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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커리즘 작성시간11.09.07 좋은글입니다...
제 생각과 비슷하시네요..
저번 한일전에서도 저도 이 비슷한 부분을 언급한적이 있는데, 현재 한국팀의 수비시 지역방어는 너무나 허술하다 못해 아마추어적입니다..
실제, 수비시 쓸모없는 지역에서 자리 잡고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것이죠..마치 공간의 강박관념이 있는 선수들처럼...어찌보면 지역방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이것은 일본전 대패를 가져온 가장 큰 결과였습니다..
이런 엉성한 지역방어를 최종예선전까진 손보지 않으면 위험할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큰 문제는 전체라인이 지역방어를 기초로 해서 한쪽을 풀고 한쪽을 옥죄고 하는 탄력성있는 압박운영이 -
답댓글 작성자 사커리즘 작성시간11.09.07 전혀 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로봇처럼 경기내에서 생기는 문제나 상황과는 아무 관계없이 지역방어에 대한 강박관념만을 가지고 수비하고 있다는거죠..
그러니 엉뚱한 공간에 수비숫자가 너무 많고, 결국 이 선수들은 허수가 되어서, 수비시 수적 우세조차 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로봇적인 지역방어의 움직임은 미들에서부터의 협력수비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게 되고, 결국 미드필더들은 상대선수 뒤만 쫒아다니는 허수로 전락하게 되고, 상대선수들은 앞쪽으로의 패스루트에 전혀 방해받지 않고 손쉽게 전진패스를 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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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사커리즘 작성시간11.09.07 어제 쿠웨이트의 투맨속공 상황을 보면 포백이 아래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축구에서 통상적으로 크게 결정적인 위기라고 할수 없는 경우였죠..중앙에는 3명의 수비가 자리를 잡고 있었고, 상대 선수가 패스할 만한 곳은 한국의 왼쪽공간을 파고드는 쿠웨이트 선수 한명밖에 없었죠..그 공간만 넓혀서 막아주면 그냥 지연시킬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홍철선수는 포백라인을 맞추기 위해서 뒷걸음으로 들어옵니다..상대는 스피드를 붙여서 들어오고 있는데 말이죠..당연히 그 선수가 볼을 잡으면 가속도에서 절대 따라잡지 못합니다..
순간적인 판단보다는 형식적인 지역방어와 라인을 맞추는데만 신경쓰고 있다는것의 방증이죠.. -
답댓글 작성자 사커리즘 작성시간11.09.07 마치 로봇과 같은 움직임입니다..
이런 로봇같은 지역방어 움직임은 아시안컵 내내 우리선수들을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는 허수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협력수비는 기대할수도 없게 되는거죠...공간의 유연한 조임과 풀림을 하지 못하고 자리만 잡고 있으니, 패스를 받은 상대의 뒤꽁무니만 쫒아다니게 되고, 쓸데없는 공간에 선수들이 바글바글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전술적 움직임과 조직력 두가지 다 현재는 바닥입니다...
이런 로봇같은 지역방어를 손보지 못하면 최종예선도 쉽게 장담하기 힘들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힘들게 월드컵은 진출할것 같지만..... -
답댓글 작성자 문라이트 작성시간11.09.08 수비 문제 지적 잘 보았습니다. 전 공격에서 문제점만 눈에 들어왔는데..
쿠웨이트전에서 박주영의 왼쪽윙 기용이 패착이지요.. 아니 왼쪽 윙이 없었다는점
그래서 상대 7번 선수에게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주었고 결국 그 쪽이
경기내내 우리의 구멍이 됐는데, 요즘 조광래 축구 보면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히딩크 축구 비판할때부터 베스트 11 신봉자이더니 아직까지 그 허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좁은 선수 운영과 선수에 대한 편애는 많이 거시기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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