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동생은 10년째 해외를 누비고 있음
안녕하세요도 마침 2일인가 4일 전에
인도에서 귀국해 한국에 있길래
운 좋게 같이 출연할 수 있었던 상황ㅋㅋㅋㅋ
사범대 윤리교육과를 졸업했지만
임용 공부는 나와 맞지 않는다며 포기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남
그렇게 시작된 동생의 세계일주
하지만 쉽게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귀국하는 동생ㅠㅠ
호주 4개월, 체코 3개월, 필리핀 2주, 중국은 1년 정도
현지에서 취직도 몇 번 했지만 역시 정착하지 못함
동생의 여행 경비는 대부분 아버지가 대주고 있음
아버지는 고등학교 교사셨는데
막내딸이 현재 대학생이라 등록금+둘째 동생 경비 보태느라
은퇴 후에도 학원을 운영하시며 계속 돈을 벌고 계신 상황
동생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싶은 상태지만
무언가를 시작하면 꾸준히 지속하지 못함
MBA 석사 학위를 위해 천만원도 지원받았는데 한 학기만에 그만둬버림...
첫째 언니인 사연자는
연금 받아 편히 생활하셔야 될 아버지가
주말 없이 일하는 게 넘 속상함ㅠㅠ
부모님 마음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님ㅠㅠ
당사자는 어떤 마음인 걸까?
지금껏 가 본 나라만 해도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인도, 홍콩,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중국
거의 20개국 가까이 됨
(20대 후반부터는 본인도 조금씩 벌어서 보태셨대)
하지만 전부 오래 있지는 못함
이유라도 들어보자
필리핀 (2주)
이유: 향수병
체코 (3개월)
이유: 한국 호텔 매니저로 취직했는데 막상 취업해보니 호텔이 아니었던...
멕시코 (??)
이유: 통역사로 취직했는데 전문용어를 통역할 능력까지는 못 돼서 스트레스받다가 퇴직 후 귀국
호주 (4개월)
이유: 바퀴벌레가 너무 큼!!!
인도 (이틀)
이유: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명상 여행 떠난 건데 너무 큰 바퀴벌레, 지네, 개미 등이 있었다고...
일뿐만 아니라 연애까지도 오래가지 못함
(이건 중요한 게 아닌데 언니분 귀여우셔서ㅠㅠㅋㅋㅋ)
미국인과 결혼하겠다는 깜짝 선포에
언니는 영어학원까지 등록했는데
두 달만에 헤어져버린 동생
정말 정말 왜 이렇게 해외에 나가는 걸까??
사실 처음에는 넓은 세계를 보는 게 좋았음
세계여행이 꿈이기도 했고
그런데 점차 한국에 올 때마다 답답하기도 하고 취업 걱정에
도피성으로 변해버린 출국
솔직하게 털어놓는 동생
ㅠㅠ
그럼 한국에서 기회가 없었던 게 아닐까
막상 취직을 하면 되는데
역시나 일을 오래 하지 못함
자존감이 떨어지고 위축돼서 도망쳐버리게 된다고ㅠㅠ
10년간 경비만 해도 3-4천은 될 텐데 한국에서 뭐라도 벌이지 그랬냐니까
솔직히 본인도 이 생활을 10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함
안녕하세요의 처방은
사연을 토대로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한 결과
성인ADHD일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레 상담도 권함
그리고 해외가 아니라 한국에서 많이 돌아다닐 수 있고
본인이 지루해하지 않을 직업을 탐색해보는 게 우선일 것 같다고 함
마지막으로 언니의 당부
그동안 가족들끼리 이야기할 때
알아서 하겠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안녕하세요 출연을 통해 그래도 솔직한 속내를 나누었던 것 같음..
끝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두덪ㅇㅣ 작성시간 19.09.01 adhd면 병임 아픈것뿐 욕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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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딩크여시 작성시간 19.09.0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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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릴라랄 작성시간 19.09.09 이거 돈 주는 부모님이 문제인거임.... 돈 안주면 아무리 일이 안맞아도 버텼을걸? 확실히 끊어내고 돈 안줘야하는데 자식이라고 안타깝다고 돈 줘서 저렇게된거임.. 다른 형제들은 평생 고통받음... 우리집에 저런애한명 있어서 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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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a mujer 작성시간 19.09.20 지원 끊으면 처음엔 힘들겠지만 알아서 버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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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딸기치즈빙수 작성시간 19.11.15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