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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어떤 디시인의 소시오패스 목격담.txt

작성자빔프로젝터|작성시간20.06.11|조회수8,812 목록 댓글 34

 

10년전 우리집은 신촌에서 원룸임대업을 했었음..


당시 원룸 치고는 나름 보안 철저하게 맹글어 놔서 지방에서 딸래미 올려보낸


부모들이 비싸도 방좀 내놓으라고 항상 성화였제 ㅋㅋ


덕분에 성비는 여자들이 월등히 많았음..



입주한지 3달쯤 된 여자애였는데 한달에 몇번씩 도어락 비번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귀찮은 애가 있었음..


방에 메뉴얼 있는데 이게 복잡한지 매번 해달라고 하더라..


좀 진상끼가 보여서 트집 안잡히려고 조낸 친절히 해달라는데로 해쥼..



근데 어느날부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댐..


자기 없을때 누가 방에 들어오는것 같다면서..


물론 우리는 모든방을 들어갈수 있는 마스터카드가 있긴 함..


근데 가슴에 손을 얹고 마스터카드로 아무방이나 들락거리는 무개념 주인이 아니다 우린..


가끔 비번 안 가르쳐주고 방빼는 애들이나 전기점검 나올때 미리 동의 구하고 들어가는 용도 말곤


절대로 다른 목적으로 쓰지 않음..



근데 그 여자애는 나를 의심하는듯 함..


하필 시기도 내가 방학때라 거의 원룸은 내가 지키다시피 했을때임...


부모님이 좋게 말하고 니가 착각한거다 타일러서 내려보냄..



그러던 어느날..


얘가 또 엄청 화가 나서 올라옴..


지가 외출하면서 문틈에 종이를 껴놨고 침대에 이불 모서리도 살짝 접어놨는데 종이는 떨어졌고 이불은 펴져있다고..


그냥 100% 나를 범인으로 확신하고 올라와서 쌍욕 퍼붐...


땀 존나게 흘리면서 옥상청소 하고 기분좋게 돈까스 시켜먹고 있는데 이게 나를 빡돌게 함..


이쯤되니 부모님도 슬슬 날 의심하는 눈치임..


당시에 cctv가 현관에 1개 주차장에 1개만 있어서 각층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수는 없었음..


과대망상 허언증 걸린년 증거 잡자고 비싼 돈 들여 cctv를 설치할수도 없는일..


당시 지금의 sd급 화질도 못되는 내 디카를 비타500 박스에 위장해서 그년 복도에 설치했다...


2시간마다 내려가서 메모리를 비우고 와야 되는건 함정...


근데 3일 하니까 이짓도 못하겠더라..



근데 4일째 사고가 터짐...씨발...꼭 이래..


그날은 여자애가 아니라 경찰이 먼저 우리집 문을 노크함..


방 안을 봤더니...


벽 천지에 반짝이가 묻어있는거임.. 여자들 화장할때 쓰는 펄??? 같은..


여자애는 며칠 고향에 내려가면서 문 손잡이에 지 화장품 펄을 묻혀놓고 간거임. 범인 잡겠다고..


이게 잘 안지워지니까 범인이 자기방으로 돌아갈때 흔적을 남기길 바라면서..


근데 그 범인인 마치 이 여자애를 조롱하듯이 방 안 온 벽 천장 바닥에 펄을 찍어놈..


경찰이 내 방에 들어와서 키보드 마우스 서랍 손잡이 수도꼭지 심지어 변기 물내리는 레버까지 펄 묻어있는지 조사함..


당근 없지 시발... 난 그냥 돈까스만 쳐먹고 있었는데...


4일동안 비운 방 세면대는 방금 누가 샤워한듯 아주 촉촉하게 젖어있고 비누는 불어있더라..


결국 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서가서 조사 받고옴 ㅠ


젊은 남자인 죄...


70년대 학교 앞에서 막걸리 마시다가 이유도 모르고 남산에 끌려간 아재들 기분이 시발 이랬을까..



집에와서 혹시나 하는 맘에 디카에 뭐가 찍혔나 돌려봤는데.....


2일째 되는날 밤 11시쯤 그 여자애 남친이 비어있는 그 여자애 방에 들어가는거임..


3일째 영상엔 없고...


4일째는 안찍었으니 당연히 없고..


수상하잖아...


경찰서 ㄱㄱ



사건의 전말은...


여친을 공포에 몰아넣고 지 자취방에 불러들일 목적으로 남친새끼가 벌인 짓들이었음..


여친이 학교 간 사이 몰래 여친 방에 들어가서 수상한 흔적들을 남기는 공을 들이길 한달..


여친이 이상함을 눈치챘고 남친한테 말을하면 이새낀 막 잔인한 원룸 살인사건 같은 얘기들을 해주며


겁에 질린 여친한테 "무서우면 오늘 여기서 자고가도 돼"


최종 목표는 동거였고 그 클라이막스가 그 날이었던거임..


여친이 방문에 부비트랩(?)을 설치한 얘기를 듣고 발라 놓은 펄보다 더 많은 양의 펄을 손에 떡칠해서


방안에 도배해놈..


세면대 이불 다 그새끼 짓..


여친이 극한의 공포를 느끼면 자기랑 동거 할거라 생각함..


좀 소름 돋는건 경찰 온 날 그새끼가 지 여친 감싸안고 존나 자상하게 위로해쥼....


지 여친이 무서워 하면 할수록 이새낀 자상하게 위로하면서 대가리로는 또 어떻게 겁줄까 졸라리 궁리했을거 아냐..


결국 남자새낀 고소미 먹고 여자애는 휴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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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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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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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부채도사 | 작성시간 20.06.11 남친분 디씨하시던데 소감이 어때요 아 그러네 결국 여자는 휴학하고...
  • 작성자웅앵웅깔깔깔 | 작성시간 20.06.11 미친새끼
  • 작성자찰옥 | 작성시간 20.06.11 결국 범인이 젊은 남자였네ㅋㅋ 그리고 마스터키 가지고 있고 범행 추정 시간에 같은 건물에 있던 주인이 참고인으로 조사받는 게 그렇게 억울함??ㅋㅋㅋ
  • 작성자피자세이버 | 작성시간 20.06.11 글제목 자기소개 하는건가..

    남친 : 찌질한 예비성범죄자
    글쓴이 : 소시오패스

    아예 서두부터 예민하고 까다로운 여자였음을 어필하여 명백히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오랜시간 느껴왔을 공포감을 공감은 커녕 가볍게 지워버림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에 작성하였고, 사고능력이란 게 있다면 오히려 반추 해 보았을때 애초에 여러번 도어락 비번을 바꿔달라고 했던게 남친새끼의 가스라이팅 때문은 아니었을까 합리적 의심이나 유추 해 볼 수 있는 부분 아닌지?
    어차피 결말은 본인만 아는거고 글에 반전의 재미를 주고 싶었다면 마지막에 오해를 정정하는 부분을 충분히 쓸 수 있었을 거라고 보이는데 아무리봐도 '존나 무해한 돈까스성애자일뿐인 내가 이렇게까지 몰려서 억울터졌었다! 아 남자는 좀 소름돋았다'라는 취지에서 작성된걸로 보이고 그 어디에도 피해자에 대한 염려나 공감, 안타까움은 보이질 않는다
    피해 여성분이 원래 '진상끼가 보였다'라고 굳이 부연하거나 피해자를 '이게'라고 표현, '젊은 남자인 죄'라는 부분에서 이미 숨길 수 없는 냄새가 나는데^^
    실제로 젊은 남성이 죄인게 맞았다면, '젊은 남자인 죄' 이거 머쓱해서라도 안쓰거나 지울텐데ㅋ. 그야말로 설사처럼 싸지르기만 한 글
  • 작성자샐러드 허버허버 먹는 여시 | 작성시간 20.06.11 작성자가 소시오패스고 남친은 범죄자고 여자만 피해자같은데? 남친도 남친인데 작성자새끼 존나 맘에 안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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