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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라디오작가
경기에 있는 K대 다니는 친구가 저번에 만났을때 말해준 실화야.
내친구 룸메가 지방사람이라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취를 하는데
그날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등교를 하려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대.
그때 하이힐을 신어서 힘들게 걷고 있는데 옆에 자가용이 한대 따라와서 쳐다봤대.
그곳은 좀 시내였어. 어디인지는 까먹었지만...
그 자가용 운전자가 "저기 OO로 가려고 하는데 혹시 아세요?" 라고 해서
"어? 우리 학교 가는 방향인데요" 라고 대답했더니 "아이고.. 구두 신으셔서 힘드시죠? 가는길인데 태워다 줄께요"
라고 하더래.. 근데 평소같았으면 안탔을껀데 그날 때라 컨디션도 별로고 하이힐도 신었고.. 별일있겠어?
이러면서 별 의심없이 탔대. (참고로 운전자는 20후반에서 30대 초반정도로 깔끔한 인상에 젊었다고함. 그래서 더 의심없이 탄듯..)
그리고 차가 출발했지.
운전자가 "K대 학생이세요?" 로 시작해서 그냥 간단한 담소같은걸 계속 나누었대.
근데 갑자기 이 친구는 차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것을 눈치챘지. 경기도 화성쪽으로 가고 있는거야. 표지판을 보니깐!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 근데 지금 어디가시는 거예요? 여기 저희학교 방향 아닌데요.."
이러니깐 운전자가 " ㅎㅎㅎㅎ " 이러면서 인자하게 웃더래.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 어디가시는 거냐구요! 저 여기서 세워주세요!! 내릴래요! " 이렇게 말해도 아무말 없고.. 솔직히 달리는 차안에서
뛰어내릴 순 없지. 또 달리는 차는 잠금장치가 되어있어서 문도 안열리고...
그 친구는 무서워서 계속 살려주세요.. 이러면서 울었고 그 자가용은 공장일대를 지나 어느 시골같은 허름한 지역으로 들어섰어.
그리고 어느 허름한 여관앞에 섰지.
그곳에 내리자 마자 도망치려고 했지만 주변에 사람도 없거니와 하이힐을 신었기에 다시 잡혔어..
너무 울어서 마스카라랑 아이라인이 시커멓게 얼굴에 줄줄 흘러내린채로 강제로 끌러서 여관 카운터로 직행했어.
그 놈은 자연스럽게 " 아줌마 방하나 주세요" 라고 말했고, 누가봐도 이상한 상황인데 아줌마는 익숙하다는 듯이 방 키를
선뜻 내줬대. 아마 짜고 치는 상황이었다고 해.
그래서 방으로 질질 끌려 올라갔어.
그래서 이제 다 끝났구나.. 하면서 부모님 얼굴도 떠오르고 그동안 행복했던 기억이 모두 스쳐지나 가더래..
그와중에 그 놈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또 시도.
" 그만 포기하고, 술한잔이나 하자^^ 그래봤자 달라지는건 없어"
라고 하는거야. 안먹으면 한대 때릴 기세여서 먹는거 반 흘리는거 반 하면서 먹었대.
술을 한병을 둘이 다마지고 그 놈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옷을 험하게 벗기려고 하더래
그래서 막 꺼이꺼이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살려달라고 사정을 하면서 와이셔츠깃을 꼭 움켜줘었어 그 룸메는..
너무 완강히 반항을 하니깐 이놈도 짜증이 났는지 욕을하더래 그리고 뺨을 때렸나? 그랬음
근데 또 여기서 지면 난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으로 탈출 방법을 궁리하다가
" 저기.. 저 씻고 하면 안될까요.... " 라고 말 했더니 그 놈이 좀 지쳤는지 맘대로 하라고 함.
현관 바로 옆에 샤워실이 있는데 샤워실을 가는 척 하면서 재빨리 문을 열고 여관을 나와서
정신 없이 달렸대 잡힐까봐 맨발로 달렸다고함.. 울면서.. 근데 따라왔으면 따라왔을텐데 그 놈은 따라오지 않더래.
그래서 10분정도 달려갔는데 편의점을 발견. 들어가서 전화 빌려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가 바로 달려오셨대..
얼마나 놀라셨겠어 소중한 딸이 이런걸 격다니...ㅠㅠ
그리고 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정신적 충격이 커서 정신과 상담과 받으러 다니고 그랬대.
그리고 2주정도 지났을때 경찰서에서 전화왔대 검거됐다고.
근데 역시 그놈은 강간,강도,폭행 상습범이었다고 함. 그 룸메친구는 운좋게 빠져나갔지만..
여시들도 학교 갈때도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남의 차는 함부로 타지 말길.
++ 퍼가지 말구 여시에서만 보고 주의해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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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좀봐 작성시간 11.09.08 완전 미친놈들 ㅡㅡ 난 초딩때 누가 자꼬 차에 타라고 그러길래 있지도 않은 오빠 얘기함서 울오빠 OO중학교 일찐이거든여?ㅡㅡ 비키세여
이랬었음.. 왜 도망 안가는지 그때는 몰랐지.. -
작성자개리기리난백 작성시간 11.09.10 내가 겪을뻔한 일이네..나 고딩때 길가고있는데 차가 옆에 서더니 왠 멀쩡한 남자가 ㅇㅇ역이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쭉 가시면 나온다고했더니 네? 좀더 가까이서 말해주세요 안들려서..이러길래 쭉가시라고요 이랬더니 어디가시녜 그래서 말했더니 태워준데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는데 ㅋㅋㅋ뭔가 느낌이 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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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개리기리난백 작성시간 11.09.10 됐어요 바로 앞인데 뭘 데려다줘요 가던길 가세요 이러고 말았는데 주위사람이랑 가족한테 말했더니 큰일날뻔 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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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허엄마나의어머니 작성시간 11.09.12 진짜 여관주인은 뭥미?ㅜㅜ 근데 나 모르는사람 차 탄적 많아서 주위사람들한테 꾸중 많이 들었는데ㅠㅠ 이거보니 담부터 진자 타지말아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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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기여운팬다 작성시간 11.11.17 진짜 절대로 모르는사람 차 타면안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