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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20 고요한 바다로 (If, On a Quiet Sea )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2.08|조회수223 목록 댓글 1

찬송가 묵상 #220
고요한 바다로
(If, On a Quiet Sea )

 

찬양곡: 373장 고요한 바다로
영어제목: If, On a Quiet Sea 
작사자: 어거스투스 몽테뉴 톱레이디(Augustus Montague Toplady, 1740-1778)
작곡자: 앰지 채핀 (Amzi Chapin, 1768-1835)
찬송곡조(Hymn Tune): GOLDEN HILL
찬송가사:
1.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2.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3.
내 걱정 근심을 쉬없게 하시고
내 몸이 의지 없을 때 큰 믿음 주소서
4.
이 세상 고락 간 주 뜻을 본받고
내 몸이 의지 없을 때 큰 믿음 주소서

아멘

 
https://youtu.be/skHs0WpFdqA

[찬송 묵상]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마태복음 8:26)

 

이 찬송시의 배경은 마태복음 8:26,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이라는 폭풍 속의 갈릴리 바다 위에 요동치는 배에서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울부짖는 제자들의 애원에 답변하신 말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바다를 <고요한 바다로> 주님은 만드셨다.
곧 그리스도의 이 말씀은 자연을 평정시킨 것 뿐만아니라 가장 고민하고 고적한 우리의 심령에 정요(靜寥)와 평화를 회복시키는 말씀이다.

 
이 찬송은 어린 시절 고 한상동 목사님께서 자주 부르셨던 찬송이기도 했다.
예배 찬송은 물론 설교 중에 이 찬송을 부르시던 모습이 선하게 다가온다.
이의 영향으로 어머님도 집안 일을 하시면서 이 찬송을 부르시며 기도하시곤 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5~60년대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던 시절 신앙으로 이겨나갔던 힘이 되는 찬송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찬송시는 톱레이디와 뜻을 같이 하던 동역자인 존 웨슬레와 교리문제로 격렬한 눈쟁 끝에 결별한 상처와 폐결핵이라는 신병의 고통으로 우울하던 시절인 32세 때(1772년) 만든 찬송시이다.
원래는 ‘성도들아, 너희 거문고로 찬송하라(Your harps, ye Trembling saints)’는 장편시에서 발췌하여 ‘고요한 바라다’의 찬송을 편집한 후 1772년 2월호의 <복음지(Gospel Magazine)>에 실려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찬송 곡조 ‘금빛 언덕’은 현 찬송가에서 ‘고요한 바다로’ 외에도 ‘아무 흠도 없고’ 그리고 개편 때 빠진 몽고메리의 ‘이 곤한 인생이’에서 같은 곡조로 불리고 있다.
이 찬송이 우리 찬송가에 처음 채택된 것은 <찬미가, 1905>로 곡조는 Lowell Mason이 편곡한 SELVIN으로 현재는 GOLDEN HILL과 함께 불린다.

 
https://youtu.be/zc6eCZzx-A0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어거스투스 몽테뉴 톱레이디(Augustus Montague Toplady, 1740-1778)
어거스투스 톱레이디는 영국의 판햄(Farnham in Surrey)에서 영국군 소령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놀랄 만큼 경건한 여성이었다.
톱레이디는 웨스트민스터 학교(Westminster School)에서 공부를 했는데, 이곳에서 이후 찬송가 작가가 된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와 윌리암 쿠퍼(William Cowper)가 다니고 있었다.
이후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를 졸업했다.
16세 때 아일랜드를 방문하던 중 그는 코디메인(Codymain)의 한 헛간에서 열린 예배에서 그는 감리교 평신도 설교자가 인도하는 헛간에서 진행된 소그룹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날의 본문은 에베소서 2:13이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 설교자는 모리스라는 문맹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평신도였다.
그는 후에 그 밤의 기억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나는 영국에서 은혜의 수단 아래에 오래 머물러 있었는데, 이제는 아일랜드의 한 지방에서 헛간 속에 모인 몇몇 사람들 가운데서 그것도 자기의 이름도 쓸 줄 모르는 사역자 아래서 하나님께 가까워진 경험을 하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었다. 그러한 능력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은 아니었다. 중생케 하시는 성령님은 그가 원하시는 사람에게 언제나 어디서나 역사하신다.”

 

1758년에 맨턴 박사가 요한복음 17장에 대해 설교한 영향으로 그는 신학에 있어서 극단적인 칼빈주의자가 되었고, 이로 인해 나중에 웨슬리와 감리교인들과 갈등을 겪게 되었다.
톱레이디는 더불린(Dublin)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를 1760년에 졸업하고 2년 후인 1762년에 영국국교회의 목회자로 안수받았다.
그는 런던에 있는 프랑스 칼빈주의자들의 교회를 비롯하여 몇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다.
1768년에는 데본셔에 있는 작은 마을인 브로드헴버리의 목사가 되었으며,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목회했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2~3년을 런던에서 보냈고, 그곳의 오렌지 스트리트에 있는 예배당에서 설교했다.
그의 마지막 병은 그가 임종에 대한 간증을 반복적이고 단호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성격이 강했다.
그는 죽기 얼마 전에 의사에게 자신의 생각을 물었다.
대답은 그의 맥박이 그의 심장 박동이 매일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었다.
Toplady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건 내 죽음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영광을 위해 내 심장이 매일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일 수 있습니다."
그는 또 다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 사랑하는 선생님, 제가 영혼에 느끼는 위로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
나의 기도는 모두 찬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1778년 8월 11일에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책인 공적 및 사적 예배를 위한 시편과 찬송가는 1776년에 출판되었으며, 여기에 포함된 419개의 찬송가 중 몇 곡은 그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그의 찬송 ‘Rock of Ages’(만세반석 열리니)의 작사자로 잘 알려져 있다.

 
https://youtu.be/WVeK8LMEyEI

 

작곡자: 앰지 채핀 (Amzi Chapin, 1768-1835)
앰지 차핀은 Edward Chapin의 여섯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나 1970년 어려서 하트포드에 있는 형 아론(Aaron)의 가구점에서 3년간 일했다.
그 후 형 루시우스(Lucius Chapin)와 함께 버지니아에 있는 가창학교(Singing School)에서 교사생활을 한 후 1795년 가창학교를 세우고 가르쳤다.
1800년 장로교 목사 제임스 파우어(James Power)의 딸 한나(Hannah)와 결혼하였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로 이주하여 가창학교를 만들어 가르치는 한편, 남부 민요 찬송가를 수집하면서 작곡 활동을 하였다.
1831년 노스필드로 가서 여생을 보냈다.
그는 장로교회를 개척하여 세우기도 했다.
앰지의 활동에 대하여 <음악교육저널> 1975년 여름호(23권 제2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앰지는 가창학교의 최고 교사요 찬송가 수집의 선구자다.”
다른 글에는 이런 대목도 보인다.
“찰스 웨슬리와 앰지 채핀은 Liberty Church의 ‘거룩한 하프 가수’(Sacred Harp Singer)였다.”

 
https://youtu.be/t1DWrCpuJqM

 

찬송곡조(Hymn Tune): GOLDEN HILL(금빛 언덕)
곡조 GOLDEN HILL은 앰지 채핀의 작곡으로 미국 남부 지방에서 출판한 도형악보 찬송집 <Kentucky Harmony, 1816>과 Allen D. Carden의 <The Missouri Harmony, 1835>에 실렸다.
이 찬송이 우리 찬송가에 처음 실린 것은 감리교단의 <찬미가, 1905>가 처음이고 현재의 번역은 <찬숑가, 1908>이다.
5음계의 3박자로 되어 있어 서양 음악을 배우지 않은 선조들 특히 어른들이 애창하던 곡조이다.
이 찬송가 곡조 GOLDEN HILL은 앰지 채핀이 1805년 작곡한 것으로 우리 찬송가의 ‘아무 흠도 없고(O Thou the lamb of God, spotless and most holy, is slain)’와 같이 결합되어 불리우는 곡조이다.

 
*이 찬송의 영어찬송을 찾았지만 톱레이디의 가사에 로웰 메이슨이 편곡한 곡은 있지만 멜로디가 우리 찬송의 곡과는 달랐으며, 우리 찬송의 곡조로 된 것을 찾지 못했다.

https://youtu.be/HVcQPVlWIgc

[가사 영어원문]
If, On a Quiet Sea

1.
If, on a quiet sea,
Toward Heaven we calmly sail,
With grateful hearts, O God, to Thee,
We’ll own the fav’ring gale;
With grateful hearts, O God, to Thee,
We’ll own the favoring gale.
고요한 바다에서
천국을 향해 우리가 조용히 항해한다면,
오 하나님,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순풍을 타게 될 것입니다.

 

2.
But should the surges rise,
And rest delay to come,
Blest be the tempest, kind the storm,
Which drives us nearer home;
Blest be the tempest, kind the storm,
Which drives us nearer home.
그러나 강풍이 일어나
휴식이 지연된다면,
그 거센 풍랑이 복이 되고, 그 폭풍이 자비로워
우리를 본향으로 더 가까이 이끌어 주소서.

 

3.
Soon shall our doubts and fears
All yield to Thy control;
Thy tender mercies shall illume
The midnight of the soul;
Thy tender mercies shall illume
The midnight of the soul.
곧 우리의 의심과 두려움이
모두 주님의 다스림에 순종하고
주님의 온유한 자비하심이
영혼의 깊은 밤을 밝게 비추리라.

 

4.
Teach us, in every state,
To make Thy will our own;
And when the joys of sense depart,
To live by faith alone;
And when the joys of sense depart,
To live by faith alone.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님의 뜻이 우리의 뜻이 되도록 가르치소서.
그리고 이 세상의 기쁨이 떠나갈 때
오직 믿음으로 살게하소서.
 


https://youtu.be/tsrGkmXUW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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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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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스더7 | 작성시간 23.12.10 심장 박동이 약해져 갈 때,내 죽음이 가까워져가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말 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허무한 이 땅의 삶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기도하는 주일 아침입니다 늘 감사하게 읽기만 하다가 처음 댓글을 달았습니다 집사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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