그럼 껍데기는 부정한 것, 가짜, 진짜인 척 하는 것, 진실/진심이 아닌 것들이겠지. 도윤이 시 선정으로 다시 한 번 그 시절의 절실함이 뭔지 생갹해 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