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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16 날마다 주와 멀어져 (I Grieved My Lord from Day to Day)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0.21|조회수189 목록 댓글 1

찬송가 묵상 #116 
날마다 주와 멀어져(버성겨)
(I Grieved My Lord from Day to Day)
(Mother’s Prayers have Followed Me)

찬양곡: 275장 날마다 주와 멀어져(버성겨)
영어제목: I Grieved My Lord from Day to Day (Mother’s Prayers have Followed Me)
작사자: 리찌 드아르몽 (Lizze DeArmond, 1847-1936)
작곡자: 벤틀리 애클리 (Bentley DeForest Ackley, 1872-1958)
찬송곡조(Hymn Tune): MOTHER'S PRAYER
찬송가사:
1.
날마다 주와 멀어져 그 크신 사랑 버리고
방탕한 길로 가다가 어머니 기도 못 잊어
[후렴]
나 집에 돌아갑니다 어머니 기도 못 잊어
새사람 되어 살려고 나 집에 돌아갑니다
2.
메마른 들과 험한 산 갈 바를 몰라 헤매며
영 죽게 된 지경에서 어머니 기도 못 잊어
3.
내 죄를 담당하신 주 새 소망 비춰 주시니
내 기쁜 정성 다하여 주 이름 찬송하겠네


https://youtu.be/73Ir4qfQfgw


[찬송 묵상]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디모데후서 1:5b)
 
이 찬송시는 디모데후서 1:5의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가 배경입니다..
어머니의 믿음의 유전(遺傳)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사도 바울의 목회서신에서 그 사상을 그대로 도입한 찬송시입니다.
 
1절에서 어머니의 기도가 자식을 바꿀 수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식은 자식의 위치에 있을 때에는 부모의 노고, 부모의 심정, 부모의 눈물 어린 기도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식이 성장하여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부모의 위치로 서게 되면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로 인하여 자식이 신앙적으로 훌륭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 찬송시인은 자식의 심정을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후렴에서 기도의 능력은 위대함을 찬송합니다.
아무리 먼 곳에 가 있어도 기도의 끈에 묶여 있는 한 자녀는 주님께 돌아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기도의 능력은 위대합니다.
아무리 멀리 떠나있어도 기도의 끈에 묶여 있는 한 돌아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2절에서 멀리 떠나 외로운 곳에서 영육간 병들고 힘이 들 때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그의 아픔이 크면 클수록 어머니의 사랑이 간절해집니다.
어머니의 기도 끈이 계속 당기고 있는 한 결국 신앙의 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3절은 돌아온 자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천국 본향에 갔을 때 내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에게 새 희망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돌아온 탕자의 기쁨인 것입니다.
어머니의 품에 있을 때는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고귀한가를 몰랐으나 한번 쓸쓸한 곳에 나가보면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따뜻한가를 알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천국 본향으로 돌아갔을 때 어머니의 사랑 같은 주님의 사랑이 내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에게 새 희망을 주시는 주님을 찬송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머니와 자식 사이를 예수님이 연결시켜 주면 가장 아름다운 동행이 되게 됩니다.

번역에 있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 말 가사의 후렴 부분의 "나 집에 돌아갑니다 어머니 기도 못 잊어"에서 내가 주어로 번역했지만, 원문을 보면 '어머니의 기도'가 주어라는 것을 명확하게 나타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찬송가가 처음 한국교회에 소개된 <신편 찬송가, 1935>에 번역 채택된 이래 수정 없이 70여년 동안 한국교회 성도들이 불러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21세기 <새찬송가>에서 가사 첫줄 ‘날마다 주와 버성겨’를 ‘날마다 주와 멀어져’로 고쳐져 조금은 어리둥절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버성겨’는 ‘버성기다’란 순우리말로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벌어져서 틈이 있다’, ‘두 사람의 사이가 탐탁하지 아니하다’, ‘분위기 따위가 어색하거나 거북하다’란 뜻입니다.
이렇게 명확한 뜻을 알지 못했는지 ‘멀어져’로 바꾼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 찬송의 원 가사에서 의미하는 뜻도 ‘버성겨’가 ‘멀어져’ 보다는 더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https://youtu.be/m5Y3K6j1IJw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리찌 드아르몽 (Lizze DeArmond, 1847-1936)
리찌 드아르몽은 가족이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주립 보통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시를 쓰기를 좋아한 그녀는 12살에 쓴 시(詩)가 펜실베이니아 텔레그라프지에 실리기도 하였습니다.
후에 목사와 결혼하여 8남매를 낳았으나 남편이 먼저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나 어려운 살림을 혼자 꾸리며 자식들을 돌보며 작품 집필을 계속했습니다.
틈틈이 잡지에 논설도 쓰고 칸타타 대본도 쓰고, 동화와 자연탐구 이야기와 그밖에 각종 문학 활동을 하여 차곡차곡 업적을 쌓아나갔습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자식들을 굳건하게 키워나가는 장부다운 어머니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찌는 당신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로 기진맥진해 있을 때 죽음에게 정면으로 도전이나 하듯 다음과 같은 대담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내가 만약 여기서 ‘굿 나이트’의 인사를 한다면 저 천국에서는 누군가가 ‘굿 모닝’의 인사를 하지 않겠는가?”
 
1896년 무렵, 리찌는 스워스모어(Swarthmore)에 있는 주일학교공동체 안에 보통교육과를 설치하였습니다.
리찌는 일생동안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드렸던 강인한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주일학교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 가운데 리찌 드아르몽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녀는 현대의 가장 전문적인 주일학교 어린이 찬송가의 작가요, 교재 집필자였습니다.
1915년 1월 1일자 일기에서 리찌는 이렇게 그의 신앙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1915년 새 날이 밝았다. 만약에 내가 일상생활에서 어느 영혼을 걱정하며 신앙을 돕는 글을 써서 그가 주님께 더 가까이 갔다면, 그 기쁨은 내 것이요, 그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다.”
 
이 찬송도 그녀가 자신의 무거운 십자가를 감당한 후 쓴 아름다운 찬송가였습니다.
이 찬송의 “Mother's Prayer have followed me”(어머니의 기도가 나를 따라다녔다)는 가사도 그녀가 자녀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였고 이러한 기도 생활에서 영력을 얻어 승리하였음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배경으로 한 믿음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며, 방탕한 길로 가던 자식도 어머니의 사랑과 기도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교회사에 나타난 사실을 근거로 쓴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주일’의 찬송으로 많이 불려졌습니다.
리찌가 세상을 떠날 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의 시 한귀 절을 인용하여 ‘승리자의 휴식(The rest of victor)’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녀는 한 번도 모든 싸움을 단념해 본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모든 싸움을 승리하였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ub8YwAz1MW4


작곡자: 벤틀리 드포레스트 애클리 (Bentley DeForest Ackley, 1872-1958)
벤들리 애클리는 펜실베이니아의 스프링힐에서 1872년에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나타내어 멜로디언, 피아노, 코넷, 클라리넷 그리고 피콜로까지 혼자서 다 배웠다고 합니다.
1888년에 뉴욕으로 이사하여, 여러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였습니다.
1907년 그는 빌리선데이와 로드히버 전도단의 부반주자로 임명되어 그들과 함께 8개국으로 다니며 전도여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밴들리는 ‘부활하신 구세주’를 작곡한 앨프레드 애클리(Alfred H. Ackley, 1887-1960) 목사의 형입니다.
그 바쁜 일정 중에도 작곡을 하여 로드히버 음악출판사에서 모두 출판하였는데, 그가 작곡한 찬송은 3천 곡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 찬송가에 채택된 것은 이 찬송뿐입니다.
 
찬송곡조(Hymn Tune): MOTHER'S PRAYER
벤틀리 드포레스트 액클리가 1912년에 이 찬송곡으로 작곡했습니다.
어떤 해설찬송가에 기록된 것을 보면 같은 사람들이 작시와 작곡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번역한 이름들이 조금씩 다르게 표기되어 있음을 봅니다.
찬송의 작곡은 애클리가 했는데 그는 유명한 성가 가수이기도 하였습니다.
 
https://youtu.be/pGbXn7ageFw


[가사 영어원문]
I Grieved My Lord from Day to Day
(Mother’s Pray'rs have Followed Me)

 
1
I grieved my Lord from day to day,
I scorned His love so full and free,
And though I wandered far away,
My mother’s pray'rs have followed me.
나는 날마다 내 주님을 슬프게 하였고
그토록 충만하고 자유로우신 주님의 사랑을 멸시하였네.
멀리 떨어져 방황했으나
나의 어머니 기도가 나를 붙잡았네.
 
[Refrain]
I’m coming home, I’m coming home,
To live my wasted life anew,
For mother’s pray'rs have followed me,
Have followed me the whole world thro'.
나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갑니다,
나의 헛된 삶을 새롭게 살기 위해,
어머니의 기도가 나를 붙잡고 있었기에
세상 어디를 가든지 그 기도가 나를 붙잡았네
 
2
O’er desert wild, o’er mountain high,
A wanderer I chose to be,
A wretched soul condemned to die,
Still mother’s pray'rs have followed me.
메마른 광야와 험한 산을 넘어
나 방황하였네.
이 비참한 영혼이 죽게 될 지경에서도
어머니의 기도가 여전히 나를 붙잡았네
 
3
He turned my darkness into light,
This blessed Christ of Calvary,
I’ll praise His Name both day and night,
That mother’s pray'rs have followed me.
주님은 나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어주셨으니,
이것은 갈보리 그리스도의 축복이라네
나는 주님의 이름을 주야로 찬양하리라
그 어머니의 기도가 나를 붙잡았네.

https://youtu.be/YuQPUnazW9I

https://youtu.be/qLg_y9NmXE8


 https://youtu.be/z2yu-Sk3mbs

https://youtu.be/ekj5Fh9Tl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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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23 김석중: 내가 어머니 기도를 못잊은게 아니라 "어머니의 기도"가 주어인것에 주목합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나를 따라다녔다, 어머니의 기도가 나를 추적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에 감사한 아침입니다.
    감동의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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