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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봉미선(29세) : 어릴 때 29살을 어떤 나이로 생각했어?

작성자lNTP|작성시간21.04.14|조회수8,451 목록 댓글 35

 출처 : https://youtu.be/GRaDvskwwWA


봉미선(29세)과 29세 여성분 셋이서 대화하는 컨텐츠의 일부임

미선 : 어릴 때 29살을 어떤 나이로 생각했어?

그냥.. 어른

당연히 스물여덟 살엔 결혼을 했겠고

직장인이겠고

내 집이 있겠고

차도 있겠고...

멋진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하고 있을 줄 알았거든?

근데 내가 사실 지금도 뭐랄까...

내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거든

난 아직도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하고

아직도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지도 못했고

아직 갈 길이 멀어

아휴...

또 짜증나네...

미선 : 왜?

먹고 사는 거...

걱정하는 게 제일 크지

미선 : 먹고 사는 거 아직도 걱정해?

음...

그니까 내가 작년에 이직을 세 번을 했는데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니까

나는 회사를 다니다가 나왔잖아

근데 내 친구들이나

뭔가 그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버텼던 사람은

자리 잡아가고 있고

근데 나는 또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고

(갠적으로 이 분 넘나 공감... 나는 취준생인데 친구들은 대리 달고 n년차 직장인이고..)

서른이 넘어가면 뭔가 늦어서

이직을 못 할

용기도 없어질 거 같고

그런 막 무서운... 공포...

미선 :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 나이가 지나면...’

미선 : 난 그런 생각하는 걸 굉장히 반대하는 사람이야

미선 : 나이가 스물아홉이든 서른이든 마흔이든

미선 : 열심히 하다 보면 뭔가

미선 : ‘아! 이 일이 내 일이구나...’

미선 : ‘아 되네?’ 그런 날이 올 거 같아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처지라
저 분들 얘기가 너무 공감되서 캡쳐해 옴
다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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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이재기 | 작성시간 21.04.14 서른인데 애기임 응애
  • 작성자페미이용하지맙시다좀 | 작성시간 21.04.14 ㅠㅠ너무슬퍼..
  • 작성자씨시 | 작성시간 21.04.14 아근데 봉미선 얼굴보니깐 그냥 눈물터져 ㅋㅋㅋㅋ ㅠㅠ
  • 작성자땡그라미 | 작성시간 21.04.14 나는 왜 우냐...ㅠㅠㅠ근데 확실히 그게 있는 거 같아, 나는 상상도 못했거든 내 정신의 성장판이 고등학생에서 멈출 줄은? 아직도 나는 내가 석식 시간에 몰래 담넘고 나가서 떡볶이 사먹고 돌아오면서 친구랑 먼저 도착하는 사람 돈갑내기빵 하면서 뛰던 철없는 고딩 같은데 세상은 나를 어른으로 보더라고....옛날에는 그냥 아 미래에 나는 어떨까?! 10년뒤 나는?! 애는 있을까? 직장인이겠지? 남편은 누굴까? 뭔가 되게 성장해있겠지? 하면서 엄청 신나게 그리고 막연하게 미래를 상상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1시간 뒤의 나조차 궁금하지 않아. 더 이상 미래를 생각하면 설레는 호기심이 느껴지지 않아. 그냥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자판 두드리는 석상이 된 느낌. 더 괴로운 건 아직 그 석상 안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거지. 그것도 춤추고 노래하고 수다 떠는 거 좋아하는 후드집업 입은 고딩이. 아직도 얘를 어떻게 다뤄줘야 할 지 모르겠어...
  • 답댓글 작성자유산소 매일 하기 | 작성시간 25.07.31 이 댓글 보고 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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