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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시판(일반)

[경기외적인 글] 중국(화교권)의 우리 선수들의 이름(한자식)표기에 대해...

작성자GoalPost|작성시간11.01.31|조회수8,500 목록 댓글 5

축구팬을 물로보고 리그중계를 일방적으로 취소한만행을 저지른 mbc Sports+는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약속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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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경기 외적인 지엽적인 글 하나 올리려고요~

 

우리 선수들의 이름이 서양(미주, 유럽, 동구권 등 알파벳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 소개될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또, 제가 일본어는 모르지만 일본어도 발음을 기초로 한 표기법이 있지 않나요?
(정말 모릅니다...그런게 있다고 하던데...)

 

그런데 중국(동남아까지 포함한 한자를 쓰는 화교권 모두)에서
우리 선수를 표기할 때 그 통일성이나 기준이 정말 없는 것 같아서요.
(이게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하고픈 말은 하고 싶어서요...)

 

저는, 이름, 명칭 등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외국이라고 해도, 뭐 서양쪽이면 우리의 이름 영문표기 발음이 비슷하면 된다고 해도,
'한자'를 쓰는 중국에서 우리 선수들 이름 틀리게 부르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요.

 

근데 문제는 여러 포털을 검색해도 일단 선수의 한자이름이 안 나오더군요.

 

그런데!
중국의 기사나 네티즌 글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고서 우리선수들을 한자로 쓰고 있는 것인지, 참 궁금하네요~

 

이번 아시안컵 대회 직전까지 저는 조광래감독의 이름이 빛광, 올래 인줄만 알고,
우왕 굳~! 빛이 오겠구나 했는데,
99.99999% 의 중국기사나 네티즌 글들을 보면
다 맞지만 가운데 광은 빛광이 아니라 넓을 광자를 죄다 쓰고 있더군요.
이런 것은 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기성용도 용용인 줄만 알았는데,
제가 접한 거의 모든 글들에서는 용감할 용자를 쓰고 있더라구요.

 

물론 중국에서도 말도 안 되게,
다른 한자이지만 자기네 발음과 같거나 비슷한 한자를 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구요.

 

손흥민은 중국어로 '쑨씽민'인데 자기네 발음이 유사하다는 식으로, 예를 들면~
'孙兴敏(손흥민, 쑨씽민)'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顺兴民(순흥민, 슌씽민)'으로 쓰는 경우도 많고요...

 

또, 우리와 글자도 같고 발음도 같은 경우에도 혼란이 많이 생겨요.

구자철은 중국어로 '쮜즈즈어'인데,
具子哲(쮜즈즈어), 具滋哲(쮜즈즈어) 이런 식이구요~

 

기성용의 경우도,
['寄诚庸[찌청용(한국발음 기성용)],
[季成勇(지청용, 한국발음 계성용)], [集成用(지청용, 한국발음 집성용)]등등...
(암튼, 그렇다면 기성용의 용은 용용자가 아니란 말인 듯 한데...)

 

또, '영'과 '용'을 자기네 발음 상 거의 구분이 안 되어서인지 몰라도,
(아, 중국어 발음에는 '영'발음이 없지 않나요? 문득 생각나네...)
프랑스의 이용재의 용을 길영자로, 이영표의 영을 용감할 용자로, 이용래의 용을 영광영자로 등등...

(어떻게든 발음상, '용/영'과 비슷하게 해서 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저는 이런 것은 반드시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뭐, 이름 부르는 것이 다냐?

걔네가 어떻게 부르든 뭔 상관이냐... 등의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성씨와 이름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언론이나 네티즌들은 과연 어떻게 그런 것을 알았으며,
그러한 관행들이 굳어진다면 우리선수들의 고유한 이름은,
아 물론 서양식으로 하자면 영문식의 발음으로 한다고 해도 되지만,
동양권에서는,
적어도 한자 이름이 있는 한, 확실하게 무슨 글자를 쓴다고 언론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남아의 드넓은 화교권을 생각한다면 우리선수의 정확한 이름은 꼭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제 개인적인 의견일지는 몰라도 저는 그러네요~)
(근데 과연 어디에서.....?)


축협이나 팀 홈피에서도 한자이름은 못 찾겠던데...

더우기, 중국에서는 우리선수의 이름을 서양식도 아닌,
자기네 발음대로 아직도(앞으로도) 부르고 있으니깐요,

(이동국을 리동궈로, 제발 우리만이라도 이런 글 쓰지 맙시다!!!!!!!! 아, 제발 동궈라는 말 하지 맙시다!!!!!!!)

 

대체 선수들의 원래 한자식 이름은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윤빛가람의 이름을
처음엔 尹光江(윤, 빛광, 강강)으로 쓰던 언론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尹比加兰이나 尹比佳林 으로 쓰고 있더군요.
(尹比加兰, 윤비가란, 성씨 윤은 그대로 쓰고 발음은 '이',  이름은 '비쟈란')
(尹比佳林, 윤비가림, 성씨 윤은 그대로 쓰고 발음은 '이',  이름은 '비쟈린')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선수 이름을
그래도 한자로 쓰고 있는 지역에는 원 이름을 알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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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월 올때마다 왼쪽에서  뭐 찐빵을 준다는 말이 자꾸 보이는데...  다음아 나 찐빵 안 좋아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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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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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떡실신 | 작성시간 11.01.31 일본말은 더 극악입니다.

    옛날에 아삼컵때 일본말로 변환해놓은 우리 선수들 이름보니.. 이건 완전..

    최성국 - 체산크
    박규선 - 파크큐숀

    뭐.. 이런식이더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옜날에 큐얼을 키웰이라고 쓰고, 카이힐을 카힐이라고 쓰고..

    지금도 아프리카의 이름이 좀 없는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과 한국 번역 이름이 다를지도 모르죠.

    중국의 경우 상형문자로 인해 생기는 문제인데..

    우리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지 그쪽에서 먼저 찾아 정확하게 써라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작성자축구in안양 | 작성시간 11.01.31 이건 중국쪽에서 제도를 마련해야하는 경우죠 저희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제도적 보완을 통해 현재는 모택동(마오쩌둥)처럼 과거 사람의 경우 병기를 허용하지만 성룡->청룽 등의 현시대의 인물은 본토의 발음과 비슷하게 표기,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섬나라의 명칭은 과거와 현재에 상관없이 이등박문이라는 표기는 제외시키고 이토히로부미라고 읽고 쓰게되어있습니다. 영어 또한 토튼햄-> 토트넘 등으로 바꾸며 우리의 편의를 떠나서 본토의 발음과 가깝게 표현하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중국 또한 스스로 제도를 마련하여(이미 있는지도..) 합당한 표기를
  • 작성자축구in안양 | 작성시간 11.01.31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맞지 우리가 무슨 정보를 어떻게 정확히 제공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For안양 | 작성시간 11.01.31 뭐 일단 한자문화권이니까.. 축구협회 등에서 선수들이 어떤 한자 이름을 쓰는지 공식적으로 밝혀 놓으면 혼선은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신 발음은 우리 발음을 쓰도록 권고하구요. (근데 중국어권도 발음이 제한적이라 그게 쉽지는..)
  • 답댓글 작성자떡실신 | 작성시간 11.01.31 내말이 그말^^

    사실 우리나라 선수 이름도 외국에서는 쉬운게 아니거든요..

    손흥민이라고 하면 heung min이라고 해야할지.. hung min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거든요..

    그치만 피파에 등록명이 있으니 그걸 보고 정확한 이름을 알게 되는 것이죠.

    중국말 역시 우리나라 축구협회에 한자명을 써놓으면.. 그쪽 기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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