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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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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ptuf_2uhII
KT 수원구장의 배트보이 구건영(중딩)
야구하는 친구다보니 괜히 뭐라도 챙겨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
같은 구씨라고 더욱 정이 갔는지 배트를 선물해준 구자욱 선수
기분 조아
하지만 배트선물로도 넘을 수 없는 그 자리
건영이의 으뜸이 선수는 박해민이긔
다소 중딩스러운 어휘지만
박해민 선수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심이긔
그런 건영이가 기특하고 귀여워서 경기장 안으로 데려온 선수들
"해민이 좀 빨리 나오라고 해"
"아니아니..아니아니요..;;;"
박해민 부르러 간다니까 떨려서 안 된다고 막긔 ㅋㅋㅋㅋ
최충연 선수: 너 이름 뭐야
우규민 선수(?): 건영이
건영이: 😨😨😨
형들끼리 알아서 뚝딱뚝딱 자리 만들려고 난리났긔
놀리려고 졸라 뛰어가는 장난꾸러기 선수형과
떨려죽을 맛인 건영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나온 해민이 형
냅다 떠밀려가는 건영이 ㅋㅋㅋㅋㅋㅋ
거의 뭐 고백하러 가는 친구 등 떠미는 수준
영문을 모르는 박해민 선수와
일단 붙잡긴 했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쭈뼛거리는 건영이
ㅠㅠ쏘큐트
"빨리 하고 싶은 얘기 해! 지금이야!"
라커앞에서 실컷 30분 기다려놓고
진짜로 해민이형 나오니까 가까이도 못 가고 도망가는 건영이ㅠㅠ
으이구 짜식아
라커에 데려온 형한테 혼나고 질질 끌려가긔
"해민아! (얘가) 할 얘기 있대!"
그러니까 직접 와서 귀를 훅 갖다대주는 해민이형 ㅠ
건영이는 뒷걸음질 ㅋㅋㅋ
박해민 선수가 얼어있는 건영이 손 잡아당기니까
와락 안기면서 울긔 ㅠㅠ
박해민: "나 좋아하면 안 돼~ 더 크게 돼야지.
더 크게 돼야지, 나보다."
다른 선수들: "니 사촌동생이냐? 델꼬가라"
"야, 얼마나 좋아하면 울어~"
"너 때문에 힘이 된다야.
더 열심히 해야겠다, 형이."
건영이가 본인의 영웅을 만나 기쁜 만큼
박해민 선수도 든든한 팬을 만나 좋은 동력을 얻은 것 같긔
그렇게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시합 직전까지 계속 붙어있긔
건영이 챙기는 해민이 형
옆에서 같이 국민의례하는데 혼자 얼떨떨해가지고 두리번 거리긔 ㅋㅋㅋㅋ
경기 들어가기 전 같이 포옹하며 각오 다지는 해민이 형
하이파이브!
이제 두 사람 모두 각자 할 일을 해야 하는 시간!
건영이는 대타로 나가는 박해민에게 수줍게 파이팅을 외쳐보긔
(들어가다가 다시 한번 돌아보는 표정에 진심이 가득 ㅠㅠ)
타석에 선 박해민 선수
그리고 그런 박해민 선수를 세상에서 가장 간절하게 바라보는 건영이
"아아.. 제발제발!!"
(발동동)
해민이 형 2루타!!!
히히히!!!!
▼ 박해민 선수를 만난 소감을 말하는 건영이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태어날 때보다 더 기쁜 순간.
신으로 여기는 선수 중에 한 명이에요.
진짜 너무 꿈같았어요.
삼성라이온즈 팬들 중에 박해민 선수 팬이 수없이 있다면
그중 박해민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 팬은 제가 아닐까.."
PD: "오~ 박해민 선수 팬 되게 많은데?"
"(정색) 진짜 누구든 다 이길 자신 있어요
그거 하나만큼은"
그래보인다 건영아... 너가 1등해라..!
요새 삼성 성적 좋아서 다시 야구 볼까~ 하면서 삼성라이온즈 유튜브 영상 보다가
2019년 영상까지 거슬러 올라가 본 영상인데 넘 감동이라 게시물 쪄봤긔ㅠㅠㅋㅋㅋ
이후 박해민 선수가 홍보팀한테 부탁해서
친필사인 유니폼도 전달해줬다고 하긔!
마무리는 건영이를 저렇게 만든 박해민 수비