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12세기 중반부터 상감기법이라는 걸 완성시킴
그릇 표면에 무늬를 파낸 다음 그 자리에 백토나 자토를 메워 넣는 방식
동양 도자사에서 완전히 창조적인 기법으로 평가받음
색깔도 그냥 초록색이 아니라 비색(翡色)이라고 불렀는데
유약 안에 미세한 기포가 가득 차서 빛이 산란되며 만들어내는 오묘한 청록빛임
이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당시 청자의 종주국이었던 송나라(중국) 시장에서도 인정받으며 역으로 수출까지 했다는 기록이 있음
같은 시기 일본
헤이안~가마쿠라 시대(9~14세기) 일본은 스에키라 불리는 토기
그리고 도코나메·에치젠·시가라키·탄바·비젠 같은 '6대 고요에서 유약도 제대로 안 입힌 실용적인 항아리 위주로 만듦
무늬나 장식은 거의 없이 저장·운반용으로 쓰던 그릇들이었음
일본이 진짜 자기(porcelain)를 만들기 시작한 건 훨씬 나중인 1616년임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 도공 이삼평이 아리타에서 도석 광산을 발견하면서부터임
고려가 세계적 수준의 상감청자를 굽던 그 시기에
일본은 아직 소박한 무유(無釉)에 가까운 항아리를 빚고 있었음
출처 lily _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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