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blog.naver.com/cinemabooks/221447419045
세계적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증발 은 많지만, 일본은 특히 더 많은 느낌이다. ' #츠지데노리코실종사건 '(辻出紀子さん失踪事件)은 벌써 20년 전 한 젊은 여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미제사건 이다.
실종 전단
'츠지데 노리코 실종 사건'은 1998년 11월 24일 일본 미에 현(三重県) 이세 시(伊勢)의 한 잡지사(이세 문화사) 기자로 일하던 당시 24세 #츠지데노리코 란 여성이 야근 후 귀가 중 사라져버린 사건이다.
사건 당일 밤늦게까지 일하던 노리코는 사장이 퇴근하라는 말에 11시경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귀가하던 그녀는 그 누구에게도 목격되지 않은 채 '증발'하고 말았다.
문제는 그녀의 유일한 자취인 자가용이 다음날 잡지사 근처 한 보험사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 게다가 담배를 피우지 않던 실종자의 차 내부엔 담배꽁초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더 묘한 점은 조수석이 뒤로 젖혀져 있는 상태였고, 실종자가 평소 라디오를 듣지 않았다는 증언과 달리 차량 라디오 전원이 켜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또 다른 누군가가 탄 후 차를 이용했던 것으로 추측됐다.
'츠지데 노리코 실종 사건'은 한 #용의자 가 나타나면서 해결될 것만 같았다. 바로 사건 전날 츠지데를 만났던 30대 남성이 있었는데, 실종 당일 다시 만난 이유가 취재에 관해 대화를 하다 다툼이 있었기에 사과하려 했다는 것이다.
실종자의 차를 보험사 주차장에 둔 뒤 자신의 차에 태워 1~2시간 정도 대화했으며, 다시 주차장 근처 도로변에 그녀를 내려줬다는 것이 용의자의 진술이었다. 더불어 그녀의 행방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츠지데의 부모
용의자 남성은 결국 '츠지데 노리코 실종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른 감금 사건 용의자로 또 체포되기도 했음) 판결 전엔 자신이 '무죄'를 받으면 모든 걸 털어놓겠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나중엔 입을 싹 씻어버려 의심을 더했다.
선량해 보여 더욱 안타까운 츠지데 노리코 실종 사건
안타깝게도 유력한 용의자였던 그는 다른 목격자가 없다는 것과 증거 불충분으로 경찰의 조사 선상에서 빠지게 되었다. 실종자를 마지막으로 봤다던 그가 #범인 이 아니라면 과연 누가 범인인 것일까.
그렇게 미궁에 빠진 '츠지데 노리코 실종 사건'은 납북설과 매춘 섬 납치설이란 두 가지 의혹에 빠지게 되었다. 납북설이야 일본인이 실종되면 종종 거론되는 의심 중 하나지만, 근거 없이 끝나고 말았다.
또한 실종자가 살던 '미에 현'에 유명한 매춘 섬이 존재하기에 츠지데가 잡지 기사 취재를 위해 그곳에 찾아갔다 납치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사장에게 보고도 없이 늦은 밤 갑자기 거길 갔다는 건 신빙성이 떨어졌다.
사라진 자와 남겨진 자
#미스터리 '츠지데 노리코 실종 사건'은 20년이란 세월이 무심히 지나 다른 이들에겐 기억에서 거의 잊혔지만, 유족이나 동료들에겐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녀는 왜, 어디로, 어떻게 완전히 사라졌을까.
범인이 지금도 멀쩡히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견딜 수 없다
- 츠지데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