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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및 백업 엔트리와 +3

작성자ThereIsNoSpoon| 작성시간10.06.24| 조회수105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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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ThereIsNoSpo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6.24 혹시나 하고 회게에서 오른쪽 밑의 스크랩을 이용하여 클릭했더니 이 곳으로 바로 넘어오는군요^^ 참 신기합니다. 각설하고.

    위의 내용은 정말 제가 궁금했던 내용인지라 현장에서의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군요. 고수분들께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낙하산 작성시간10.06.25 동감합니다. 너무 밸런스적인 부분만을 고려한 엔트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전 교체투입시 파이팅넘치고 스피드있는 선수로 활용할만한 자원이 부족하고 쉽사리 포메이션변경이 쉽지도 않은 엔트리구성이라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이천수선수가 그립고 최태욱선수나 최성국선수같은 좀더 휘저어주는 선수를 뽑았으면 어땠을까..합니다. 결과론이지만 조원희선수도 아깝네요.. 오른쪽풀백으로도 가능하니...경기에 나서지 못하고있는 이승렬,이동국,안정환........음..후반에 이들중 누굴넣어야 흔들어줄수 있을까...이제와 답없는 고민을 하고있을 허정무감독.....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 답댓글 작성자 ThereIsNoSpo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6.25 그렇죠 최근 글들에서 조원희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네요. 근데 이번 16강전의 전술이 조예선 3경기와 동일하게 짜여진다면 너무 위험하고 안일한 생각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면에서 허정무호가 16강전을 어떻게 준비하는가를 보는 것이 저로선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 같네요.
  • 작성자 독수리슛 작성시간10.06.25 팀마다, 아니 감독의 성향마다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통 리그의 경우는 컵대회, FA컵 등등 일정이 타이트하기에
    더블스쿼드가 가능한 형식의 엔트리(?)를 짜서 일정을 치루곤 합니다.
    박지성 선수로 유명한 맨체스터 팀을 예를 들자면

    루니(에르난데스) 베르바토프(루니)--- FW
    박지성(긱스) 캐릭(깁슨) 플래쳐(스콜스) 발렌시아(나니) --- MF
    에브라(오셔) 퍼디난드(에반스) 비디치(브라운) 네빌(하파엘) --- DF
    VDS(쿠쉬착) --- GK
    마케다 하그리브스 오베르탕 ....another sub

    1:1로 교체가 가능하게끔 1년플랜을 짜 두고 리그를 보내는 가장 어찌보면 보편적이고, 어찌보면 힘든 스쿼드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독수리슛 작성시간10.06.25 물론 맨체스터정도의 재력과 지명도가 되야만 로테이션을 돌리며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줄이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스쿼드를 짤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퍼영감과 맨유경기의 특성상 몇명의 윙어를 더 데리고 있으려고 하는
    성향이 더 보입니다. 매년 영입한 선수들도 윙어였구요..

    물론 이는 리그의 경우구요.
    월드컵처럼 23인이라는 한정된 숫자와,
    토너먼트 대회라는 특수성에서는 조금 더 탄력성 있는 엔트리를 짜게 됩니다.

    우선 3명을 무조건 골키퍼 자원으로 채워야한다 라는 조항에서
    필드플레이어로 20명을 뽑을 수 있다는 조건이 나왔구요.
    골리를 제외한, 442 기준으로 더블스쿼드로 엔트리를
  • 답댓글 작성자 독수리슛 작성시간10.06.25 꾸리기 가능한 사이즈가 나옵니다.
    어찌보면 정말 특징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가장 안정적이고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그리고 부상시에 탄력적인 팀 운용,
    성격이 다른 팀과의 대결에서 유동적으로 전략을 바꿀수 있다는 점에서
    널리 쓰이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엔트리도 이런 방식으로 뽑히지 않았나 싶은데요.
    골리를 제외하고는 각기 다른 특성의 두 선수를 한 포지션에 잡고
    더블스쿼드를 짠 그림이 보입니다.
    발재간과 체력을 겸비한 이영표선수, 그리고 중앙수비도 가능하고 제공권이 우수한 김동진선수를 왼쪽으로, 이와 비슷하게 활발한 오버래핑의 오범석과 보다 안정적인 차두리를
  • 답댓글 작성자 독수리슛 작성시간10.06.25 오른쪽 윙백으로 두는 등, 윙백만 봐도 방향마다 특색이 조금씩 다른 선수들을 한명씩 배치하여서 전술적인 변화에 용이함을 주는 듯 합니다.
    허나 이렇게 더블스쿼드를 짰을때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ThereIsNoSpoon님께서 말씀하신 스페셜리스트. 소위 말하는 조커의 부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공격수 뿐만 아니라 경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조커라고 생각하는데
    쉽게 말해 한방을 갖춘 선수를 공격수 이외에는 선발하기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허감독님은 평가전을 통해서도 이것 저것 실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안정감 있고, 팀마다 조금씩 다른 전술을 통해, 전술로 이기려는 축구를 조금씩
    만들어 가지 않았나
  • 답댓글 작성자 독수리슛 작성시간10.06.25 싶습니다. 패스웍이 좋고 공격진이 좋은 팀에는 수비력과 체력을 겸비한 선수.
    수비력과 압박이 좋은 팀에는 파괴력 있는 두 윙과 원톱을....등등
    팀에 맞춰서 플랜 A, 플랜 B를 실험하는 모습은 보였으나
    딱히 경기를 뒤집을 만한 선수에는 평가전 내내 봐도 이승렬 선수...이외에는
    실험하는 모습은 못본 것 같습니다. 오히려 틀에 있는 선수들로 전략만 바꿔가며
    경기들을 치뤘죠. 그마저도 박지성선수가 출전한다는 가정 하에 말이죠..

    월드컵이 다가오고, 평가전을 거듭하며 허 감독님도 조커(스페셜 백업)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안정환 선수를 긴급히(나름 지켜봤다고는 하지만..중국에 있는 제가 봐도 단번에 뽑힐 정도는..)
  • 답댓글 작성자 독수리슛 작성시간10.06.25 선발 하였습니다만...지금까지 3경기동안 출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아르헨전 정도에서는 뛸 수 있지 않나...싶었지만 그것도 아니었구요.

    사상 첫 16강을 거두었습니다. 모든 선수단의 노력은 말로 다 할수 없겠지요.
    하지만 엔트리 얘기를 하다보니 아쉬운 부분을 감추기 힘드네요.
    자꾸 과거 얘기만 하는 바보같아서 02년도 얘기는 안하고 싶지만,
    차두리, 안정환, 이을용, 최용수, 최태욱까지
    한방이 가능한 슈퍼서브가 많았던 당시와 비교했을때
    너무 안정감 위주로 팀을 꾸리지 않았나...싶은 아쉬움이 앞섭니다.

    물론 그때의 팀과 지금의 팀은 컬러가 다르니까요..!
    02년도때 3백이라는 수비쪽에 가까운 전술. 그리고
  • 답댓글 작성자 독수리슛 작성시간10.06.25 수개월동안 합숙을 하며 얻은 조직력이 합쳐져서 완성도 있는 팀으로 보였을 뿐이지 결코 지금의 팀에 비해서 안정감 있는 팀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3백을 제외한 미드필더에서 오히려 이번보다 더 위험한 실수상황들이 많았었죠..

    적어도 이번주 토요일 16강전을 지켜봐야지
    조커를 포기하고 안정감을 택한 허정무 감독님의 엔트리 구성이
    옳았다, 아니면 아쉬웠다...를 말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컵 대회라는 특성상 한방있는 서브의 부재는 지금으로만 보면 상당히 아쉽습니다.

    얘기하다보니 주제넘게 댓글을 무턱대고 많이 달아버렸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번대회 엔트리는 더블스쿼드로 짜지않았나..싶습니더!
  • 답댓글 작성자 ThereIsNoSpo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6.25 이런 정성어린 답글을!!! 긴 글 감사합니다. 결국 지금 대표팀은 포지션별로 잘한다는(물론 개별특성을 있지만) 선수들 2명씩 뽑은 거란 말씀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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