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pann.nate.com/talk/342822676?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life&page=1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종강한 20살 대학생입니다.
학교 다닐땐 밖에서 거의 끼니를 때우고, 종강하고 나서는 맨날 제가 볶음밥같은거 해먹거나, 백종원 레시피 보면서 간단한 요리 해먹거나, 햄을 꿔먹거나, 사먹거나, 라면으로 때우거나 합니다.
그냥 냉장고에 반찬이 김치밖에 없어요.
그래도 저 엄마한테 반찬 해놓으라고 그런말 절대안합니다.
고등학생때부터 4년간 집밥먹은 기억이 없어요.
그런데 엄마가 끓인 국은 엄마가 끓인 국만의 맛이 있잖아요ㅠㅜ
그래서 오늘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엄마한테 참치김치찌개를 먹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끓여줄테니까 참치를 사오라고 하셨고 사왔습니다. 근데 막상 참치를 사오니까 일갔다온 내가 이런거까지 해야하냐? 부터 시작해서 끓이기 싫은 티를 팍팍 내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냥 앞으론 해달라고 안할게 그냥 내가 내일도 알아서 먹을게.. 이랬는데 막 또 짜증을 내시면서 잔소리를 거짓말 안치고 1시간동안 하는거에요.
갑자기 눈물이 막 나는데 딸이 먹고싶다고 해서 요리 해주시는거 그게 그렇게 싫으셨던걸까요..
끓이기 싫으셨던걸 알았다면 애초부터 참치를 사오라는 말을 안하셨으면 무리하게 끓여달라고 할 생각은 없었는데...
전 이제 평생 엄마한테 뭐 먹고싶다고 말도 못하는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에 들어와서 한시간동안 서운한 마음에 울었어요.ㅜ
하 제가 부모님 부담 덜어드리려고 알바하느라 주말에도 집밥 못먹는건데 너무 서러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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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뭐가문제야도대체 작성시간 21.01.06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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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디올뮤즈 작성시간 21.01.06 딸한테 애정이 1도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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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수안하면안돼 작성시간 21.01.06 저 안되는 감정조절이 왜 주로 딸한테 가냐 이말이지 아들앞에서는 힘줘서 잘 참아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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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도롤잘하고싶어 작성시간 21.01.07 뭔 갱년기야 ㅎㅎ 울엄마가 저랬는데 아들한텐 안저럼 트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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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자없이잘살아 작성시간 21.01.07 우리엄마도 저래 늦둥이 남동생은
아침 안먹으면 애가 죽는줄알아
근데 언니랑 나랑은 아침 안먹였거든 본인이바쁘고 자느라고
초등학생때는 언니랑같이 매일
라면만먹었어 그러다 먹는게
부족해서 학교에서 쓰러진적도
있었어 담임은 그날부터 학교급식때 고기나오면 나만 잔뜩 쌓아주더라 애들이 엄청부러워했는데 나는 그게 창피했어 아빠랑엄마랑 항상
밤늦게들어오니깐 항상 라면만먹었어
집에 엄마가 업소용으로된 라면
놔뒀거든 아빠는 엄마가 애들먹을꺼 놔뒀다는 말만 믿었고
나는 우리엄마가 원래 그냥 무관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막내아들이 생기니깐
옷이며 먹는거며 꼬박꼬박 넘치도록
챙기더라 아빠는 뒤늦게 내가어릴때 얘기하니깐 충격받아서 그뒤로 항상 잘 챙겨
주시는데 엄마는 변함이없어
나 진짜 돈모아서 아빠랑 언니랑
집나올꺼야 엄마랑 인연끊고살꺼야 그놈에 아들이랑
잘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