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보디정보]]사건접한 이후로 잠이 안와요,샤워를 못하겠어요, 불을 못끄겠어요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정리해봤어
작성자습관성현타증후군작성시간14.04.18조회수10,501 목록 댓글 137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습관성현타증후군
안녕 여시들?
나는 작년 여름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Post Trauma Stress Disorder)을 경험했던 여시야.
그 후로 상담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그 때처럼 힘들지는 않은 상태야.
(난 상담신청하면서도 나 괜찮은뎅.....약간 오버하는건가...??? 했는데 허허허
합병증처럼 우울증까지 얻었었음...허허허 오버아니야
감기걸리면 병원가듯 마음 아프면 병원가는거지)
참고로 내 경우에는 안좋은 일이 생기고 2달 있다가 상담치료를 받았어. (엄마가 좋은 곳 예약한다고 2달 대기함…)
그 때 선생님이 2달동안 내가 했던 일에 대해서 디게 칭찬 많이 해줬어 (음….칭찬이 치료의 한방법 이었을 수도…)
그 때 내가 했던 것들도 적을게 도움이 되길 바라….
자개를 들락날락 거리는데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받은 충격으로 그 때 내 증상과 비슷한 여시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어.
내가 경험했던 것, 상담했던 내용들, 그리고 네이버 지식백과에 있는 내용들 정리해서 글을 쓰려고해.
지금 내 글을 보고 ‘어! 저거 내 얘긴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야?? 치료 받아야 해??’
이렇게 묻는다면 내 대답은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장담할 수는 없어.’ 이거야… 미안 도움이 못되서….
하지만 조금이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잠시 내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여시들의 예쁜 인생에 트라우마가 남지 않았으면 해서 글을 쓰는거야.
문제되면 말해줘… (둥글게 말해줘….미안….요즘 너무 우울해서……툭치면 엉엉 울것같아…부탁할께…)
Post Trauma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먼저 증상부터 정리하고 갈게.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풀어서 썼어.)
1. 사건이 계속 떠오른다 2. 그 꿈을 계속 꾼다 3. 거기에 있는 것 기분이다 4. 물이 무섭다 5. 피곤한데 잠이 안 와, 자도 계속 깬다 6. 예민해졌다 7. 다른 것에 집중하고 싶은데 할 수 가없다 8. 불 끄기가 무섭다 9. 샤워 못하겠다 10. 약간 붕 떠있는 기분, 꿈같은 기분이다
‘왜 방에 앉아있는 내가 이 증상들이 있는 거야??’ 라고 묻는다면
여시는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슬픔에 같이 눈물 흘릴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판단할 때 묻는 첫 번째 2가지 질문인
1) 개인이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이나 심각한 상해,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가져다 주는 사건(들)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거나 직면하였을 때 2) 개인의 반응에 극심한 공포, 무력감, 고통이 동반될 때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 中)
이 것을 충족하기 때문이야.
박스안에 적혀있는 내용들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이야
이거에 해당한다고 무조건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겪은 일이니 여시들이 지금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을 적을께요.
1.
지금 여시에게 따뜻한 말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세요.
3시간이고 4시간이고 얘기를 하세요.
눈물을 흘려도 좋아요. 콧물을 쏟아도 좋아요.
몸에서 뭔가를 배출한다는 건 좋은 거라고 상담선생님이 얘기하셨어.
(내 경우에는 사건발생 후 바로 친구랑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기 한 4시간 정도했는데 나중에 상담선생님께 칭찬 받았어. 긴급조치 잘했다구…)
2.
체온!!!!
언니에게 정서적 지지를 줄 수 있는 사람에게 가서 안기세요.
자고 있는 엄마 품 파고 들어요.
멍멍이 끌어 안아요.
(사람의 체온은 정서적으로 좋은 안정감을 줍니다.)
3.
쉽지 않겠지만 잠시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해요.
미안한 마음 들겠지만 잠시 뉴스에서 시선을 돌려서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여시 마음은 평생 가지고 가는거니까 깊은 상처, 트라우마 없었으면 좋겠어요.
잠시만 창을 닫고 다른 일을 해요.
집중이 안되겠지만 다른 일을 해요.
팬여시들 영상을 돌려요.
운동을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다른 행동을 해요. 잠시만 쉬어가요.
그리고 마지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 링크 클릭하면 뜨는 것들 어렵지 않아요.
스스로 자기 상태에 대해서 지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기 밑에 있는 내용은 상담 시간에 내가 들은 것들.
![]()
25살까지는 대뇌가 완성되지 않는다고 해
중뇌(간뇌까지 포함)에서는 주로 욕구를 담당 하는데
중뇌까지 발달한 (나같은) 사람이 쇼크를 받으면 중뇌에서 모든걸 스탑시키고
그 뒤쪽 소뇌로 보내
그 뇌는 정말 반사 작용하는 그런 곳이야
엄마뱃속에서 만들어지는 곳이지….
(그래서 태교가 중요하다고 함)
나같은 경우는 그곳으로 정신이 딱! 넘어가고
전두엽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서
앞으로 살아갈 때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초조하고 떨리고 힘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가지게 되었어 (트라우마)
만약 여시가 중뇌까지 발달 된 상황이었는데 지금 쇼크 때문에 소뇌로 신경이 몰린 경우라면 사람의 사고는 거의 동물과 다를 바가 없대.
싸우거나 – 멈추거나 – 도망가거나
나는 참고로 멈추어진 상태였어. 그 때 쇼크를 딱 받고는 멍하니 있다가 홀린 듯 친구에게 전화를 했지.
친구는 그 상황에서 당장 짐 싸서 본가로 돌아오라고 했고 나는 왜 안 된다며 계속 얘기하다가 결국 밤을 꼴딱 새고 그 다음날 첫 기차를 타고 우리 집으로 내려갔어.
선생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 하셨냐면
내 안에 있는 내적 지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적 지지를 끌어다 쓴 거라고 하셨어.
(마음의 내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 하셨음)
요기내용은 내 개인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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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통화하고 본가 내려와서 지내는 동안에 나는 좀 폐인이었어. 개학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컴퓨터만 했지. 울다가 웃다가 멍때리다가.... 근데 컴퓨터를 하는데 마우스는 겁나 움직이는데 내용은 하나도 머리에 안들어왔음.
그러던 중에 개학해서 나는 짐싸서 학교로 갔지. (자취) 학교 하루 갔더니 너무 가기 싫은 거야...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방 갔음. 일주일동안 2번갔고 2일 밤샘했으니... 4일을 밖에서 보내면서 새로 만나는 사람들이랑 소통하고 밤샘하면서 '아 맞다! 나는 원래 이렇게 남들과 쉽게 친해지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었지!' '나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어!' 라는걸 알게되고
멍하니 있는 시간에 우울해지는게 싫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고, 나이먹고 팬질한다는 얘기 듣기 싫어서 (엄청 민감했음) 대외활동도 엄청나게 했어 하루에 4,5시간 자면서, 스케쥴표 박박 써가며 지냈던 것같아. (나는 공방을 일주일에 2번씩은 간듯....허허.....)
그러던중에 2달이 지나서 상담하게 되었고 내가 멍하지 있지 않고 외적지지를 끌어다가 쓴 점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여 본가로 내려감) 대화를 많이 한 것 (밤샘은 Keep talking이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 올린 것 (아 맞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었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에너지를 쓴점 (공방...허허허.....) 이런 것들을 했다고 칭찬들었어. 마음이 아프지 않게 스스로 치료할 수있는 마음의 베이스가 되어있다는 어마어마한 칭찬을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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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 장소에 가게 되면 전두엽에서 반응을 하며 그 때 느꼈던 것과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데
‘그냥 두세요. 그걸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이게 상담샘의 코멘트였어.
나는 그 장소에 가서 숨이 답답해지고 초조해져도
그냥 ‘아! 내 전두엽이 반응하는 구나 숨 좀 더 크게 쉬어야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걸 알고 있는 것만으로 ‘아…이게…뭐지….이거….아…숨…막혀….’ 이거에서 바뀌었다고 생각해.
여시들아 외상 후 스트레스의 증상은 실제로 1주일뒤….그리고 가끔은 몇십년 뒤에도 나올 수 있어.
나는 그냥 혹시나 여시들이 쇼크의 상황에 있는 거라면 긴급조치를 취해서
이게 트라우마로 남아 예쁜 여시 인생에서 툭툭 튀어나오지 않기를 바라…..
+
만약 여시가 지금 내적 지지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면 내가 외적 지지가 되어주고 싶어.
하고 싶은 말, 속상한 거 남들에게 얘기 못하는거 댓글에 다 달아도 좋아 답정너여도 좋고, 고답이어도 좋아.
닥달하지 않을께 그냥 여시가 나를 외적 지지로 쓰고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다.
자료/정보 출처 : 네이버 건강-서울대학병원자료(http://health.naver.com/medical/disease/detail.nhn?selectedTab=detail&diseaseSymptomTypeCode=AA&diseaseSymptomCode=AA000352&cpId=ja2&move=con),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23054&cid=3075&categoryId=3075), 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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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들 나 잠시만 마음추스리고 와서 댓글 달아줄께 어제 나도 잠을 못잤더니 몸이 너무 안 좋다 ㅠㅠ 잠시만 기다려줘 ㅠㅠ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수학노트 작성시간 14.04.19 나 겁없는 성격인데 사건터지고 어둠이 무섭고 집에 혼자있는 것도 너무 무섭고... 엄마아빠 안오면 막 불안하고 그래서 일부러 쩌리랑 자게 안가고 뉴스 안보려고 노력했더니 그나마 낫다... 여시들도 좀 쉬다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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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뮤재석 작성시간 14.04.19 진짜 요즘 계쏙 자다깨다 자다깨다 내가 물속에 들어가있는 꿈꾸고 애들 울음소리 들리는거같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미안하긴 하지만 뉴스 많이 안보고 있어 ㅠㅠ 계속 강아지 영상?이런거 보고.... ,,,정말 기적이 있었음좋겠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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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닉네임할게없ㄷr 작성시간 14.04.20 헐 나도 이건가봐..ㅠㅠ세월호사건때부터 공부하던거 하나도못하고 잠을 못자겠는거야 너무 무서워서..지금도 막 무섭고그래ㅠㅠ특히 방에 불끄면무섭고 샤워하기도 무섭고..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그래도 계속 남친만났거든? 잘한거같다ㅠㅠ
너무 안타까워서 오늘도 남친만나서 공부하다왓어 이러다 중간 망칠거같아서........ㅠㅠ고마워 언니야.........여시에서 사건얘기는 안봐야겟다......ㅠㅠ진짜고마워ㅠㅠ애도는 표하되 나도 내 자신을 찾아야지...........ㅠㅠㅠ -
작성자패리스힐튼 작성시간 14.05.04 나는... 얘네 때문인진 몰겟는데 4월 초반에 건강염려증이 나와서 겁나 시달렷엇거든... 요 근래에도 보면 잠을 못 자.. 카페인먹은 기분?? 이야 잠들려는 찰나에 온 몸이 긴장되고.. 온 몸의 신경에 정신을 쏟게 돼. 왼쪽으로 돌아누우면 갈비뼈가 결리고...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면 턱이 걱정되고 바로누우면 등허리가 결리고. 아 다른 생각 못하겟고 온 몸에 정신이 집중댄다 너무 예민하고.. 며칠전까지 샤워하는게 힘들엇어 나 괜찮아진줄알앗는데 또 잠에 못 들어.... 아 미치겟네 일 개바쁜데 나 잠못자면 일어케하냐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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