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비얍삐
1편 , 2편을 못본 홍시들을 위해!
1편 :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axJ/108651?svc=cafeapi
2편 :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axJ/108652?svc=cafeapi
안녕 홍시들~ !
어제에 이어 3탄 준비해왔어 ㅋㅋ
내가 무당이된지 얼마안되서(애동임),, 말할 건덕지가 많이 없네 ㅠ
그래도 그 짧은 시간속에서 신기한 일들을 좀 겪긴했어.....
하지만... 3탄 이후로는 천천히 글찌도록 할게 .
나 역시 드라마 몰아보는 사람으로써 기다리는거 싫어하지만 이해해줘 ㅠㅠ
이야기 스타트!
이번 이야기는 신을 받고나서 알게된 것 파트1 이라고 생각해줘.
아! 참고로 나는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안계셔서 우리 외할머니를 그냥 할머니라고 생각해!
글 중간중간에 외할머니의 외 가 빠져있는데 편의상 뺀거라고 생각해줘 !
우리 외가쪽은 기독교를, 그리고 친가쪽은 불교를 믿어.
나는 둘다 속해 있지....
저번에 잠자는것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살짝 언급했을텐데,
성경책피고 읽기도 하고, 기도하기도 하고..
불경 틀어놓고 자기도하고, 불경 외기도 했다는것.
그게 다 친척들의 종교적 영향이 있어서였어.
친가가 불교를 믿지만, 우리가족은 일년에 2~3번정도 절을 가는정도였고.
외가는.. 외할머니집이 우리집 근처여서 초등학생때부터 강제로 교회를 가야했지.
난 교회가는게 너무 싫었어 ㅠ 아침에 투니버스 봐야하는데 보지도 못하고,
왜 교회를 가야하는지.. 하나님이 뭔지..예수님이뭔지 몰랐거든.
그냥 아침일찍 일어나기 싫었던거같아.
여차저차 중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외할머니랑 대판 싸우고 교회를 안나갔어.
원래 슬슬 교회를 내빼고 있었는데 마침 안나갈 구실이 생긴거였지.
지금 생각해보면 외할머니가 왜 자꾸 교회다니게 강요했는지 알 것 같아.
나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었어.
나의 대한 고찰을 어릴때부터 한 편이긴 했는데.
내로남불도 심하고 내자신을 알면서도 그냥 흐르는대로 살았지.
사실 고찰해봤자.. 삶이 녹록치 않은데 고찰이고 나발이고..
내가 왜 이럴까? 이런생각 할 틈이 있었을까.. 먹고 살기 바빳는데.
그래도 유달리 어릴때부터 늘 책을 끼고 살긴 했어.
특이하게 성공하는법? 마인트컨트롤? 자기계발서만 주구장창 봐댔지.
중, 고등학생치고는 특이하긴 했네.
대신 공부를 안했어 ...ㅋㅋㅋ
자기계발서 백날읽어서 성공은 커녕. 너무 힘들고 바쁘게 살았지.
그런 내가 무당이 되고나니, 세상의 진리? 모든건 흘러가는구나.
인간의 오만함속에 나는 살았구나?
이런.. 말그대로 하자면 정말 세상의 진리를 알게됬어.
모든것은 의미가 있고, 때가 있는 법이다.
나쁜사람들은 지금은 아니더라도 업보, 죽음이 비참할거다.
보기와는 다르게 지옥같은 삶을 살 것이다.
뭐.. 예를 들자면 이런것들이야.
실제로, 내가 점사를 보면서 이런사람 저런사람을 봐왔지만..
정말 위에 말한것들이 맞는거 같아.
보이지 않는곳에서 그들은 고통받더라.. 그게 더 비참해.
엉뚱한 이야기로 넘어갔네.
아무튼, 갑자기 나라는 사람이 똑똑해진건 아니지만.
세상의 진리를 알게되고, 나의 모든감정이 차분 해졌어.
난원래 되게 감성적이구 그런 사람이거든?
그런데, 영적인 일(무당으로써 해야하는일)을 하게되면, 감정이 가라앉듯 고요해지더라.
아마도, 무당이라는 존재는 모든일을 함에 이써서 자신의 감정을 내비치면 안되고,
영적인 일을 해야 하기때문에 동요하면 안되기 때문 아닐까 싶어.
사실 원래의 내 성격 대로라면, 귀신보면 무서워서 발발거려야되고.
사는게 너무힘들고 마음이 아픈 사람을 보면 눈물이 맺히는 사람이어야 하거든.
그런데, 원래의 내가.. 내가 아닌, 무당이 되는 순간은 다른사람으로 변하더라.
친척들도 그렇고 가족들도 내가 똑똑 해졌대.ㅋㅋㅋ
그리고 원래의 내가 아닌거 같다는 소리를 많이 하지.
그렇다고, 원래의 내가 사라진건 아니구.
나는 내 머리에 스위치가 있나 싶을정도로,.. 점사를 보던 영적인 무언가를 할때면,
스위치가 켜지면서 그쪽일을하고, 감정도 차분해지고 그래.
그런데, 스위치가 꺼지면 원래의 내가 되지.
게으르고, 멍때리고 있고. 그냥 원래의 나.
처음에는 뭐지? 싶었어.
원래 항상 영적인 감각이 깨어 있어야 하고,무언가에 대해예민한 상태여야 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엄청 들었지. 내가 다른무당이랑 틀려서.. 그래서 그런가?
그런데, 이유가 있더라구.
물론, 내가 스위치를 꺼버리면 다시켜질때까지 시간이 걸린다거나 그러는건 아니야.
언제든 필요할때면 스위치는 자동으로 켜지더라구.
다만, 집에 있을때는.. 나도 쉬어야 하는건지 편안함을 만끽 해야하는건지.
스위치가 내려가는 정도야 ㅋ
아무튼, 또 다른 내가 생기니 신기한 기분이었어.
무당이 된 직후(무불통신으로 내림 받은 후)
오랜만에 외할머니를 봤어.
내가 무당이 되기 전에, 나의 상태를 알고있던 가족들이 있는데.
외할머니, 큰이모, 막내삼촌, 여동생 이었지.
큰이모와 막내삼촌은 둘다 미혼이셔서 같이 사시는데, 내가 두분을 잘 따르거든.
내 부모님과도 같은 분들이셔서 나는 두분을 좋아해.
그리고 무엇보다 편견이 없으시고, 우리 부모님보다 나를 믿어주시니까.
나를 친딸처럼 생각하시거든.
부모님한테는 아직 말하지 못했어.
편견도 심하고, 엄마도 신기가 있음에도 무속쪽은 생각도 말라고 성화셨거든..
몇달있다가 말할 생각이지만... 한숨부터 나오네.
아무튼... 오늘 아무튼이란 말 엄청한다 ㅋ
외할머니는 기독교이신데도 무당을 싫어하진 않으셨어.
나는 단순히 외할머니도 예지몽을 자주 꾸시고 하니,
신기가 있으신걸 당신도 알고있다고만 생각했지.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우리 외할머니가 무당이 되셨어야 했던거였어...
그걸 안건.. 무당되고나서 외할머니를 만났을때였어.
오랜만에 뵌 외할머니의 모습은 낯설게 느껴지더라.
무당들은 사람의 눈을보면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잖아?
나는 처음에 그소리를 뻥이라고 생각했어.
어릴때부터 눈동자가 예쁘다? 이런소리를 너무 많이들었거든.
점집 갈때도 그런소리를 맨날 들으니까.. 신빙성이 없었어.
피곤에 쩔어있고, 실핏줄 다 터져있는데 왠 눈동자가 맑고 이쁘대 ㅡㅡ
그랬던 내가 할머니를 보자마자 안거야.
'아... 할머니가 무당팔자였는데 본인이 거부하신거구나.'
'그래서 우리 가족, 외가쪽 친척들 모두...
할머니의 기도때문에 살아는 있지만, 죽지 못해 사는거구나.' 라고 알게됬어.
보통, 가문의 누군가가 무당팔자를 거부하면 ,
그 집안의 엄청난 신바람/ 혹은 풍파가 일어난다고해.
심할경우 줄초상 혹은 금전문제로 집안의 파탄 등등이 있지.
할머니 정도의 기운을 가진사람이 무당팔자를 거부했는데,
집안사람 아무도 죽지 않은것을 보면 기도때문이더라구.
내가 할머니한테 이 이야기를 하니, 할머니가 씁쓸한표정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해주셨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 였지.
친척들도 아무도 몰랐다고 하시더라..
외할머니가 그만큼 철저히 숨기신거같아.
그러니까, 외할머니의 할머니.
나한테는 고조할머니(?)이신데, 그분이 큰 무당이셨다고 하더라.
과거의 마을의 제사며, 굿이며 다 도맡아 하셨대.
우리 외할머니는 고조할머니랑 같이 사셨는데..
할머니는 어릴적부터 자기도 무당이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셨대.
하지만, 그시절 무당은...
사람들이 매우 천대하던 직업이었지.
아무리 큰 무당이어도 사람들의 시선과 좋지않은 대우 등을 보면서
할머니는 자기는 절대 무당이 되지않을거라고 다짐 했대.
그래서 할머니는 어린시절부터 교회를 다니셨다고해.
교회를 다니면 그쪽으로 안갈거라고 생각해서였지.
하지만, 귀신을 보는경우가 허다하고.
자기입으로 토해내는 말들이 자꾸 맞아 떨어지니..
점점 무서웠지만, 너무너무 싫었기에 더더욱 악착같이 교회에 다니셨다고해.
그시절 여자의 삶은 너무 힘들었지만, 거부한 대가는 할머니를 너무 힘들게 했어.
고조할머니는 우리 외할머니를 엄청 이뻐하셨대.
그래서 외할머니가 길을 거부하고 교회를 나가도 존중해주셨나봐.
당신도 이 길이 힘든것을 아니까...
그러다, 고조할머니가 돌아가실 무렵..
외할머니를 앉혀놓고 이야기 하셨다더라.
"니 자식중에 여자아이쪽으로 무당나오겠구먼" 이라고.
할머니는 그말을 듣고 자기 자식들을 꼭 지켜야겠다 생각하셨대.
그래서 우리 친척 어른들 모두 교회를 다니게 되었어.
친척 어른들중 외할머니의 신기와 비슷한 기운을 타고난 사람이...
우리 엄마야.
우리엄마는 촉이 너무 좋고, 예지몽은 백이면 백 다맞거든...
그런데 체질적으로 너무 사람이 약해.. 몸도 안좋구..
그래서 내가 무당이 된게 아닌가 싶어.
엄마보다는 내가 체질적으로 건강하긴 하니까...
나는 우리가족, 친척..
무당팔자 없는줄 알았어.
내가 칠성줄이 쎄다고는 듣긴 했지만, 단순히 과거에 조상들이 빌었던것.
친가 외가 종교를 빌어 기도한것.
이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뿌리가 있는 거더라구...
세상 참 신기해.
...
분량실패했네 ㅠ
오늘은 이쯤에서 글을 줄일게!!
많은 홍시들이 오해하고있는데.. 내가 내림굿 없이 혼자 무불통신으로 몸주신을 받은건 맞아!
나도 무당으로써 할일은 다 합니다!!ㅋㅋ
점사도 보고 부적도 쓰고 잡귀퇴치 등등...
다만, 나는 무속쪽인 사람과 인연이 없는지라 그들만의 무언가를 배울수 없어..
오늘도 내 글을 읽어줘서 고마워 홍시들!
모두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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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비얍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25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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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돈받고싶워요흙흙 작성시간 23.04.29 여시야 나 원래 홍콩방 잘 안오는데 오늘따라 홍콩방이 당겨서 들어왔다가 우연히 여시 글을 첫 번째로 발견하고 쭉 읽는 중이야
사실 최근에 안좋은 일이 좀 생기면서 그 사람들에 대한 증오심이 말도 못하게 커졌었거든. 정신적으로 힘든 건 말해 뭐해.. 또 그게 너무 심해서 처음으로 그들 중 하나를 죽여버리고 나도 자살해버릴까 까지도 진지하게 고민했었어. 카르마도 딱히 믿지도 않았어. 근데 여시가 쓴 이 부분,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은 고통 받더라.. 그게 더 비참해' 이 부분이 정말 크게 와닿았어. 그리고 이상하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 (저 부분 내 배경화면으로도 해놨어) 그 사람들도 언젠간 꼭 되돌려받을 거라 믿어..ㅎ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 아무튼 여시야 글 써줘서 너무 고마워. 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고 여시 말투가 차분해서 그런지 읽는 내내 나도 덩달아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여시도 그동안 힘들었던 거 보상 받듯 더 단단하고 강한 사람이 되길 바랄게. 항상 행복하길 바라~!!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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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비얍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29 너무 고마워 여시야... 내 글로 인해 여시 맘이 한결 가벼워졌다니 너무 다행이다. 이제그만 마음속으로 울고.. 우리이제 나아가자 여시야 ! 힘든시기가 지나가고 여시도 항상 행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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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피 작성시간 23.05.09 오늘 오랜만에 홍콩방 왔다가 글 전부 정독하고 윗댓 홍시처럼 위로받고 댓 남겨
나도 최근에 안좋은 일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금도 계속 스스로 정신 차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들을 증오하지 말고 나 스스로를 계속 챙기고 위로하고 보듬다 보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겠지 정말 시간이 지나야 해결 되는 문제들이라 그 시간을 견디는게 너무 힘들지만 글 보고 너무 많은 위로 받고 가 글 써줘서 너무 고마워 중간중간 생각날때마다 글 보러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