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예천화
메
너
엔
터
예전에 친구가 일이 안풀린다고 하도 푸념질 해대길래 걔네 엄마가 그럼 점이라도 볼래?
해갖고 우리동네에서 젤 잘본다는 점집을 수소문해서 예약을 했단말이야~~
근데 그 친구랑 원래 그친구 엄마랑 둘이서 갈라고 했는데 걔네 엄마가 약속이 생겨서 못간다고
내 친구보고 혼자가라 그랬는데 걔가 무섭다고 그래서 내가 같이 가주기로 했었어...
여튼 그래갖고 그 점집엘 딱 들어갔는데 일단 향내가 온 사방에 진동을 하니까 내가 머리가 아프고
막 속이 메스꺼워서 있기싫은 기분이 들고 그래서 나갈라고 그랬단말이야~
근데 친구는 아무냄새도 안난다고 그러고 자긴 괜찮은데 나보고 왜 그러냐면서
니가 괜히 교회다니니까 나랑같이 있어주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그러길래
내가 그럼 알았다 참아보마 해서 걔 점사 볼 차례때까지 옆에서 버텨줬었어...
여튼 걔 차례가 되서 그 방에 들어갈때 나는 밖에 있을려고 했는데 정작 점보기로 한 상대인
내 친구는 좀 늦게 들어오라 그러고 날보고 먼저 들어오라고 하더니 나한테 한다는 소리가
니옆에 조상신이랑 막 집에서 모시던 신님도 계시고 그렇다면서 신들이 되게 가까이 와 있는데 왜 거부하냐면서
만약 니가 신받을 의향만 있으면 내가 진짜 신줄좋은 신엄마 소개해주겠다면서
자기 밑에서 점사배워서 돈방석에 앉을 생각 없냐고 그러는거 내가 난 교회다닌다고
뭔 개소리하냐고 그러고는 걍 나갈라 그러는데 내 친구 점보는걸 옆에서 지켜보란 식으로 말하더니
그 점쟁이 아줌마가 내 친구를 불러 들여서 날 자기 옆에 앉혀놓고는 막 점을 보더라 친구랑 마주 본 상태로....
그 점쟁이 아줌마가 친구한테 막 어디가 아프지는 않냐 혹시 집안에 일찍 돌아가신분이 계시지 않느냔 식으로
막 형식적인 질문을 하는거야~
근데 내가 그때 나도 모르게 코웃음을 막 치면서 웃기시네 이것도 점이라고 보냐?
이딴식으로 점사칠꺼면 난 눈감고서 한 100명이라도 점사 보겠다 이럼서
내가 막 나한테 신받으라 그랬더 무당아줌마를 비웃으니까 그 무당 아줌마가 되게 놀래더래...
근데 난 전혀 내 기억속에 없는 일이란말이야....
친구가 나중에 술먹는 자리에서 나한테 이야기해주는데 들어보니까
내가 막 내정신이 아닌 다른사람이 된 것 처럼 눈빛이 휙 돌변해서는
되게 비웃으면서 그 아줌마한테 개쥐뿔이나 알고서 점보라고 신기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얼마 없는 주제에
니년이 미쳤냐고 누가 누구한테 점사배우라 그랬냐고 막 그럼서 니가 나한테 와서 다시 배워야겠다고
니년이 누굴 가르치냐고 건방지다고 니가 모시는 신이 제대로 된 신인지 아느냐??
니가 모시는 신은 신이 아닌 허주라고 그럼서 막 쏴댔다고 하더군........
아....들은지 좀 오래된 이야기라서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 덕에 이정도밖에 못쓰겠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으므로 이만 줄이는것으로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