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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따순물 없이 🐶빠르게 믹스커피 타먹는 법

작성자가나다라|작성시간24.05.19|조회수39,558 목록 댓글 172

출처 : 여성시대 (가나다라)

n잡 도비.. 근무환경이 따순물 커피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무려 두군데는 종이컵에 물 따라서 전자렌지 돌려야 해..

꼭 물 올리면 손님이 옴... (온수 손님자연발생설)

일단 박 터지는 순간에도 커피를 마셔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면 생수(온도는 실온 냉장 다 가능)와 믹스 2개를 챙깁니다.

위에 파동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세모금 마셔서 공간을 비웁니다.

왜 믹스커피가 두 개냐면 그냥요.. 두 개 다 넣으면 용해율이 딱 맞그든요.

유체역학을 아십니까? 곡면을 흐르는 유체는 직면의 유체보다 더 강한 이동속도를 보입니다. 그러니까 쌕쌕, 포도봉봉, 식혜를 드실 땐 꼭 입 닿는 면의 2.5센티 밑을 살짝 찌그러트리고 호오옵 하고 마시면 알갱이를 손 쉽게 머글 수 있느눈 머찐 사실...!

그로니까 우리는 병을 살짝 찌그러트린채로 뚜껑을 닫아야 합니다.

바텐더는 왜 쉐이커를 그렇게 흔들까요? 액체에 공기가 들어가면 기포가 발생합니다. 기포가 집 나갈 때 집문서 훔치 듯이 맛과 향을 가로챕니다. 하지만 저는 앞엔 사장님이 손님은 등 뒤에 있기 때문에 8자를 그리며 쉐이킷을 하기 힘듭니다.. 이게 뭐라고..

바지춤에 들고 움직이다 손님이 놀란 뒤로는 그냥 상하로 대충 흔듭니다.

상태 거지같죠..? 그래도 용해율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꾸준히 흔들어주면

완전용해 가능. 거지같이 흔들어서 기포가 생겼을 땐 옆으로 뉘어서 산소에 최대한 용액표면을 노출 후 기포를 빼둡니다. 그러면 더 빨리 빠짐

저에겐 다 먹은 얼음컵이 있어서 부어보았습니다. 부르주아같네요.

맨날 덜 녹은 커피 와삭와삭 씹으면서 먹다가 고안한 방법입니다.

다들 녹여 드시고 행복하새요 🍀

p.s. 퇴근하고 밥 먹으려다 부털당한 줄 알고 휴대폰 떨어트렸잖아요.. 공지래요ㅠㅜ(감동)

착하게 살겠습니다.

사랑해요, 나의 자매들☆

그리고 죄송하지만... 저 문과예요.. 강제전과를 멈춰주세요.. 또르르.. 모든 겟판의 이과 여시들이 저 가르쳐 주셔서 족음 똑똑해졌습니다.

항상 잘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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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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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감구마고자 | 작성시간 24.05.22 아니 문과라니.. 놀랍군요..
  • 작성자선재랑같이튀어 | 작성시간 24.05.23 500미리생수 두세모금마신물에 커피믹스2개라니 밍밍하겟네요,,쩝,, 4개타면 안될까효
  • 답댓글 작성자가나다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3 부디 여새의 간과 췌장을 가여이 여기소서.. 두 셋트 타서 천천히 드세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선재랑같이튀어 | 작성시간 24.05.23 가나다라 4개타서 이틀에 나눠먹을게요ㅠ
  • 작성자뭘로해 없어 | 작성시간 24.05.26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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