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029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2.22|조회수231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029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2022-02-22)
 


찬송가: 87장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원문제목: My Lord has Garments so Wondrous Fine (IVORY PALACES)
작사자: 헨리 바라클로 (Henry Barraclough, 1891-1983)
찬송곡조: MONTRIAT
작곡자: 헨리 바라클로 (Henry Barraclough, 1891-1983)
찬송가사:
1.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참 아름다워라
그 향기 내 맘에 사무쳐 내 기쁨 되도다
[후렴]
시온성보다 더 찬란한 저 천성 떠나서
이 세상 오신 예수님 참 내 구세주
2.
내 주는 쓰라린 고통을 다 견디셨도다
주 지신 십자가 대할 때 나 눈물 흘리네
3.
내 주님 입으신 귀한 옷 나 만져 보았네
내 발 이 죄악에 빠질 때 주 나를 붙드네
4.
내 주님 영광의 옷 입고 문 열어 주실 때
나 주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히 살겠네

https://youtu.be/gV798YbAj2E


[찬송 묵상]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시편 45:8)
 
일반적으로 옷은 입은 사람의 성품을 상징한다고도 말합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옷을 달리 입는 것은 옷이 우리의 인격적 삶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는데 일차적 기준은 외모입니다.
특히 입은 옷으로 판단 기준을 삼기도 합니다.
그만큼 옷은 그 사람의 직업이나 인격이나 현재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 45편에서 왕이 입은 옷은 화려할뿐아니라 온갖 향기가 풍겨나오는 옷일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이 땅에서 입으신 옷은 과연 어떠하였는지를 묵상해 봅니다.
공생애 기간동안 예수님이 입은 옷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가 못 박히시기 전 로마 법정에서 심문을 받을 때의 모습을 기록한 내용을 보면 입은 옷에 대한 기록이 잠시 언급되고 있음을 봅니다.
로마 군병들이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마가복음 15:17)라고 자색 옷, 즉 홍포를 입혔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후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요한복음 19:23) 옷을 입혀 십자가를 메고 가게 했으며, 이후 이 통옷은 로마 군인들이 제비 뽑아 가진 기록이 있습니다.
또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이 혼인잔치 자리에서 쫓겨나는 것(마태복음 22:12)에서 옷에 대한 기록이 있음도 봅니다.
 
다시 본문 시편 45편으로 돌아가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입은 옷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언급하고 있는 향료는 몰약과 침향과 육계 세 가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향료는 동양의 향료(spices)요, 양념으로써 여러 특별한 목적에 쓰이고 있엇습니다.
몰약(Myrrh)은 황홀과 기쁨 등이 관련된 상징의 색다른 향료로서 그리스도가 지니신 인간의 미(美)를 나타내어 우리를 주님께 이끌리게 하는 미(美)인 것입니다.
침향(Aloes)은 옛날에는 향료요, 향유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에 와서는 방부 살균제로 사용하는 쓴 약초로서 이는 우리 주님이 세상에 사는 동안 가장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십자가 죽음을 당하시는 등 많은 슬픔을 지니셨음을 우리에게 상기시키시고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육계(Cassia(肉桂 또는 桂皮)는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향기로운 양념으로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한 첩의 약처럼 우리가 회개하고 그를 바라볼 때 죄의 상처를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낫게 해 주신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런 상징을 지닌 몰약, 침향, 육계의 향기가 왕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모든 옷에서 풍기고 있고 하늘의 상아궁(ivory Palaces, 象牙宮)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한다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참 아름다워라
그 향기 내맘에 사무쳐 내 기쁨 되도다.
내 주는 쓰라린 고통을 다 견디셨도다
주 지신 십자가 대할 때 나 눈물 흘리네”
많은 찬송시들이 십자가의 향취를 노래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십자가는 구원과 멸망의 시금석입니다.
구원 얻을 자들에게는 십자가가 생명의 향취이고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반면에 멸망 받을 자들에게는 그것이 사망의 향취이며 미련하게 보일 뿐입니다. (고린도전서 1:18, 고린도후서 2:16)
 
https://youtu.be/FTHcaGmwCtA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 및 작곡
헨리 바라클로 (Henry Barraclough, 1891-1983)
바라클로는 1891년 12월 14일 영국 요크셔 주 윈드힐(Windhill)에서 태어났습니다.
브래드포오드(Bradford)에서 교육을 마치고 보험회사의 배상액 조정담당을 거쳐 국회의원의 비서도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의 나머지는 교회음악가로서 활동하였습니다.
1914년 1월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 죤 윌버 채프맨(John Wilbur Chapman, 1859~1918)이 영국에서 대전도집회를 가졌을 때 집회기간 중 찬송가 반주를 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이후 3년간 피아니스트로 그와 같이 활약하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채프맨 전도대와 같이 미국으로 건너와서 활약했습니다.
 
1915년 여름 서부 캐롤라이나 산골짜기에 있는 블랙마운틴 근교에서 장로교 여름수양회가 열렸습니다.
이때 채프맨 전도대가 설교초청을 받아 채프맨 목사와 찬양인도자 찰스 알렉산더(Charles Alexander), 독창자 알버트 브라운(Albert Brown) 그리고 반주자로 바라클로가 참가했습니다.
수양회가 진행되던 어느 날 밤 집회에서 채프맨 목사는 이 시편 45:8의 본문,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 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라는 말씀을 택하여 감동적인 설교를 하여 그날 밤 집회에 참석한 모든 회중에서 뜨거운 은혜를 체험케 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찬송인도자인 찰스 알렉산더와 같이 숙소인 YMCA호텔로 돌아오던 바라클로는 조금 전에 있었던 채프맨 박사의 메시지에 받은 은혜로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그들 일행이 한 작은 마을 가게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그는 놀라운 충동과 함께 아름다운 찬송시가 떠올랐는데 바라클로가 가진 종이라고는 명함 한 장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그 명함에다가 재빨리 후렴 부분을 우선 써내러 갔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찬송의 후렴 부분이었습니다.
“상아 궁에서 나와 슬픔의 세상에 오셨다. 다만 그 위대하고 영원한 사랑이 나의 구주를 세상에 오게 하셨다”(Out of the ivory palaces, Into a world of woe, Only His great, eternal love Made my Saviour go).
이들이 호텔로 돌아오자 채프맨 박사의 설교 요지를 상기해 가며 처음 3절을 엮어 나갔던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 알렉산더 부인과 브라운이 이 새로 작사, 작곡된 3절로 된 찬송을 듀엣으로 불렀습니다.
이 찬송을 들은 온 회중은 지난 밤의 설교를 회상하며 말할 수 없는 감동에 젖었습니다.
특히 채프맨 목사는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영광스러운 옷을 입고 다시 오실 것이니 이 사실을 담은 4절을 다시 작시하여 완성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하여 4절, “상아궁의 문을 활짝 여시고 영광스러운 옷을 입고 그가 오실 것이라. 나 하늘 집에 들어가 영원히 거할 것이라”(In garment glorious He will come, To open wide the door; And I shall enter my heavenly home, To dwell forevermore.)로 완성하게 된 것입니다.
 
채프맨 목사가 세상을 떠난 후 바라클라프는 미국에 아주 정착하였고, 채프만 목사의 장로교파를 자신의 교파로 택하여 근 50년간이나 봉사했습니다.
그는 장로회 총무,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브룸퓔드 대학과 뉴저지 신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45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노쓰 캐롤라이나의 벤 리펜(Ben Lippen)회의장에서 열렸던 젊은이를 위한 저녁집회에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찬송인도자가 보이질 않자 브라운 씨의 제안으로 클리프 배로우(Cliff Barrow)음악인 신혼부부가 이를 맡았습니다.
이 부부는 신혼여행 차 그곳에 왔다가 그 집회에 참석하였는데 ‘상아궁(Ivory Palaces)’을 듀엣으로 불렀습니다.
이 찬송이 어찌나 빌리 그레이엄 목사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는지 그로부터 클리프 배로우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동역자가 되어 그와 더불어 복음 전도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찬송곡 MONTREAT
이 찬송곡 MONTREAT는 이 찬송가 작시, 작곡한 지명에 따라 명명한 것입니다.
 
한국 찬송가에서는 <새찬송가, 1962>에 처음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무디출판사(Moody Press)에서 발행한 <위대한 복음성가, Great Songs of the Gospel, 1945>에서 채택한 것입니다.
 


[가사 영어 원문]
My Lord Has Garments so Wondrous Fine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1.
My Lord has garments so wondrous fine,
And myrrh their texture fills;
Its fragrance reached to this heart of mine,
With joy my being thrills.
나의 주님은 매우 고운 옷을 입으셨고,
몰약이 가득 뿌려졌도다.
그 향기가 내 마음 속에 닿았고,
내 기쁨으로 충만하게 넘쳤네.
[Refrain]
Out of the ivory palaces,
Into a world of woe,
Only His great eternal love,
Made my Saviour go.
상아 궁에서 나와
슬픔의 세상에 오셨다.
다만 그 위대하고 영원한 사랑이
나의 구주를 세상에 오게 하셨다
2.
His life had also its sorrows sore,
For aloes had part;
And when I think of the cross He bore,
My eyes with teardrops start.
그의 삶에는 슬픔이 따랐고,
침향도 곁들여 있었네.
그리고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생각하면
내 눈에 눈물이 맺히네.
3.
His garments too, were in cassia dipped,
With healing in a touch;
Each time my feet in some sin have slipped,
He took me from its clutch.
주님의 옷은 계피향에 담겨져 있고,
만지기만 해도 치유되네.
내가 죄로 인해 실족할 때마다,
주님은 죄의 사슬에서 나를 건지셨네.
4.
In garments glorious He will come,
To open wide the door;
And I shall enter my heavenly home,
To dwell forevermore.
주님은 영광스러운 옷을 입으시고,
문을 활짝 여시고 오시리라
그리고 나는 천국 본향에 들어가
영원히 살리로다.
 
https://youtu.be/IGcw5GDxO4c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다산 | 작성시간 22.02.28 Andrew Ga
    찬찬히 들여다 보니 오감을 동원하여 불러 드려야 할 찬양입니다.
    이렇게 다감각을 활용하여 가사를 쓴 경우가 드무네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워라. *내 맘에 사무쳐 * 찬란한 * 쓰라린 *고통 * 눈물흘리네
    *나 만져 보았네 *나를 붙드네 *문열어 주실 때 ,
    이런 용어들은 이성과 논리로는 근접하기 어려운 정감을 담고 있는 감각을 필요로 하는 표현이군요.
  • 작성자다산 | 작성시간 22.02.28 박기철 :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마라나타 하면서 천국 소망중에 있는 성도들의 환희의 고백~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