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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 마음이 다쳤다는 걸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요

작성자행복한 하루를 보내세요|작성시간24.03.09|조회수9,671 목록 댓글 10

출처 : 여성시대 행복한 하루를 보내세요


욕설 문장집
막강


제가 읽고 찍은 책이라 이미지로 올려뒀습니다!
혹시나 말머리가 틀렸을 시, 글에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더는 살 수가 없습니다


저는 천재예요
죽을 용기는 없지만 죽을 궁리를 잘하는 천재


제발 저보다 행복하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너는 내게 눈물 나게 다정했고 그러지 말았어야 해


언제쯤이면 울지 않고도 당신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막막해


가슴이 답답하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세상이 끝장나는 것 같아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한 것 같아


네가 말했잖아
나를 데리러 오겠다고


이다음엔 꼭 나로 인해 울어야 돼
너는 언젠가 나를 기억하고 하염없이 우울해야 돼
그 사람 생각할 틈도 없이 오로지 나 때문에 슬퍼해야 돼
내가 했던 고백과 잡았던 팔목이 못내 아쉬워서라도 좋으니까 언젠가 네가 쓸쓸해질 때 아무한테나 위로받고 싶을 때라도 좋으니까 한 번쯤은 너도 나를 열망해야 돼
날 원망하면서 꼭 울어야 돼 너도 나처럼 울어야 돼
장난감을 빼앗긴 세 살 아이처럼 목 놓아 울어야 돼


이다음에도 꼭 나랑 사랑해요
그것만은 지켜줘요


사랑 때문에 자살하면 안 돼요?


기억을 잃는다는 건 무슨 기분이야? 기억을 놓았을 때의 감상마저 잃어버려서 자꾸 외로워지는 걸까? 기억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알아?
언니. 정말 우리가 잃어버린 게 젊은 날뿐일까?
.
.
.


울어요
내가 네 슬픔이 되어 줄 테니


죽고 싶다는 생각에서 살아남은 거야
이건 사는 게 아니야
매일 살아남은 거야


나는 좀, 쉬어야겠어
나는⋯⋯


마지막으로 울어본 게 언젠가요
혹시 벌써 죽었나요


전 화병으로 죽어버릴 거예요 그래도 제 장례식엔 사람들이 많이 와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욕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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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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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물기 어린 목소리 | 작성시간 24.03.09 슬프다ㅠㅠ
  • 작성자손만수 | 작성시간 24.03.09 하 오랜만에 꺼내 봐야겠다
  • 작성자본진아 너무재밌다 | 작성시간 24.03.09 찾아봐야겠다 이 책 ㅠㅠ
  • 작성자희핞하다희핞헤,,고것참희핞하다,,, | 작성시간 24.03.12 뭔가 문장이 다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 것들이네 노래 가사 그대로 네가, 내가, 데리러 오겠다고, 데리러 가겠다고 이부분만 반대인것도 있고
  • 작성자곰송 | 작성시간 24.03.13 좋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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