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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에서 제과제빵을 배운 아이들은 거의 재범을 안한다

작성자상당당| 작성시간19.12.17| 조회수5542|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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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개롱게롱게롱 작성시간19.12.17 갓나온빵처럼 마음도 따뜻해지는듯
  • 작성자 밥안먹어도배부르다고요 작성시간19.12.17 나 꽤 오랫동안 여자애들 들어가 있는 소년원 관련 봉사를 했는데, 정말 인간 말종인 애들도 많지만 의외로 절도와 성매매가 엄청많아. 애는 돈이 없어서 범죄를 저지르고, 부모는 돈이 없어서 합의를 못 해줘서. 악질폭행 이런 애들은 부모가 돈이 좀만 있어도 합의로 빼주는데, 성매매랑 절도는 그게 안 되는 거지. 그래서 소년원에서 제과제빵이랑 메이크업 배워서 나가는 애들 많아. 청소년 범죄는 강간, 폭행, 살인같은 악질과 생활형 범죄를 구분해서 저렇게 교화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
  • 답댓글 작성자 머라이어케하지 작성시간19.12.17 막줄 너무 공감..
  • 작성자 라라크로프트 작성시간19.12.17 결식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다니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다
  • 작성자 산펠레그리노 작성시간19.12.17 너무 좋은내용이다 가져와줘서 고마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같아
  • 작성자 아머롸연 작성시간19.12.17 부모도 안 기다리던 애들에게 친구들이 기다리는 경험을 준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 ㅜㅜ
  • 작성자 세란 작성시간19.12.17 눈물난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피해와 가해을 반복하며 해메이던 아이들이 누군가는 그저 취미로 하는 제과제빵을 통해서 근본적 공포를 해결할 수 있다니 ㅠㅠ
  • 작성자 누군각 작성시간19.12.17 마음 아프다.. 여자아이들을 위해서 저런 프로그램 많이 지원됐으면 좋겠다..
  • 작성자 신데롈라 작성시간19.12.17 너무 좋은 치료같다
    개인적으로 저기에 음악도 같이 배우거나 할 수있으면 좋을거같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할수있으니까 플러스효과일듯
  • 작성자 청소요정리요정 작성시간19.12.17 1초,정량에 따라 빵이 좌지우지되니 저절로 귀기울여듣게되고 시간지키게되고 나눠줄수있는기쁨과 환영받는 걸 처음느껴본다니..
    딴말이지만 나도 집이 좀 어수선하고 그래서 친구한테 바깥음식은 많이 사줘봤지 데려와서 집음식 뭐해주거나 그런적없어서 몰랐는데 기술가정시간에 떡만들어서 친구들꺼1개씩 챙겨서 빈교실에서 먹었을때 진짜 기분이상했었어 그런걸 처음해봐가지고 내가열심히만든걸 남이 맛있게 먹어주면 기분이 정말 몽글몽글하고 좋구나..
    이런식의 말로만 넌 어리니 무엇이든 될수있어!나쁜짓하지마!가 아니라 즉각적인 성취감을 얻는 경험이 성장기에 특히 필요한거군
  • 답댓글 작성자 청소요정리요정 작성시간19.12.17 근데 성인한테도 필요한것같아 직업 외로 즉각적인 성취감 얻는 활동..심리치료같아좋네 이글보고 알아보고 주변에 추천도 해야겠어
  • 작성자 좆본좆망 작성시간19.12.17 제과제빵뿐만 아니라 요리라는 게 그런 것 같아. 나를 위한 요리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한 요리를 해주면서 내가 기쁘고 상대방이 기쁘고,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나를 챙김받는, 내가 나를 챙기는 그 행위들로 자존감이 높아지게 만들어지는 것 같아.
  • 작성자 느개비 코스트코 양파도둑 작성시간19.12.18 맞아 나 고1~고3때 진짜 새벽 두시까지 과외받고 공부는 하면서도 목표의식은 있는데 이걸 왜 하나 싶고 현타 엄청 맞고 방황많이 했는데 친구 생일마다 베이킹하면서 마음 정리 많이 함 공부는 하면서 문득문득 현타오는데 베이킹은 오븐넣을때 빼고 아무 잡생각이 안듬.. 또 굽는 동안 따끈따끈한 냄새가 새벽에 부엌을 채우면 다시 또 마음이 잡혀 실패하면 실패하는대로 왜 실패했는지 밤새 검토하고 담날 들고가면 애들 행복한 반응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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