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크스를 다녀와서 느낀점(대회 운영진들 꼭 읽어주세요)

작성자박동현0100|작성시간26.06.22|조회수1,364 목록 댓글 12

26.03~26.06

3월부터 한강크로스 스위밍 챌린지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겨드랑이 살이 쓸려서 굳은살이 생기고, 대회당일 추울까봐 전신수영복도 준비했습니다.

연습하는 수영장에 민폐끼치기 싫어서 사람없는 수영장 찾아가서 사람없는 시간에가서 30분씩 장거리 연습했습니다.

 

26.06.20(토) 06:30

제가 지방에서 살아서 한달전 SRT 왕복으로 예매해두고 날씨가 걱정되었으나

20일(토) 새벽에 호기롭게 예정대로 진행한다 문자를 발송하여 서둘러 집안일을 하고 기차역을 갑니다.

 

26.06.20(토) 09:11~10:26

익산역에서 SRT를 탑승하고 수서역으로 이동합니다.

 

26.06.20(토) 09:46

SRT타고 가는중 오타투성이의 문자가 왔습니다. 미래한강본부의 대회중단공문으로 인하여 대회를 중단한다고

차라리 기차타기전에 보내주지ㅡ,.ㅡ

내려오는 SRT는 17:09인데 어쩌지? 하는 생각에 내려오는 기차를 급하게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광명까지 잠깐 앉았다 1시간 서서가는 입석이더군요, 방금 예약했던 기차표를 다시 취소합니다. 수수료9000원 날라갑니다.

 

26.06.20(토) 10:26~11:30

그래도 올라왔으니 현장가서 분위기라도 봐야죠. 수서역에서 잠실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오리발을 가방에 넣고 다니시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안타까운사람들

버스를 타고 대회장으로 갑니다. 현장에서 등록을 하고 기념품 받으려 하는데 진행요원들 도시락줄이 기념품수령을 막고 있습니다.

엄한 줄(도시락) 섰다가 어찌어찌 기념품을 받고,  수영도 안하고 메달, 완영증을 받습니다

밥시간 가까워서인지 비가와서인지  모르겠으나 이벤트, 공연, 0%맥주 없습니다. 솔직히 받고싶지도 않았습니다 짐이 너무 무거웠거든요.

 

26.06.20(토) 11:30~ 16:00

이제 갈곳 이 없습니다. 잠실 롯데면세점부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앞까지 곳곳을 배회합니다.

가락시장을 갈까도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비가와서 갈만한곳이 딱히 생각이 안납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밥을 먹고, 우산이랑 가방은 왜이리 크고 무거운걸까요. 

 

26.06.20(토) 16:25

수서역 SRT역사에 1시간 전부터 와서 대기중에 대회운영진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한크스 내일(21일) 다시한다고, 오늘 시간대에 맞추어 다시오라고 

다시 내일 익산에서 서울 올라가는 기차표를 검색합니다.

예매가 불가합니다. 에초부터 주말에 SRT구하려고 생각한 내가 잘못입니다.

 

26.06.20(토) 17:09 ~ 19:00

기차를 타고 익산역으로 갑니다. 사실 익산역에서도 승용차를 타고 30분 넘게가야 우리집에 갈수 있습니다.

무거운짐을 들고 주차장까지 걸어 갑니다. 멀고, 무겁고, 비도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마음이 안좋습니다.

힘들게 집에 도착합니다. 밥맛도 없어 저녁은 패스하고 그냥 쉽니다.

 

26.06.21(일) 06:23

다음날 아침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전날 못한사람 사간대 맞추어 다시오라고 문자가 또 옵니다.

저는 갈수 없습니다.

 

※느낀점 

1. 대회운영진 대회를 강행하고 싶은 의지는 강하나, 대응이 즉흥적임(만약 플랜B가 이거라면 더큰문제임)

2. 지방에서 오시는분들에 대한 고려가 없음, 그냥 다음날 오라하면 갈수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3. 몇달간 준비한 수영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일부환불 or 다음기회)

 

※요청사항

참가비 수억원을 거둬 4000명 대회준비를 하느라 집행된 비용이 커서 전액환불이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행사비, 이벤트, 경품, 공연 등 미집행된 비용도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비용 이월해서 내년에 무료참여기회라도 부여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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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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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진우(0778) | 작성시간 26.06.22 일요일 지방 참가자인데 토요일날 새벽에 한다고 했다가 중단됐다 해서 기차 수수료라도 아끼자는 생각으로 취소했는데 4시에 대회 ‘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문자 때문에 정말 화나더라구요. 대회비랑 기차 값만 14만원 정도 깨지는데 뭘 믿고 가라는 건지 나참
  • 답댓글 작성자박동현010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일요일 참가자도 피해를 입으셨군요.
    담부터는 토요일신청하고 서울에서 하루 놀다가 일요일 집에오는 코스로 계획하려구요.
    지방사람들은 대응이 안되네요.
    참가비, 교통비, 밥값이야 버린돈이라 생각하는데
    그동안 노력이 헛되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운영진들은 일요일부터 조용하네요. 뭐라 답변이라도 해야 할텐데요.
    환불불가라 답변을 못하는건가.
  • 작성자황혜운 | 작성시간 26.06.22 무릎이 안좋아서 반년이상 치료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회인줄도 모르고 신청하고
    이런 다리로 연습하고 그토록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어이없게 무마될줄은.. ㅜㅜ
  • 작성자장진 | 작성시간 26.06.22 진짜 참 와 지방분들은 이런 고충있으시겠다 경기도권도 힘든데 익산이면 진짜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 작성자이향숙 9206 | 작성시간 26.06.23 토요일 인천에서 한강으로 가는 도중 연락 받은 사람도 열받던데.... 정말 더 마음이 속상했겠습니다. ㅠㅠㅠ 망서리시나요?? 라는 오타 섞인 새벽 메세지에 눈이 떠져 부리나케 물건 챙겨 집을 나섰었는데~~ 개인사정으로 토요일로 대회 신청한건데 일요일에 대회에 참여하든 물품을 가지러 오던 하라는 메세지 또한 한숨 짓게 하더라구요~ ㅠㅠㅠ 여하튼 몸고생 마음고생이 더 크셨겠습니다.. 이 대회는 8월에 한번 더 개최를 하던, 어느정도라도 환불을 하지 않으면 송파구수영연맹은 다신 이 대회 개최 하지 않아야 될듯 합니다. 이렇다 저렇다 왜 답변을 망서리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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