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446309
윤상호 감독은 5월 20일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지난 2020년 본 드라마의 주연배우의 캐스팅을 논의할 다시, 김지수와 김지수가 소속한 매니지먼트 회사인 주식회사 키이스트(이하 키이스트)에서 적극적으로 본 드라마에 김지수를 출연시키고자 하는 의사를 밝혀왔고, 이러한 적극적인 의사를 고려하여 김지수를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 드라마가 5회까지 방영된 이후 인터넷에서 김지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것을 알게 됐다. 당시 본 드라마는 80% 정도까지 제작이 완료됐고, 나머지 촬영만 진행되면 제작이 완료되는 상황이었다"며 "방영 중인 드라마에서 주연배우가 하차하는 것은 드라마 제작에 있어 매우 큰 위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드라마를 책임 지고 감독하고 있는 저에게는 벼랑 끝에 몰린 듯한 느낌이었고, 드라마 제작을 완료한 지금까지도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제작 당시의 악몽을 꾸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키이스트도 한국에서 손꼽히는 드라마 제작사이므로, 이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그럼에도 키이스트가 손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부담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저희가 입은 손해에 대해서는 남의 집 불구경하듯이 '증빙을 가져오면 배상을 합리적으로 고려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키이스트는 빅토리 콘텐츠를 비롯한 본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언론을 통한 석명이 아닌 다시 한번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발생한 손해들에 대해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이하 윤상호 감독 진술서 전문이다.
1. 본인은 영화 및 드라마 감독으로, 지난 2021. 2. 21.부터 2021. 4. 20.까지 KBS에서 상영된 20부작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본 드라마")을 연출한 감독 윤상호입니다. 본인은 1998년 영화 '메이'를 감독한 이후, 2007년 MBC에서 상영된 '태왕사신기'를 연출(감독)하였고, 2021년 현재까지 약 12건의 드라마, 2건의 영화를 연출(감독)하였습니다. 20년 넘게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제 인생을 바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 지난 2020년 본 드라마의 주연배우의 캐스팅을 논의할 다시, 김지수와 김지수가 소속한 매니지먼트 회사인 주식회사 키이스트(이하 "키이스트")에서 적극적으로 본 드라마에 김지수를 출연시키고자 하는 의사를 밝혀왔고, 이러한 적극적인 의사를 고려하여 김지수를 발탁하게 되었습니다.
3. 한편, 2021. 2. 15 첫 방영을 시작하고, 2021. 3. 1. 경 본 드라마의 5회까지 방영된 이후 인터넷에서 김지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본 드라마는 80% 정도까지 제작이 완료되었고, 나머지 촬영만 진행되면 제작이 완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김지수는 학폭 논란이 시작되자 촬영장에서 학폭에 대해 인정하면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사회적 논란을 만든 것에 대해 저에게 사죄를 하였고 (생략) 한편, 김지수는 2021. 3. 3. 사과문으로 학폭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를 하였는데, 그럼에도 수 천명의 시청자들이 KBS의 게시판에 김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등 김지수의 학폭 문제가 사회적으로 계속 커지자, 이에 KBS 측에서는 김지수가 출연하는 본 드라마는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하였고, 이에 따라 결국 김지수가 하차를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 드라마를 70-80% 촬영한 시점에서는 이미 모든 staff들이 지치고, 기가 소진되어, 드라마 제작이 종료되는 날만 기다리게 되는데, 제작 완료를 조금 앞두고 다 시 이러한 staff들을 설득하고, 어르고 달래면서 1달간 더 촬영을 하였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한국 드라마 제작 역사상 없었던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7. 저희가 드라마를 재촬영 하는 것을 집 짓는 것에 빗대어 설명드리면, 집을 거 의 다 지어 완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집에 불이 나서 불을 꺼가면서 불에 의해 망가진 부분을 고쳐가면서 다시 짓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연배우가 교체가 되었다고 하여 방영일자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 니었기 때문에, 모든 제작 staff들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겪었고, 이에 따른 트라우마를 정말 말로 설명 드리기 어렵습니다. 드라마를 계획대로 완성하는 것 보다 재촬영 하는 것은 몇 배 더 힘이 드는 작업입니다. 저희 촬영 현장에 있었던 제작진은 다 알고 있겠지만, 정말 재촬영 현장은 모든 staff들이 받는 고통으로 끔찍하였고, 모두에게 지워진 압박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10. 한편, 또 하나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이, 금액으로 주장하기 어려운 손해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제 감독 인생 20년 동안 정말 대작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매번 노력하여 왔고, 본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계에 있어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받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데, 주연배우의 학폭 논란으로 인한 변경으로 급하게 재촬영하면서 퀄리티 부분에서 많은 부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에 촬영하던 드라마의 완성도가 100이라고 한다면, 재촬영으로 인하여 완성 도가 7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본 드라마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박진감 있는 전쟁 씬을 많이 촬영하였는데, 이러한 비용을 많이 들인 전쟁씬을 대부분 사용하지 못 다해 다 날렸고, 재촬영하더라도 비용 및 시간 문제로 질이 떨어지는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인생 하나의 걸작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에 대한 손해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며, 심히 안타깝습니다. 이에 대한 감정은 저희 staff 모두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전문 출처.
이건 감독측 입장이야!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재기차기민기적거리기 작성시간 21.05.26 뭐야 이 앵애취들은?
근데 다 떠나서 저런식으로 나올 배짱 어디서 나와? 다시는 kbs에서 드라마 안하고싶은가? 저 소속사는?
아니 저 방송국뿐만아니라, 웬만한 지상파방송국에서 누가 일하고싶어할까? 그 쪽 순리는 잘모르지만 도의적으로 생각해봤을때. -
작성자권진아사랑해 작성시간 21.05.26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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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샤먼킹 작성시간 21.05.26 소속사가 제작사 상대로 저런 태도를 보일 수가 있어?? 아무리 갑이네 을이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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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환상의나라에버랜드 작성시간 21.05.26 키이스트 양심도 없다 ㅅㅂ 손해배상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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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공복이다건들지마 작성시간 21.05.26 태왕사신기 감독이면 배용준이랑 인연도 있네 근데도 일을 이따구로 처리하다니 저 소속사 상도의도 없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