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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IOLenT VioLEt 작성시간08.09.17 '윤가을'에 한표 던졌지만, 사실 전 개인적으로 겨울을 제일 좋아합니다. 겨울은 차갑지만 정적인 아늑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바람이 불지 않는 겨울밤 새벽에 공원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만히 와 닿는 공기에 얼굴피부가 차갑게 식어가는 감촉도 좋지만, 얼어붙은듯 단정하게 서서 피어있는 이름 모를 붉은 꽃 한송이를 조용히 지켜보는 것도 겨울에만 느낄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행복입니다. 마치 어린 시절 동화를 읽고 꿈을 꾸는 것같은, 고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도취될때면 눈 앞의 겨울꽃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항상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겨울'이란 이름은 윤씨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네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