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여시문화생활]]쎄시봉 시사회로 2번 보고 찌는 후기!! (스포약간주의)

작성자오근태(24, 통영촌놈)|작성시간15.02.05|조회수4,602 목록 댓글 38

 


출처: 여성시대 오근태(24, 통영촌놈)

 

 

 

 

 

 

 

 

 

 

나는 쎄시봉 개봉전에 시사회를 2번 갔다왔어..

최초시사회 보고왔는데 친구가 당첨됐다길래 넙죽 또 갔다옴

오늘 개봉날이라 다른친구가 보자길래 또 예매했다...

 

귀찮아서 안찔려고 했는데 2번째 보고 온날 후기찌기로 결심했다..☆

(오근태한테 입덕한건 비밀)

오근태 입덕했지만 냉정한 관람객시점으로 후기를 찌도록 노력하겠어

 

 

 

후기 찌기전에

모두 다 알듯이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등 그 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실제로 남주(오근태)와 뮤즈로 나오는 여주(민자영)는 영화적으로 꾸며진 픽션이야.

 

쎄시봉의 뮤즈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놀러와에서 들은것 같은데

그게 윤여정선생님 인지는 모르겠어.

오근태라는 인물은 실제로 트리오쎄시봉이 될 뻔한 이익균 이라는분이 계시지만

두 주인공의 스토리는 모두 허구라는점!!

쎄시봉 개봉전에 댓글 보면 민자영=윤여정선생님 이렇게 알고있는 여시들이 많더라고....

여주와 남주는 픽션 입니다.

 

 

 

 

 


 

 

 

줄거리

한국 포크 음악계의 전설이 된 ‘트윈폴리오’에 제 3의 멤버가 있었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는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한다. 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 촌놈 오근태는 이장희의 꼬임에 얼떨결에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는데....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

 

 

 


 

 

 

줄거리처럼 영화 전반적인 스토리는

쎄시봉을 토대로 20대시절 첫사랑, 음악, 그리고 음악을 함께한 친구들의 이야기야.

   

나 여시는 쎄시봉을 놀러와에서 처음 보고알았는데

그때 멤버들끼리 기타치시는거, 노래 부르시는거 쎄시봉 음악에 빠져서 너무 재밌게 봤어.

영화로 나온다는걸 작년 봄에 알고는 한해동안 개봉을 기다렸다고 한다..8ㅅ8

 

 

 

 

이 영화의 큰 주인공은 오근태와 민자영, 오근태가 속해있는 쎄시봉 트리오, 그리고 이장희야.

 

 

트리오쎄시봉 오근태(정우) 송창식(조복래) 윤형주(강하늘) 세명이

함께 모여서 팀을 만들지만 처음에는 티격태격 수컷들의 기싸움....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서로 하모니를 맞춰서 노래를 부르는 과정과

뮤즈 민자영에게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과정들이

참 풋풋하고 사랑스럽게 재밌게 그려진것 같아. ㅋㅋㅋ

 

그 사이에 이장희 (진구)가 튀지는 않지만 감초역활?

옆에서 받쳐주는 느낌. 조력자 느낌이야.

정우와 연기합이 너무 좋더라고. 최근 기사보면 실제로 둘이 같이 많이 어울렸고

아직까지도 둘이 가장 친하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조복래와, 강하늘이 연기를 참 잘해줬고

음악영화 인지라 음악을 빼놓을수가 없는데 싱크 99.999%

 

송창식 선생님의 특유의 목소리나 창법이 정말 비슷했고

노래실력은 진짜 ㄷㄷ

윤형주 선생님 연기하는 강하늘

미성..... 노래실력 진짜 대박!!!!!!!!

 

강하늘은 이미 흥하고있고 조복래는 우형제 영화에서 소매치기역으로 나왔던 배우인데

난 그장면이 제일 재밌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쎄시봉이후로 더 흥하지 않을까 궁예....

그리고 정우는 노래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고 이미 알고있어서 기대안했어.

워낙 강하늘이나 조복래가 노래실력이 대단했으니깐.....

그들과 비슷하진 않지만 정말 기대 이상으로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노래를 잘해서 왠지 모르겠지만 개이득한 기분??? ㅋㅋ

 

 

 

옛 노래라 촌스러울것 같다고? 댓츠 ㄴㄴ

이번에 나오는 노래들 조금씩 편곡했다고 들었어.

지금 전곡 다 발매된거 같으니깐 영화보기전에 듣고 갈 여시는 들어도 좋을듯.

근데 안듣고 영화관람 추천!

 

 

 요즘 세대는 들어보지 못했을 노래지만 몇 몇곡은 아- 저노래 할 노래들이야

나는 요즘 계속 흥얼거리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영화에서 나오는 주 악기는 기타 하나지만 귀호강 제대로 했다고 한다...

배우들 연기+노래가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말할수있어.

아쉬운점은 몇몇 노래는 마지막에 조금씩 끊기는 기분이... 완창을 안하나봉가......

 

 

시대가 안맞아서 공감못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나는 엄청난 옛날사람은 아니지만 아날로그적인걸 좋아하고 복고를 좋아해

워낙 쎄시봉 특집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 내 기준 기대작이였거든. 배우들도 다 좋아한 배우였고

 

배경은 옛날이지만 우정과 사랑은 과거나 현재나 존재하고, 방식은 달라도 첫사랑의 추억은 누구나 있잖아

촌스러울수 있지만 그 시절 사랑이야기. 참 좋았습니다.

음악도 옛날노래가 더 좋은법이잖아요? 요즘 아이돌 노래 잘 모르겠잖아요? (나)

그래서 공감 못하겠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

내 시대가 아니여서 엄청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아마 우리 부모님이나 더 윗세대는 더 공감하시겠지? 국시처럼

건.개 보다 훨씬 전 시절이지만 20대의 풋풋한 사랑?

순수하고 어설픈 사랑은 비슷했던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내가 이 후기를 찐 결정적인 계기는....

남주의 연기는 십덕 그 자체야....( 근태야...너는 러브 )

초반에는 사랑에 빠진 연기나 사랑할때 막 씹귀터지는 연기랑

마지막.... 크흡 순정남 연기를 너무나 잘해준것 같아.

정우가 워낙 연기를 잘하는 사람인건 응4때부터 알았기때문에 기대했지만, 기대이상이였어..

정말 내가 여주가 돼서 안아주고싶은 기분?

내가 달려가서 손잡고싶은 기분?

정말 통영촌놈에 순정남이지만 그래서 더 애틋한 사랑 처럼 느껴졌어.

 

 

이 영화에서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내 기준에 없어. 그래서 연기가 거슬린다 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고.

여주 연기도 다른 영화에서보다 좋았어.

 특히 남주가 생활연기로 유명한 정우잖아?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역에 맞게 연기한거 같아서 좋게봤어.

상대방이랑 옆에서 받쳐주는 조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캐스팅은 정말 잘 한것 같아. 싱크로율도 잘 맞고.

김윤석이나, 희애언니는 말할것도 없고

아 그리고 김인권은 정말 특출이라 3분이상 안나와.

 

 

나는 한효주때문에 안본다는 댓글 보면 사실 조금 안타까워 ㅠ_ㅠ

한 사람때문에 좋은영화에 민폐끼치니깐 그렇다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그 점이 아쉬워.

민자영이라는 역할이 팜므파탈? 말그대로 뮤즈.. 쎄시봉의 뮤즈

다 민자영을 좋아했으니 얼마나 예쁘게 나오겠어 ㅋ 핵존예야 ㅋㅋㅋ 그에 딱 알맞게 연기한거같아.

그래서 동생논란으로 평점테러다. 뭐다 하는데,

영화적으로 비판할게 아니라 그 분 개인이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나))))

 

 

 

 

영화가 과거와 현재로 이어져.  과거 > 현재로 끝이 나는데

과거는 풋풋하다면 현재에선 나이들고 원숙미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김희애 김윤석이 그런 모습을 보여줌.

 

현재로 넘어와서는 지루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어. 아니 느낄거야....

나도 처음에 현재 핵 노잼이야! 왜이래! 를 외쳤던 사람이니깐

두번째 볼때도 아 이제 현대씬이다...... 노잼예약 했느데;;;;

 

소름끼치게 노잼까지는 아니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래야 했지? 진짜로 현재씬이 망쳤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두번째 보니깐

' 아.. 좀 이해가 간다. ' 이느낌? 젊은시절에서 나이든 시절 싱크도 잘 맞고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한번봐서 이해못할 내용은 더더욱 아니지만

친구랑 난 두번째가 더 재밌었다고 한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랬어....

솔직히 결말은 대부분 그렇듯 뻔 한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서 호불호가 갈릴것같긴해

완성도도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고.......

그러나 엄청난 반전이나 결말을 기대하기에는 이 영화 자체에서는 무리야.

딱 그정도 마무리?

 

 

 

정리하자면

 

쎄시봉이 대단한 스토리가 있거나 코믹영화도 아니고 잔잔한 영화지만 웃음포인트는 분명히 있고

음악이 있다는것,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시절의 사랑. 풋풋함, 순수함이 있는 드라마.


그리고 나는 색감 좋은 영화를 좋아하는데

무엇보다 복고영화라 그런지 색감이 개조아.. 취향저격....

바랜느낌? 현대씬이랑 비교하면 느껴질거야.

  

 

 

난 음악영화를 좋아하고 영화도 너무 좋아해

또 보고싶은 영화는 계속 보거든

신세계도 몇번봤고, 다크나이트나 인셉션같은것도 2-3번씩 보고

쎄시봉도 아마 몇번 더 보지 않을까 싶어.

 

씨짚 3년연속 알비아피 입니다만...

그렇다고 영화를 보고 전문적으로 해석하거나 평가를 내리는 수준은 아니라서

느낀 그대로 썼는데.... 의식의 흐름대로 쓴 느낌....

 

 

쎄시봉 볼 여시들 후회는 안할거야!

한번 보면 또 보고싶은 생각 들....걸?

 

 

 

 

 

그럼.... 이만...

 

 

 

문제시...

근태랑 통영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응답하라 1994 | 작성시간 15.02.07 영화 혼자 보러 간 거였는데 뜻밖의 존잼ㅜㅜ 하늘어빠가 실제로 부른 거 맞지???? 또 한 번 입덕하고 감
  • 답댓글 작성자오근태(24, 통영촌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2.09 배우들 직접 다 부른거야 ㅋㅋㅋㅋㅋㅋ 마느리 노래 ㄷㄷ.... 조복래도 노래 진짜 잘해
  •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헐옙쁘구나 | 작성시간 15.02.12 나도 보고왔는데 꾸르잼 ㅠㅠㅠ 진심 o.s.t 무한반복이야
    한효주때문에 안볼꺼면 걍 티내지말고 보지말지;;괜히 좋은영화 딴거에 가리고 별로다 평들
    민자영이란 캐릭터도 잘 소화한거같은데 내 생각엔 배우들 합도 장난아니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